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아이를 위한 고민 해결사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한 고민 해결사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0.05.07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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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한 고민 해결사

 

 

사진=손보승 기자
허윤길 마유비 대표
사진=손보승 기자

 

아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종종 들려오는 육아용품 속 ‘유해물질’ 검출 소식은 이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이 유해성분에 노출되면 바로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나를 사더라도 더욱 꼼꼼하게 제품을 골라야 하는 현실 속에서 육아맘과 육아대디의 고충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안전한 소비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파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무거운 책무로 이어진다. 육아가 고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기에 육아용품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지면 부모도 지치기 마련이다. 단순히 물건을 고르는 기준을 깐깐히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다. 넘쳐나는 관련 제품들로 인해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판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기업들의 과대 및 허위광고로 인한 혼란도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마유비는 영유아전문 어플리케이션 ‘베럽(beluv)’을 통해 다양한 제품의 성분 확인은 물론 맞춤형 추천으로 부모들의 육아용품 소비의 질을 개선시키고자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기업을 이끌고 있는 허윤길 대표를 만나 회사의 활동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창업을 시작한 계기가 있다면

“부경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부에서 학업과 함께 창업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많이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항상 생각했던 점은 소비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지인이 아이를 낳고 자녀를 위해 유아용 화장품을 구매했는데, 이를 사용하고 아기 피부가 ‘뒤집어’졌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러면서 ‘성분’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제대로 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 부족하다는 점도 알게 되어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회사의 활동을 소개해 달라

“영유아용품 전 성분 정보제공 및 제품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럽’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주로 소비하는 스킨·바디케어와 세정제, 기저귀, 물티슈, 분유, 간식, 생활용품 등의 성분 정보와 위험도 등급, 유해 성분의 유무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특정 제품을 검색해서 편리하게 확인하는 방식으로 현재 4만5천여 개의 성분 데이터를 구축해 놓았고, 국내 유해성분 기준 뿐만 아니라 EWG, CIR, EC 등 해외 기준도 함께 서비스 중이다”

 

 

마유비는 영유아전문 어플리케이션 ‘베럽(beluv)’을 통해 안전한 소비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마유비
마유비는 영유아전문 어플리케이션 ‘베럽(beluv)’을 통해 안전한 소비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마유비

 

서비스의 차별성이 있다면?

“아기들이 가지고 있는 체질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맞춤추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화장품의 경우 피부가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성분과 제품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하고, 분유나 기저귀 역시 아이의 체질이나 개월 수, 성별에 따라 각기 필요한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최적화 된 제품을 추천해주고자 한다. 이와 함께 OCR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제품의 포장재에 기재되어 있는 성분을 촬영하면 해당 성분들의 등급과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 이용자가 찾고 있는 제품과 비슷한 성분을 가진 제품을 알려주는 서비스 등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베럽’을 통해 어떤 긍정적인 영향들을 창출해 낼 것이라 생각하는지

“부모가 육아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하면서 무엇이 아이에게 맞는 것인지 빠르게 판단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 이를 통해 정보 획득에 한계를 겪었던 부모들의 답답함을 해소시키고 안전한 소비문화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허윤길 대표는 육아 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불편함과 문제점들을 해소시켜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좌측부터) 홍미예 CMO, 허윤길 CEO, 정다원 COO 사진=손보승 기자
허윤길 대표는 육아 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불편함과 문제점들을 해소시켜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좌측부터) 홍미예 CMO, 허윤길 CEO, 정다원 COO
사진=손보승 기자

 

기업 경쟁력을 전해준다면

“‘일당백’이 가능한 역량이 뛰어난 팀원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을 꼽고 싶다. 더욱이 육아와 관련된 분야이다 보니 스타트업이 가지는 특징과는 다소 반대되는 ‘느림’을 추구해야 할 때도 있는데 이를 잘 이해해주고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해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대신 수평적 조직문화를 추구하고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회의 과정에서도 각자가 가진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창업가로서의 철학이나 원하는 인재상을 피력한다면?

“뚜렷한 철학이 없는 것이 철학이라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지나치게 한 방향만을 향해 나아간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연하게 기업을 운영하면서 스타트업의 자율성에 맞춰 자신의 전문성을 발현할 수 있는 분과 함께하고 싶다”

 

향후 비전을 제시해 달라

“플랫폼의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한·중·일 국제 창업포럼’에 부산시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육아에 필요한 식당이나 카페, 놀이시설 등의 정보를 위치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고, 우리가 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싼 가격에 좋은 제품을 제조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처럼 육아 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불편함과 문제점들을 해소시켜주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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