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시장에 새로운 ‘香’을 전하다
향수 시장에 새로운 ‘香’을 전하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0.06.24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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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향수 시장에 새로운 ‘香’을 전하다

 

 

김재영 세타시안퍼퓨머리 대표ⓒ 세타시안퍼퓨머리
김재영 세타시안퍼퓨머리 대표
ⓒ세타시안퍼퓨머리

 

20세기에 들어오며 서유럽에서 본격적인 산업화가 이뤄진 향료 산업. 고대에는 신에게 바치는 재물로 여겨졌지만, 유럽 화장품의 문화·기술적 집약체로 자리 잡으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가고 있다. 최근에는 향수 산업에 이콜로지(ecology)가 접목되며 고도화 및 다각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러한 세계의 향수 시장에 비하 아직 국내 향수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겉보기에 국내 향수 시장 역시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주된 성장의 요인은 수입 향수가 차지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함께 이뤄져 질적 성장도 함께 진행돼야 함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소비자의 선호도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 시장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고자 나선 신생 니치향수 브랜드 L'amour Courtois(이하 라무르끄뚜아)를 론칭한 세타시안퍼퓨머리 김재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국내 향 시장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한 종합 향 기업을 표방하는 세타시안퍼퓨머리는 국산 니치향수들을 종합한 향수 플랫폼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니치 향수 브랜드 라무르끄뚜아로 사전에 소비자 인지도를 확보해 시장에 성공 케이스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단기적인 성과로 브랜드 론칭 6개월 만에 현대백화점, AK플라자와 팝업을 진행했고, 올 하반기에는 아이파크몰과의 협업이 예정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이달, 신제품의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론칭과 김 대표가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향 컨설팅 및 OEM 기업인 ‘스튜디오: 향’이 오픈되어 도움이 필요한 향수 브랜드들을 돕기 시작했다.

 

 

조향사인 자신이 직접 연구해 조향한 향과 정진우 디자이너와 함께 오랜 기간 디자인하고 모델링 해 생산된 제품 디자인이 바탕된 완성도 높은 제품력을 앞세운 토종 브랜드 라무르끄뚜아. (지난 4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행사를 진행한 라무르끄뚜아)ⓒ세타시안퍼퓨머리
조향사인 자신이 직접 연구해 조향한 향과 정진우 디자이너와 함께 오랜 기간 디자인하고 모델링 해 생산된 제품 디자인이 바탕된 완성도 높은 제품력을 앞세운 토종 브랜드 라무르끄뚜아. (지난 4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행사를 진행한 라무르끄뚜아)
ⓒ세타시안퍼퓨머리

 

김재영 세타시안퍼퓨머리 대표는 “국내 향수 시장은 아직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시장규모는 어느 정도 성장했지만, 모든 공급을 사실상 해외 브랜드 수입에 의존하고 있죠”라며 “세타시안퍼퓨머리의 플랫폼과 라무르끄뚜아 브랜드는 성장하기 시작한 한국 향수 시장에 성공 케이스로 자리 잡아 후배 브랜드들의 많은 시도를 장려함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한국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할 것입니다”고 설파했다.

 

향 제품의 생산과 판매가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플랫폼의 정착이 궁극적인 목표라 밝히는 김재영 대표. 브랜드 파워와 이미지를 앞세운 향수가 아닌, 조향사인 자신이 직접 연구해 조향한 향과 정진우 디자이너와 함께 오랜 기간 디자인하고 모델링 해 생산된 제품 디자인이 바탕된 완성도 높은 제품력을 앞세운 토종 브랜드 라무르끄뚜아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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