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저렴한 파티문화를 알리고 만들어 가겠습니다”

연말이 되면서 모임과 파티가 부쩍 잦아지고 있는 요즘, 케이터링 분야가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케이터링이란 특정 장소로 이동하여 꽃과 다과, 음료, 파티소품 등을 이용해 파티 현장으로 꾸며주는 서비스로서, 최근에는 각종 세미나, 공연, 기업행사, 송년회 등에서 급속히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케이터링 관련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소비자층의 요구가 더욱 다양해지면서, 신뢰성이 확보된 케이터링 업체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다. 플라워디자인을 바탕으로 파티스타일링을 제공하며 천안 지역사회에서 호평받고 있는 심은효 대표를 만나봤다. 

사교와 나눔의 현장을 만드는 케이터링

현대사회의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더할 수 있는 케이터링은 전문적인 파티플랜을 생각하는 사회적인 요구가 높아지면서 품격있는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천안의 심파티&케이터링은 파티의 컨셉과 규모, 예산 등을 고려해 최적의 맞춤 케이터링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이다. 본래 플라워작가이자 독일플로리스트인 심은효 대표는 파티가 필요한 곳에서 상담의뢰가 들어오면 플라워작가로서의 역량을 극대화해 플라워디자인과 파티스타일링을 제공하고 있다. 심 대표는 “현대사회의 특성상 바쁜 시간을 쪼개 파티에 참석하는 내빈 분들이 많다보니 장시간 머무르는 파티보다는 사교와 나눔의 현장으로 스타일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심파티&케이터링은 핑거푸드와 플라워디자인을 기본으로 맛과 멋, 그리고 꽃이 있는 새로운 유형의 스탠딩파티 케이터링 전문업체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심파티&케이터링은 그 만의 장점을 살려 천안아산 지역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중이다. 전문적인 파티세팅을 통해 모두가 위로와 힐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심 대표는 특히 충남도민의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충남문화재단, 천안문화재단, 천안 예술의전당 등에서 케이터링 요청이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심은효 대표는 “내빈 분들께서 행사를 마친 뒤 직접 찾아와 케이터링에 대해 칭찬하며 즐거웠다는 말을 들을 때 정말 뜻 깊었습니다”라며 다양한 분야의 귀한 분들이 오는 행사에서 자신을 찾아줄 때마다 행복하다고 전했다. 케이터링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 준비하고, 당일에는 빠른 시간에 디테일을 살려 현장을 세팅해야하기 때문에 전쟁터와 같은 긴장감을 느낀다는 심은효 대표. 그러나 각계각층에서 자신을 찾아주는 분들이 많아 늘 보람을 느끼고 힘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터링에 있어 ‘사람’을 무엇보다 중히 여긴다는 심은효 대표는 자리를 함께하는 모두의 눈이 즐겁고 몸과 마음이 배부르고 든든해질 수 있도록 케이터링을 ‘사람’을 위해 정성껏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심은효 대표는 케이터링은 물론이고, 플로리스트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독일에서 전문적인 플로리스트 과정을 수료하고 플라워작가 생활을 한 심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수공예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을 교육하고 작품을 만들어왔다. 꽃이란 살아있는 재료로서 언제나 위로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심은효 대표는,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 에너지를 받게 되는 꽃의 매력에 빠져 플로리스트가 되었다.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에서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강의를 맡고 있기도 한 심 대표는 천안지역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하는 국가시험인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학생과 일반인들을 위해 플라워레슨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심 대표는 지난달부터 (사)한국꽃문화진흥협회 산하 ‘심은효꽃예술회’의 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보다 폭 넓은 플로리스트 교육을 회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잘하는 사람보다 낫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심은효 대표는 잘하는 것을 뽐내기보다 즐겁게 일하다보면 좋은 날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일에 매진하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날이 있어도 좋은 날에 대한 기대를 갖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는 그다. 심 대표는 앞으로 천안아산 지역의 케이터링의 저변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는 천안·아산 지역의 경기가 더욱 활성화되고 케이터링을 요청하는 수요가 더 많아져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심은효 대표는 “아직은 보편적으로 핑거푸드의 개념과 뷔페보다 저렴한 케이터링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라며 쉽고 저렴한 파티문화를 알리고 이끌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파티문화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곳에서 무료생신파티, 돌잔치 등의 케이터링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심 대표는 자신을 알고 인정해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수 있는 역량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품격 있는 특별한 파티문화를 선도해나가고 있는 심은효 대표가 앞으로도 천안·아산 지역은 물론 충남 전 지역에 그의 이름을 알릴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박경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