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아용품의 자존심
대한민국 유아용품의 자존심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5.12.08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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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대한민국 유아용품의 자존심

“안전하고 편리한 유아용품 개발에 힘쓸 것”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 속에서 각국의 소비 시장은 위축되어 가고 있지만, 유아용품 시장만은 성장세가 두드러져 나 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산업의 성장 배경으로 저출산과 핵가족,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과 같은 사회 현상을 꼽는다. 이는 부모들의 보상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부모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하나뿐인 자녀를 최고로 키우려고 하는 것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골드키즈’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으며 이들을 위해 부모나 친척 등이 흔쾌히 지갑을 열고 있기에 유아 산업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고 잠재력 또한 무한하다.
 

연구개발비의 아낌없는 투자가 성장의 원동력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귀래리 귀래 산업단지에 자리한 ㈜아가프라. 김종석 대표를 만나기 위해 가을비가 내리는 11월 어느 날 이곳 공장을 방문했을 당시, 차디찬 바깥 공기와는 달리 대한민국 명품 유아용품 개발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구슬땀을 흘리는 이곳 구성원들이 내뿜는 열정으로 실내 공간은 온기가 가득했다. 낯선 이의 인기척을 느끼지 못한 채 출고를 앞둔 제품의 불량 여부를 확인 중인 김 대표의 모습은 진지하다 못해 사뭇 비장하기까지 했다. 김종석 대표는 “아가프라 브랜드로 시중에 유통되는 주력 제품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됩니다. 이는 국내 유아용품 산업에서는 드물게 어려운 자체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아가프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불량률을 줄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와 같은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아가프라는 국내 토종 유아용품 전문회사로 50여 가지의 유아용품을 제조 유통하고 있다. 국내 유명 대기업 스포츠 브랜드의 디자이너로도 근무했던 김 대표는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아용품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일본 제품을 들여와 판매했던 그는 수입제품이 만연했던 국내 시장에서 고품질의 국산 유아용품을 제조하고픈 꿈을 이루고자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다양한 특허를 획득하며 기존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유아용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김 대표는 “어린이에게는 안전하고, 부모들에게는 편리한 유아용품을 개발하여 전 세계 모든 어린이가 아가프라의 제품을 사용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회사를 설립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김 대표는 이곳 제품들을 제조, 생산하는 과정에서 차별화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기능의 우수성에 더욱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아가프라에서는 매년 생산 설비 및 시설 마련과 연구개발비에만 수억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렇게 탄생한 것이 이곳의 대표 브랜드인 ‘아가프라 매직 빨대 컵’이다.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할 터
‘아가프라 매직 빨대 컵’은 특허 등록된 샘 방지 기술이 도입된 유아용 빨대 컵으로 출시 직후 3개월 만에 2만여 개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후 출시된 ‘아가프라 스타 빨대 컵’은 안전 신소재 트라이탄이 사용된 원터치형으로 이전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는 간단한 부품 교체만으로도 8개월 신생아부터 4세 어린이까지 유아의 성장 단계에 맞춰 3단계로 변신이 가능하다. 빨대 컵을 비롯한 이곳의 모든 상품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것이기에 원재료부터 일등급으로 검수된 Made in Korea 제품을 사용한다. 덧붙여 이곳만의 기술력 역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빨대 컵의 핵심 기술인 특허 받은 실리콘 이중 패킹은 닦아서 사용하는 유아용 일반 빨대는 물론이며, 크기와 굵기에 상관없이 모든 일회용 빨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더욱이 완벽한 샘 방지 기능까지 갖추고 있기에 언제 어디서나 유아들이 흘림 없이 깨끗하게 음료를 섭취할 수 있으며 모든 부품이 쉽게 분리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사용 후 세척이 매우 간편하다. 이외에도 ‘아가프라 캡틴볼’은 딸랑이, 치아발육기, 소프트볼이 결합된 상품으로 특허를 받은 완구 제품이다. 이는 열탕 소독이 가능한 안전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신생부터 4~5세 어린이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아가프라 닥터 핑거’ 역시 특허받은 제품으로 손가락을 심하게 빠는 유아의 좋지 않은 습관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유아용 손 빨기 방지 기구이다.

 

대한민국의 저출산 현상 심화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는 유아용품 시장에서 내수 시장 규모의 축소로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김종석 대표는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유아용품 관련 해외 전시회 참여 등을 통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에서 통하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김 대표의 자신감은 최근 싱가포르를 비롯해 호주, 러시아 기업들과의 수출 협의로 이어지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판단하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라는 ㈜아가프라 김종석 대표. 자신만의 확고한 경영철학으로 향후 더 많은 수출 시장 개척하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유아브랜드로의 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그의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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