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순천농협, 도약을 준비하다
전국 최대 규모의 순천농협, 도약을 준비하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5.12.14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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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순천농협, 도약을 준비하다


“농협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공자는 식(食)·병(兵)·신(信) 셋 중에서 군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백성을 배불리 먹이는 ‘식’이라며, 군사력보다 식량안보를 중요시했다. 조선시대 세종대왕은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식량을 하늘로 삼는다는 사상을 통치 이념으로 정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 농가는 WTO 출범 이후 쌀을 제외한 대부분 농산물시장이 개방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 식량 자급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농업인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이에 전국 최대 농협인 순천농협을 이끄는 강성채 조합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강성채 조합장 취임식

 

 



순천농협의 2015년을 말하다


지난 3월 24일 순천농협의 제6대 조합장으로 선출된 강성채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신뢰받는 순천농협을 위해 조합원들의 부름을 받아 이 자리에 섰다”며 “힘을 하나로 모아, 바르고 올곧게 모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조합장은 경영이 튼실해야 대 조합원 편익사업도 전개해 갈 수 있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첫째, 경영관리시스템 재편으로 튼실한 경영기반 구축, 둘째, 경제유통사업 재도약 기틀 마련, 셋째, 안정적인 신용사업추진, 넷째,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지도사업 추진, 다섯째, 원로조합원에 대한 복지 강화 등을 약속하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도·농이 하나 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진정으로 하나 되는 신뢰받은 농협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성채 조합장은 순천농협의 경제 사업장의 지난 5년 동안의 적자 150억 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 강 조합장은 경영이 어려울 경우 농협의 운동체적인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관점에서 경영의 합리화를 위해 그 동안 진행되어왔던 각종 사업과 경제사업장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통하여 농협의 운영 기틀을 바로잡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선거과정에서 현직 조합장 중심으로 짜여진 선거법으로 인하여 조합원과의 소통문제를 느끼면서 서로 간 소통의 공간을 만들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여 순천농협 스마트 사업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마쳤다. 이 어플은 스마트방송, e-파머스마켓, 모바일직거래장터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스마트 방송은 조합원과 임직원, 임직원 상호간, 농협과 소비자간 소통의 공간으로써 농협의 각종 사업, 소식 등을 전달하고 조합원과 고객, 임직원들의 의견과 정보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소통공간이다. e-파머스마켓은 현재 순천지역민들에게 안심먹거리 1번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파머스마켓을 모점으로 하여 읍·면지역 원거리에 거주하는 조합원과 고객 소비자의 구매편익을 제공하기 위하여 스마트폰으로 모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모바일직거래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 장터로써 유통비용을 줄여 생산자는 생산한 농산물의 수취가격을 높이고, 소비자는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모바일 직거래 시스템이다.  


경영내실화를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순천농협은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지속하고 상호금융 규제강화 및 인근 금융기관과의 경쟁 심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전국 1,134개 지역농협 중에서 10번째, 전남 149개 지역농협 중 처음으로 ‘상호금융대출금 1조 원’을 달성하여 지난 10월 1일 농협중앙회로부터 1조원 달성탑을 수상하였다. 이런 성과에 대해 강성채 조합장은 “목표를 세워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여 짧은 기간 동안 1,300억 원의 대출금을 추진하여 전국에서 10번째로 1조원을 달성했고 중소도시로서는 처음이었습니다. 금액도 중요하지만 여러 어려움에도 직원들이 목표를 세워 달성함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순천농협은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2015년도 제1차 고객만족 (CS)서비스 평가에서 23개 사무소 평균 99.3점으로 전 지점이 최고등급인 S등급(95점 이상)을 획득했으며, 전남지역에서 선정된 우수직원 11명 중 5명을 배출했고, 승주지점은 농촌형(읍)그룹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2015년 한 해 동안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비전2020선포식

 

순천농협의 ‘비전2020’ 미래를 제시하다


강성채 조합장은 지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순천농협 비전2020’을 선포했다. 강 조합장은 대회사에서 “농산물 수입개방,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농업현실 속에서 조합원 중심, 고객행복, 미래지향, 튼실한 경영, 소통과 협동을 핵심가치로 삼아 조합원에게는 실익을 그리고 고객에게는 행복을 안겨주는 ‘풍요로운 농촌, 행복한 삶의 동반자 순천농협’을 만들어 17,000여 조합원들의 삶이 오늘보다는 내일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600여 임직원들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순천농협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함께 가는 것이다. 모든 것을 협동조합과 같이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강 조합장은 경제유통. 조합원 편익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고령 조합원들을 위해 과수저수고 사업을 시행해 효율성을 3배 정도 높였으며, 농촌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밭작물 공동방제단을 구성하여 농가에 직접 방제를 해주는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고령조합원에게 백내장 시술을 하여 지금까지 230여명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하였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조합원자녀에게 장학금 2억원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강성채 조합장은 순천은 도농,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데 어우러진 도농 복합도시로써 1997년  13개 농협이 합병하여 지금의 순천농협이 되었으며, 단일규모 최대농협인 순천농협의 인프라로 지역농업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순천시 발전을 위해 강성채 조합장은 순천시민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의 1.6배에 해당하는 순천시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순천농협이 함으로써 지역과 함께하는 공동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농협을 협동조합다운 협동조합을 만들어 전국의 모든 협동조합에 좋은 모델이 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 강 조합장이 꿈꾸는 농협의 혁신이 이뤄지는 그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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