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학교 지역산업연계계열 학과
광양보건대학교 지역산업연계계열 학과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5.12.21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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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광양시 산업 발전과 학생들의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지역 입지조건에 맞춘 준비된 인재 양성 학과

 

 

광양항만은 부산항에 이어 국내 컨테이너 수출입 물량 처리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광양시는 지역산업체인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소재분야 및 설비분야가 발달해 있다. 이에 광양보건대학교는 광양에 위치한 대표 대학교로서 지역산업연계계열 학과를 설립해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전문적인 인재 양성과 더불어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물류인재양성의 요람, 항만물류과

광양보건대학교는 항만물류과와 제철금속과 두 개의 과를 지역산업연계계열 학과로 지정했다. 이는 대학에서 지역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이다. 학교는 지역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업체에 직접 방문해 관계자의 의견을 들었다. 그 결과 산업체에서는 구인의 어려움이 있고, 학생들이 요구하는 업체의 성격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학교는 지역의 제철단지와 항만산업 특성에 맞춘 과목으로 특성화 학과를 설립했다.
 

지역산업연계계열 학과 중 하나인 항만물류과는 지난 2014년, 250만 TEU의 수출입 물동량 처리로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항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광양항만의 중요성에 따라 설립됐다. 특히, 물류관련 전문 인력은 국가적으로도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학교는 국내 수출입의 대다수가 이뤄지는 항만에서 필요한 수출입관련 전문지식을 학생에게 이론적으로 가르친 후 현장실습을 진행해 실사구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로써 광양항만에 필요한 물류전문가를 해당 지역에서 양성하게 됐다. 때문에 지방 산업이 위축되는 폐해가 예방됐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으로 이직률 등이 현저히 낮춰져 청년 실업문제가 해결됐다. 또한, 항만물류과는 지역 중소기업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통해 기술자문과 검증을 진행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항만물류과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고려해 교과과정에 물류·유통관리와 수출입관리에 관련된 과목을 개설해 물류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학습에 대해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학과 차원에서 물류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권장해 모의고사나 특강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항만물류과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유치 사업도 진행했다. 학과는 지역 내 기업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유치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항만물류과의 권귀영 학과장은 “학과는 학생들의 미래와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항만물류과는 지역의 제철관련 산업과 항만물류 산업과의 연계성이 증폭돼 기존의 체계를 탈피하는 학과로 발전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학과의 노력 덕분에 현재 항만물류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광양항만항운노조, 항만운영사, 항만배후입주기업 등 항만물류관련기업에서 광양항만 활성화의 이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광양제철소, 남해화학, LG, KT&S, 순천물류 등 대기업과 인근물류업체에서 지역물류 중견관리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용광로를 녹이는 뜨거운 열정의 제철금속과

제철금속과 졸업생들은 현재 지역산업체인 POSCO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그 주위에 있는 SNNC, DSR제강, 세아제강, 포스코엠텍 등의 소재분야와 포렌, 고려공업, 아이컴넷 등의 설비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출금속과는 산업전반에 기초가 되는 철강, 구리, 알루미늄 및 티타늄 등 금속을 제조하는 분야뿐만 아니라 첨단산업에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신소재 개발에 참여하는 전문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때문에 학과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과목을 금속제조와 금속가공 분야로 구분하고 있으며, 그 외에 금속기초이론, 표면처리 및 금속재료 영역으로 구분해 부품소재에 대한 연구를 산학연계로 진행하고 있다. 제철금속과의 구연수 학과장은 “학과는 현재 농촌지역의 고효율 추구에 따라 이뤄지는 농업 자동화에 따라 필요한 기계 부품소재에 대한 연구를 산학연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연구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항만물류과의 권귀영 학과장과 제철금속과의 구연수 학과장은 지역산업연계계열 학과의 교육의 장점으로 학생들이 졸업 후 갖추는 적응력을 꼽았다. 두 학과장은 지역의 우수한 입지조건 덕분에 산업체 현장중심의 학습이 가능해 졸업 전부터 해당 산업에 전반적인 이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광양자유경제구역과 POSCO 광양제철소를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에 높은 취업률을 유지시키고, 안정적인 직업군을 형성하는 지역산업연계계열 학과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는 두 학과장. 그들과 해당 학과 교수들의 노력이 있기에 광양시 산업의 발달과 학생들의 미래 모두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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