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기업 메디사피엔스,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매진
유전체 분석 기업 메디사피엔스,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매진
  • 임성지 기자
  • 승인 2020.04.0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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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유전체 분석 기업 메디사피엔스,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매진

 

 

희귀질환 관련 유전체 분석 기업인 메디사피엔스는 유전체와 인공지능의 조화와 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사피엔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이 범정부 차원으로 올해부터 추진된다. 이 사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 관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의 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이 컨소시엄은 2년간의 시범사업(2020~2021년) 동안 희귀질환자 1만명과 2만명 이상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화 할 계획이다. 국가 주도로 희귀질환자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며, 이를 위해 산∙학∙연∙병의 협업이 가능하도록 각 분야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추진위원회에 메디사피엔스의 강상구 대표가 산업계, 특히 희귀질환 관련 분야로 선임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상구 대표를 필두로 하는 메디사피엔스는 희귀질환 관련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genomics에 AI를 결합하여 기존에 알려진 유전체 분석 방법 외에도 신규 변이 발굴 등을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여기에서 희귀질환이란 미국의 경우 유병 환자수가 200,000명 미만, 한국의 경우 20,000명 미만인 질병으로 정의되며 상대적으로 환자수가 대사질환, 암 등에 비해 적기 때문에 그동안 제약산업 등에서 소외되어 오던 영역이다. 하지만, 유전적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희귀질환 특성상 대물림되는 경우가 많고 유전적 변이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희귀질환에 대한 연구와 지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조기진단에 따른 빠른 조치로 예후가 확연히 좋아질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희귀질환의 경우 일반 의료진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을 받기 어렵고 확진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국가 주도로 진행되는 희귀질환자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위해 각 분야에서 구성된 추진위원회에 강상구 대표는 희귀질환 관련 분야로 참여하게 된다. ⓒ메디사피엔스 

 

이에 메디사피엔스의 희귀질환 유전체 분석용 NGS 패널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메디사피엔스의 희귀질환 NGS 패널은 조치가 가능한 희귀질환들을 NGS 장비를 이용한 유전체 분석으로 한꺼번에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며, 서울대병원과의 협업으로 진단에 따른 조치에 관한 정보까지 제공하는 희귀질환 분석용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메디사피엔스는 바이오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유전체 분석 기술뿐만 아니라 딥러닝을 이용한 이미지 detecting 기술 등과 같은 AI 영역의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미지 기반 피부 분석을 통한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뷰티 시스템을 비롯하여 바이오와 AI 영역의 융합 분야라 할 수 있는 digital pathology 기술 개발까지 그 영역을 확장시켜 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사피엔스의 강상구 대표는 매달 북극곰 지키기 후원 사업에 기부를 하고, 유기견 돌보기 봉사활동에도 가족과 함께 참여할 정도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힘을 보태는 것으로 세상을 조금씩 바꿔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희귀질환 진단용 플랫폼 서비스는 강상구 대표의 평소 신념이 반영된 사업 영역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존속을 위해서 필수적인 기업 영리 추구가 가능한 상생가능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하는 것으로써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희귀질환 환자들에 대한 서비스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강상구 대표는 서울대학교 제어계측 공학과를 졸업한 뒤 듀크 대학의 MBA과정(Fuqua School of Business)을 마치고, 이후 미국에서 3M, 삼성, 도시바, 노텔 등의 글로벌 대기업에서 마케팅 디렉터와 비즈니스 매니저 역할을 수행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바이오기업인 디엔에이 링크에서 경영총괄을 역임하였고 이 때의 경험을 살려 메디사피엔스를 창업했다. 강상구 대표가 메디사피엔스를 창업하며 블루오션임에도 다른 기업이 쉽사리 뛰어들지 못하는 희귀질환 영역으로 사업방향을 결정한 것도 사업에 관한 남다른 안목을 갖게 된 이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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