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와 대중과의 공존을 이루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와 대중과의 공존을 이루다
  • 서재창 기자
  • 승인 2015.12.21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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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서재창 기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와 대중과의 공존을 이루다


 



 

지난 10월 22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제1회 반얀트리 아트페어’를 개최했다. 반얀트리 아트페어는 호텔의 객실과 야외 공간 등에 배치된 미술 작품 전시와 아트 퍼포먼스 및 밴드 공연이 결합된 형식으로 진행됐다. 갤러리플래닛의 이현정 대표는 이번 아트페어가 참여 갤러리가 적은 부띠크 페어라는 점에 흥미를 느껴 참가했다. 갤러리플래닛은 작년과 올해 전시를 같이했던 권순영, 김수강, 민병헌, 이강원, 이경미, 이영섭 작가의 작품을 부스에서 소개했다. 또한, 본 갤러리는 데미안 허스트와 리히텐슈타인과 같이 잘 알려진 해외 유명 작가들의 에디션 작업도 전시돼 아트페어를 찾는 관람객들의 볼거리를 만족시켰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갤러리플래닛은 2013년에 개관해 올해 3주년을 맞았다. 갤러리플래닛은 매 전시마다 작가의 작품부터 작품세계의 심층적인 면까지 대중에게 알리고자 했다. 이현정 대표는 에디션 작업을 하는 사진작가의 미발표된 유니크 작품, 페인팅으로 익숙한 작가의 작업의 근간이 되는 드로잉 작업, 판화가로 알려진 작가의 입체작품, 유화 작업 등을 소개하며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세부적이거나 확장된 영역까지 소개했다. 또한, 그는 전시와 연계해 워크숍이나 작가와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작가와 관람객의 만남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간의 소통이 이뤄지는 활동을 추진했다. 갤러리플래닛은 개관 초기에 비해 아티스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고, 아티스트와 미술계 종사자, 컬렉터 층과 교류를 넓혀가는 등 갤러리의 입지를 다져왔다.

갤러리플래닛을 운영하는 이현정 대표는 시대적 공감을 끌어내며 차별화된 접근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이는 동시대 작가들을 소개해왔다. 이 대표는 갤러리를 운영하기 전 큐레이터로 일하며 장르에 제한 없이 다수의 작가와 미술 작품을 만났다. 그에게 큐레이터 경험은 작가가 현대 미술에서 갖는 위치와 중요성, 의미를 소화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후 이 대표는 한 작가를 소개하더라도 심층적으로 분석해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노선을 택했다. 그는 기획과 홍보, 전시에 이르는 과정에서 아티스트의 작업과 작품 세계를 탐구하는 데 집중했다.
 
이현정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갤러리 운영을 지향했다. 이 대표는 베를린의 유명한 아트딜러 브루노 브루넷의 말을 인용해 “미술에 투자한다는 것은 색다른 태도,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에 투자하는 것입니다”라며 “미술품을 컬렉션 하는 과정은 개인의 시선과 사고를 전환시켜 줍니다. 컬렉션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삶의 정서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 있는 투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대중과 작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현정 대표. 시대적 공감과 사람의 개성을 조율해 발전을 거듭하는 갤러리플래닛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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