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역기능까지 감싸는 위대한 힘, 우정
SNS의 역기능까지 감싸는 위대한 힘, 우정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0.05.04 17: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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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SNS의 역기능까지 감싸는 위대한 힘, 우정

 

이동진 베프 대표 ⓒ베프

 

최근 미국의 일부 의학 전문가들은 페이스북과 같은 SNS가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가벼운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들었고, 다음으로는 최상의 상태를 설정해 올리는 타인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과장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벽을 허물겠다고 만들어진 SNS가 사회 계층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드는 지금, ‘소셜 와이파이’를 통해 베프를 찾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 있어 이목을 끈다.
 
아바타는 내 베프
우스갯소리로 SNS는 ‘시간(S) 낭비(N) 서비스(S)의 줄임말’이라는 말이 있다. 요즘 흔히 SNS에서 허무맹랑한 글이나 이상한 글을 보면 ‘퍼거슨 1승’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전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Alex Ferguson)이 ‘SNS는 인생의 낭비다’라고 했던 말에서 기인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영향력은 커졌지만, 그만큼 부정적인 시선도 짙다. 시간 낭비라는 것을 알지만 SNS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포모증후군’이라는 심리적 요인이다. 세상의 흐름에 자신만 제외되는 것 같은 고립 공포감을 말한다. 친구들이 자신은 모르는 새로운 경험을 하면 마음이 불안하고, 반대로 자신이 먼저 정보를 공유해야 마음이 편안한 심리가 바로 그것이다. 강박과 불안감이 동반되며 ‘소외감’은 점점 고조된다. 첨단 기술이 ‘인간소외’를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에 회의를 느꼈다는 베프의 이동진 대표는 아이러니하게도 실리콘밸리에 자회사를 둔 팹리스 반도체 벤처회사의 전략기획자 출신이다. 냉정하고 이성적인 기술발전을 거듭하던 그가 ‘소외’라는 사회적 병리 현상을 해결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기술의 발전이 사람을 넘어서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SNS가 우리를 이해하고 세계를 이해하려면 SNS는 머신러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베프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베프는 사람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온톨로지 제작 툴을 SNS에 적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머신러닝 아바타는 사용자의 관점과 해석으로 세계를 학습하고 스스로 외형을 바꿔 개성을 주장한다.
 
심리학도가 되고 싶었던 이 대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험과 기획 경력을 바탕으로 비로소 꿈을 이루었다고 전했다. 사용자는 디지털 시대의 존재론을 새로 써 내려가고 컴퓨터는 존재 간의 관계를 이해하여 연결을 중재하는 소셜 시맨틱 네트워크가 그가 꿈꾸던 차세대 SNS의 모습인 것이다.
 
나를 알고 이해하는 베프
2018년 영국은 국민의 외로움 문제를 전담하는 장관을 임명해 화제가 되었다. 외로움을 질병으로 보고 국가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이다. 담배 15개비를 피는 것과 같다고 할 정도로 유해한 외로움은 대부분 사회관계의 단절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베프를 통해 아바타를 키우게 되면 온·오프라인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얻을 수 있다. “현대인들은 거실을 잃고 길에서 살아갑니다. 1인 가구 테스크 포스가 출범할 정도로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고독입니다”라며 “서성이는 공터나 길거리, 커피숍에서 연결 욕구가 든다면 소셜 와이파이를 켜보세요. 우린 베프와 아지트를 추천합니다”라고 말하는 이 대표의 베프는 사용자의 SNS 경험으로 그들의 개성과 관점을 이해하기 때문에 맞춤화된 개인화 추천이 가능하다.
 
‘이것은 무엇이다’라는 ‘이즈어(..is a...)’ 태그와 판단으로 사용자 관점과 해석을 추출한 다음, 유사한 아이덴티티로 구성된 사람들을 연결시켜 네트워크를 만들어주는 형태다. 피상적이고 단편적인 소통에 그쳤던 기존 SNS와 달리 ‘베프’의 아바타는 스스로 자신과 같은 존재들을 탐색하고 소유한 어휘소를 서로 연결하여 소셜 시맨틱 네트워크를 구축, 집단지성을 발현하고 각자가 품은 모든 마음과 생각이 소외되지 않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SNS 활용 매너가 나쁘면 아바타가 도끼 눈을 뜨고 껌을 씹는 ‘거울 효과’로 보상하고 같은 사람들끼리 연결해 디지털 공간에서의 매너를 촉진한다. 특히 편협해지기 쉬운 SNS 활용에 대해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라’며 잔소리를 해대는 아바타의 매니징을 통해 보다 폭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베프의 특장점이다. 게다가 아바타의 소셜 와이파이를 통해 더 따뜻하고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베프’는 게임 감각으로 완구 장난감을 다루듯 손쉽게 즐길 수 있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연결전략이 생존전략인 만큼 직원 또한 게임을 하듯 네트워크 득점을 통해 보상을 받는 재미있는 회사 베프가 소셜의 또 다른 이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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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2020-05-07 15:58:24
이동진 대표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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