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덕 한국지리정보학회 제 10대 회장/금오공대 토목공학과 교수
이진덕 한국지리정보학회 제 10대 회장/금오공대 토목공학과 교수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5.12.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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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물 주목받는 인물 부문] 이진덕 한국지리정보학회 제 10대 회장/금오공대 토목공학과 교수
[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이진덕 한국지리정보학회 제 10대 회장/금오공대 토목공학과 교수 



제 10대 한국지리정보학회장 선출
“실제적인 학·연·산·관 협력체제 구축할 터”

“막상 회장에 선출되고 여러분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으면서도 그동안 상임이사와 부회장으로서 활동해 오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책임감 때문인지, 솔직히 기쁘다기보다는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산적한 책무로 마음이 무거워짐을 느낍니다”라고 이진덕 교수는 선출소감을 밝히며 인터뷰 운을 뗐다. 우리나라 중견학회의 신임학회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만큼이나 그가 펼쳐놓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앞으로 신임회장으로서의 이진덕 교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의 생각을 기사로 담아봤다.


“학회장이야말로 학회를 위한 최고의 봉사”
1998년 학회창립초기부터 학회활동을 해온 이진덕 교수는 “학문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학회에 대한 책임감으로 서서히 부상했어요. 그러다 보니 제 나이도 50대 중반을 넘어서게 되고, 수년 전부터 주변의 권유도 있었지만 망설이던 중에 학회라는 조직을 이끄는 선장의 역할이야말로 학회를 위한 최대의 봉사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고 할까요?”라고 출마 계기를 밝혔다. 회장선출의 원동력에는 그의 친화력과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과 쌓은 강력한 우의(友誼)도 한몫 했다. 17년간 학회활동을 하며 이 교수가 쌓은 업적도 높이 평가받았다. 초기부터 지금까지 학회 측지·측량분과위원장과 편집위원을 맡아왔으며, 국제협력이사 시절에는 학회 초기부터 연례 심포지움을 해왔던 일본의 유일한 지리정보시스템(GIS) 관련학회인 일본GIS학회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 발전시키는데 일조해왔다. 또한 부회장 시절에는 2012년부터 2년간 국가공간정보 관련 기관장과 학·협회장단 정례모임에 참석해 국가공간정보 정책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재작년부터 3년 연속 대만공간정보학회(TEGO)에서 개최하는 ICCEO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한·대만 간 정례적인 학술교류를 추진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학회활동 통해 연구의 꽃을 피우다
이 교수는 학회를 적극 활용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보이고 있다. 매년 한국지리정보학회 등 국내·외 관련학회에 학술논문을 10편 이상 게재하거나 발표했다. 그동안 두 차례 장관표창을 수상했고 이 교수가 몸담고 있는 여러 학회와 국내·외 컨퍼런스에서 논문상, 학술상, 공로상 등 10여 차례 수상실적도 있다. 이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공학’이다. 학문에 입문한 이래 30년 동안 지금까지 발표한 200편 가까이 되는 논문 중, 그는 국내에서 최초로 GPS를 댐 구조물의 변형·변위를 측정하고 감시하는데 적용한 연구인 ‘GPS를 이용한 구조물의 변형 모니터링’과 주관연구책임자였던 국민안전처의 국가 R&D과제 ‘급경사지 주민대피 계측관리시스템 구축 및 계측시방서 개발 연구’ 등을 성공적인 연구로 손꼽았다. 


젊은 피 수혈과 산업체 인사 대거영입 계획
“현재 우리 학회는 그 어느 때보다 학문적으로나 인간적으로 역량 있는 분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기에 새로운 도약의 희망이 있습니다”라며 “능력 있는 젊은 학자들을 대거 이사진에 새롭게 영입해 학회를 젊은 피로 수혈하고, 경험 있는 산업체 인사들을 참여시켜 대학과 연구원 위주에서 탈피해 실제적인 학·연·산·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자 합니다”라고 신임회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힌 이진덕 교수의 눈빛이 의미심장해보였다. 이에 덧붙여 “‘만나서 즐겁고 보람 있는 학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가 주인 되는 학회, 산업체와 잘 융합하는 학회’를 슬로건으로 학회를 내 집처럼, 회원들 상호간에 가족처럼 마주하시기를 당부 드리며, 그런 분위기 조성에 제가 앞장 서 추진하겠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회원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밖에도 그는 국가공간정보의 정책 수립과 최근 침체되고 있는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학회를 대표해 일조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통일시대를 대비해 지리공간정보 분야가 해야 할 일들을 정립할 수 있는 연구도 지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학회는 일본GIS학회, 대만지구관측그룹(TEGO) 등과 매년 정례적인 학술 교류를 갖고 있는데 이 교수는 이보다 더 나아가 지금의 순수한 학술교류 차원에서 추후 기술교류, 그리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지원까지 확대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지리정보학회지는 한국연구재단에 등재 돼 있으며 2013년 기준 KCI 인용지수 현황(2015년 8월 1일 현재)은 IF(Impact Factor) 0.97로 공학 분야 236개 한국연구재단등재지 중 10위, 중심성지수 1.252로 공학 분야 236개 등재지 중 4위에 랭크될 만큼 전국단위 학술논문 영향력 평가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공학’이다. 30여 년간 학문에 몸담으며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고, 다양한 연구성과로 관련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긍정의 사나이 이진덕 교수가 만들어나갈 한국지리정보학회의 앞날이 기대된다.

 
긍정의 사나이를 만든 고마운 사람들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자’를 인생의 모토로 삼을 만큼 긍정적 마인드를 가진 이진덕 교수이기에 그의 주변에는 그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는 맨 처음 다섯 아이를 낳고 길러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지금처럼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건 건강한 몸을 물려 준 부모님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는 말도 덧붙였다. “제가 몸담고 있는 금오공과대학교가 있기에 편안하게 교육, 연구, 그리고 학술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학교당국에 감사한 마음이고, 또한 제가 소속된 토목공학과 동료 선·후배 교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마지막으로 현 사공호상 학회장님과 박찬석, 신영철, 조명희, 하성룡, 김용승 전 학회장님들의 무한한 응원 감사드리고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학회를 내 집처럼 아끼며 헌신하시는 임원 분들과 모든 회원들의 지지에 다시 한 번 고마운 뜻을 전합니다”라고 이 교수는 주변인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아끼지 않았다.
  오랫동안 학회에 헌신하며 학회발전의 주요인물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을 이진덕 교수가 제 10대 신임회장에 선출되며 앞으로 학회의 행보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새로운 선장을 맞아 펼쳐질 한국지리정보학회의 찬란한 항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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