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균형발전이 국가 발전의 밑거름입니다’
‘지자체 균형발전이 국가 발전의 밑거름입니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5.11.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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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지자체 균형발전이 국가 발전의 밑거름입니다’

 

 


대한민국 6차 산업 활성화에 일익 담당

 


지상 최대의 동물군으로 다른 생명들의 탄생과 죽음에까지 관여하며 생태계의 중요한 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곤충’. 최근, 이 같은 곤충의 새로운 가치기 지속적으로 발견되어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기 시작됐으며, 일부 선진국의 경우 신약개발, 자원 확보, 가축 사료 소재개발 등을 목적으로 곤충을 식의약용으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 역시 곤충을 미래자원으로 인식하여 식품, 가공, 의약 등의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 전략이 중요한 시점이다.


 

2009. 09 - 現 화중농업대학 석좌교수
2006. 11 - 現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2015. 05 - 現 청도농업대학 석좌교수
2010. 06 - 2012. 05 한국응용곤충학회 회장
1988. 03 - 1989. 10 일본태양화학 총합연구소 (일본) 선임연구원
1986. 06 - 1988. 02 한국화학연구소 선임연구원
1979. 02 - 1982. 06 고려인삼연구소 연구원, 전매청

 

 

지자체 최초 곤충산업육성시스템 구축

수서 곤충과 산림 곤충 등 1,600여 종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 한반도 최대의 곤충서식지인 강원도 영월군. 이곳 영월군은 군의 미래발전전략사업으로써 ‘곤충자원의 바이오 - 관광산업 육성’을 중요 사업으로 선정해 학교 및 산업체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지자체 최초로 곤충산업육성시스템 구축했다. 이는 박선규 영월군수가 ‘지자체 주민들이 풍요롭게 살아야 대한민국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영월군의 미래 발전 사업의 일환으로써 곤충산업을 선정한 것이다. 이에 영월군은 지난 4월 22일, 곤충 관련 식의약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내 소비 및 수출에 매진하여 영월군민의 생활향상에 이바지하고자 ‘곤충산업 육성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이번 센터 설립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곡성-영월 곤충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2013. 6.1 ~ 2015. 12. 31)의 후속 사업으로써, 2016년 1월에 ‘미래곤충산업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앞으로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자원의 보고로 잘 알려진 동강지역의 곤충 및 식물자원 조사·발굴사업을 펼쳐 장기적 안목에서 동강지역의 곤충 및 식물자원을 조사함은 물론, 서식환경을 조사해 관광사업과 연계·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많은 국가와 자매결연이 되어 있는 영월군의 장점을 살려 이들 국가와 협력하여 국내·외 곤충자원을 바이오 소재로 활용해 영월군의 특산물로 개발하고자 한다. 이어 곤충연구센터 및 지역 특산품 육성과 관련 상품 개발 사업, 곤충추출물은행 및 생태자원종자은행을 통해 명실공히 영월군이 곤충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곤충사육농가를 육성해 곤충 대량사육시스템을 확립하고, 곤충을 원료로 하는 식의약 제품 개발을 통해 연령별, 성별에 따른 맞춤 소비형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군민합자 생산 공장을 설립하여 고용창출 및 군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곤충 관련 제품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판로 확보를 위해 국내외 유통조직망 구축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안용준 교수는 “남들이 가지 않았던 분야, 즉 곤충 분야가 미래 산업으로써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통찰을 저뿐만 아니라 박선규 영월군수를 비롯해 군의 공무원들, 영월군 의회가 함께 공유해 이번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진행해 산·학·연·관이 함께 진행한 행정의 선례로 남기고자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곤충산업 육성지원센터 준공식

 

 

융합과 상생(相生) 통한 창의적인 연구

천연물(식물, 미생물 및 곤충)로부터 생물학적 활성 물질을 분리해 인간에게 유용한 제품의 개발·연구 활동을 펼쳐온 안용준 교수. 그는 인간에게 질병을 매개하는 위생 해충 방제제 개발·연구는 물론 농업 해충 방제제, 천식 및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 방제제, 모기기피제 등을 개발해 기술이전을 통한 상품화에 성공하는 등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우리 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융합연구를 펼치고 있으며, 근시안적 연구가 아닌 장기적 관점의 연구를 펼치고자 안 교수의 제자인 서울대학교 분자신경생물연구실의 권형욱 교수와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초파리 질환 모델을 이용한 강활 및 곽향 유래성분의 치매증 예방 및 치료 효과’를 Nature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한바 있으며, ‘곤충 유래 생물학적 활성 물질 탐색’, ‘집먼지진드기 유래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 중화제 개발’ 등에 성공해 현재 상품화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모기 유인 및 기피물질 발굴’ 연구를 성공시키기 위해 천연물질에서 기피성분을 탐색, 모기의 유전체 분석을 이용해 후각에 관여하는 후각 수용체 동정 및 기능 분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모기가 피 냄새를 찾아 혈관에 정확히 침을 꽂는 비결을 밝혀내 연구 결과를 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
 

  안용준 교수는 “지난 2010년 2월 4일에 국회를 통과한 ‘곤충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10019호)’을 통해 곤충산업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됐습니다. 이를 기회 삼아 선제적으로 의식약품을 개발하여 산업화한다면 새로운 산업 창출이 가능해지며, 기존 산업과 접목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때문에 꾸준한 연구를 통해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그리고 농민의 소득을 증대시켜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6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연구를 지속해야 하는 이유이며, 연구자로서 가진 사명입니다”라고 확언했다.

  ‘세계미래학회’는 20년 후 10대 유망기술로 ‘곤충 식의약산업’을 선정했다. 그만큼 곤충의 이용 가치가 높다는 의미다. 때문에 안 교수는 이 같은 시류에 맞춰 앞으로 국내·외 곤충 이용 자료를 수집해 식의약용 곤충을 탐색하고, 이들 곤충 추출물의 생물 활성을 규명하여 건강식품의 개발, 고부가가치성 기능성 식품·의약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 밝혔다. 
 

  연구자와 기업, 지자체 각자가 서로의 위치에서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한다면, 그 협력의 시너지 효과는 곧 시민에게 돌아가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는 안용준 교수. 이처럼 안 교수의 연구자로서의 정도(正道), 그리고 융합과 상생(相生)을 통한 창의적인 연구가 많은 후학에게 본보기가 되어 우수한 연구자 탄생의 초석이 마련되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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