볼링과 캠핑의 컬래버레이션, 핀헌터
볼링과 캠핑의 컬래버레이션, 핀헌터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0.09.09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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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볼링과 캠핑의 컬래버레이션, 핀헌터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서로 다른 두 가지가 하나로 뭉치는 컬래버레이션. 최근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특히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기업의 프로젝트에서도 가수들의 협업에서도 먹거리 분야에서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시너지를 발휘한다.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 인근의 핀헌터 역시 볼링과 캠핑의 생소한 만남으로 색다른 재미를 전하고자 한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핀헌터 볼링캠프, 볼러들의 성지를 완성하다

유년 시절 갑작스레 어려워진 가정 형편으로 지방으로 전학을 간 한 소년. 모든 것이 낯선 이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던 지역의 작은 볼링장에서 학생선수를 모집했다. 운명의 이끌림처럼 그의 손에는 볼링공이 들려 있었다. 그렇게 그는 프로 선수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어려운 집안 살림으로 번번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름길을 눈앞에 두고도 돌아가길 반복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자신의 손을 잡아 준 스승님이 있었다.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스승님(現 강형구 세종시 볼링협회 전무이사)의 서포트로 마침내 프로 볼러가 된 그는 자신이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이제는 자신의 재능을 더 많은 이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는 KPBA 16기 프로 볼러이자 핀헌터 대표인 이기성 프로의 이야기다. 어려운 환경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한 소년이 어엿한 프로 볼러로 성장해 이제는 한국 볼링 산업에서 아무도 걷지 않은 새로운 길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그의 이야기가 궁금한 이유였다.

 

프로 볼러 이기성의 커리어가 궁금하다
“어려서부터 볼링을 시작했지만, 프로 볼러가 되기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다행히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프로가 될 수 있었다. 이는 오롯이 개인의 성과가 아니기에 어떻게 하면 볼링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천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유튜브에서 볼링 관련 콘텐츠를 제작했고 요즘은 네이버 영상으로도 볼링 레슨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 존재하는 볼링 교본 역시 대부분 오래된 외국 출판물의 번역본이기에 직접 두 권의 볼링 관련 서적을 집필하기도 했다. 프로 볼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직접 핀헌터 프로팀 단장을 맡으며 이들과 함께 꿈을 키워가기도 한다. 기존 볼링용품뿐만 아니라 핀헌터 브랜드로 볼링 관련 레슨 장비를 직접 개발 및 판매하기도 하며 비아 한국지사를 운영하며 볼링장 설계 및 컨설팅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는 이곳에서 볼링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핀헌터 볼링캠프’도 운영 중이다.”

 

ⓒ핀헌터
ⓒ핀헌터

 

 

볼링과 캠핑의 만남, 어떻게 탄생했나
“야구와 축구 등 다른 종목들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동호인들 역시 쉽게 워크숍이나 전지훈련을 떠난다. 해당 장소에서 훈련과 여가와 휴식을 모두 즐기며 실력 향상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 반면 볼링의 경우 엘리트 선수인 프로 선수들도 볼링과 전혀 관계없는 곳에 훈련장을 차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런 점이 오랜 시간 프로 볼러로서 아쉬움이 많았기에 엘리트 선수들은 물론 볼링 동호인 역시 이곳에서 볼링도 치고 캠핑도 하며 바비큐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핀헌터 볼링캠프’ 활용의 팁을 알려달라
”이곳은 4개의 레인을 갖춘 최신식 볼링장, 캠핑을 즐길 수 있는 3대의 카라반, 단체 손님도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넓은 바비큐장, 볼링용품을 구매하고 지공도 가능한 샵이 공존한다. 볼링장 2시간 예약하면 숙박 및 캠핑이 가능하다. 캠핑만을 즐겨도 혹은 볼링만을 즐겨도 무방하다. 볼링을 좋아하든 캠핑을 좋아하든 아니면 둘 다 좋아하든 그 어떤 누구를 위해서도 이곳 공간은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

 

프로 볼러 이기성이 전하는 볼링의 매력은
”볼링은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라 생각한다. 그만큼 쉽지 않은 종목이다. 20년 넘게 볼링을 쳤지만, 저 역시도 생각지도 못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경우도 있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 스포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부분이 볼링의 매력인 것 같다. 또한 볼링은 실내 스포츠이기에 날씨의 구애를 받지 않고 상대방이 없어도 혼자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장점도 있다. 그 무엇보다 볼링의 가장 큰 매력은 레인에 세워진 핀 10개를 제가 굴린 공으로 한 번에 모두 쓰러트려 스트라이크를 기록했을 때의 쾌감이다.“

 

핀헌터와 함께 이루고픈 바가 있다면
”처음 이 공간을 만들 때 지인들의 만류가 심했다. 저 역시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가는 것이기에 두려움이나 의문이 없었다면 거짓이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모든 물음표는 느낌표로 변했다. 생소할 뿐이지 필요하지 않은 공간이 아니었다. 요즘은 볼링 동호인 사이에서 핀헌터 볼링캠프는 볼러들의 성지라고 불린다. 2호점을 내고 싶다는 사람도 많다. 어쩌면 이 공간은 제가 꿈꾸던 공간의 베타테스트일 수도 있다.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볼링뿐 아니라 배드민턴, 족구, 탁구 등 다양한 생활 체육 공간을 더하며 체육시설로서도 전문성을 갖추고 캠핑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한 스포츠형 캠프를 만들고 싶다.“

 

프로 볼러로서 안정적인 삶을 뒤로하며 매번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도전하는 핀헌터 이기성 대표. 그는 이러한 삶이 어쩌면 본인의 숙명이 아니겠냐는 생각이 앞선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껏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기성이 있고 따라서 앞으로도 아마추어 볼러들을 위한 서포터즈 모집, 그리고 인근의 이주 가정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무료 강습 등으로 제가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핀헌터
ⓒ핀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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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2020-09-15 09:41:02
역시 이기성프로님 이십니다.건승하시길 늘 빌고 또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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