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R&D Group] 인제대학교 기능성고분자소재연구실 허도성 교수
[Best R&D Group] 인제대학교 기능성고분자소재연구실 허도성 교수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5.11.06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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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Best R&D Group

인제대학교 기능성고분자소재연구실 허도성 교수


 
“한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로 인정받고 파” 
패턴화 된 하이드로겔 필름 가공방법 개발

허도성 교수는 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89년 3월 1일 인제대 실험물리화학(Physical Chemistry) 분야 초빙교수로 부임하여 인제대와의 연을 26년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고분자를 기초로 한 나노융합공학 분야 연구는 나노과학 발전에 매우 중요한 분야로 여겨진다”라고 얘기하면서 특히 패턴화된 고분자 필름과 하이드로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드로겔 길들이는 연구자
허도성 교수는 “인간이 쉽게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자연계의 오묘한 현상들을 모방하는 물질이나 현상을 연구해, 지능이 없는 합성 물질을 지능을 가질 수 있는 합성물질 즉, 새로운 형태의 생체모방물질에 대한 물성을 많이 연구하고자 한다. 이러한 기초 연구는 다양한 분야의 미래 산업은 물론 의학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이 추구하는 연구방향을 소개했다. 그가 주목한 지능을 가진 합성물질이 바로 하이드로겔이다. 일반적인 물질과 달리 하이드로겔은 부피가 변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는 1980년대 초부터 알려지면서 지능을 가진(intelligent) 하이드로겔이라 불리고 있다.
  허 교수는 “하이드로겔의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반응 민감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3차원상의 부피변화 대신에 2차원적인 접착성 변화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관련 연구를 최초로 시도한 그는 “주변 환경 변화에 의해 접착성이나 흡착성이 변화할 수 있는 하이드로겔 필름을 개발했다. 본 연구에서는 규칙적 구조를 가지는 다공성의 고분자 필름을 먼저 간단한 장치로 만든 후 이를 주조로 사용해 매우 간단하게 패턴화된 하이드로겔 필름을 가공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소개하며 “주변 환경 변화(온도, pH 등)에 의한 필름에서의 흡착성 변화는 부피 변화와 달리 거의 생체와 유사하게 민감하게 이뤄진다는 것을 증명한다. 즉, 균일상 반응과 불균일상 반응이 거의 동시에 일어날 수 있다는 매우 획기적인 결과로 인식되어 저명 잡지에 두 번이나 게재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연구실은 규칙적인 구조의 벌집형태를 가지는 얇은 필름을 고가 장비 없이 자기-조직화방법으로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력은 ‘자극-민감성 하이드로겔 표면에서의 소수성 결합력 변화를 이용한 생체모방형 지능성 인지 시스템의 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다양한 고분자 복합체에 대한 patterned-film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홈커밍데이로 제자들과 지속적인 교류의 장 펼쳐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강조한다는 허 교수는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진정한 잠재력을 갖춰야하며 이를 위해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악기와 구기 종목을 취미로 가질 것을 독려한다. 연 1회 개최하는 실험실 홈커밍데이는 실험실만의 오랜 전통으로 다른 실험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매년 전국 명소의 콘도나 펜션을 예약해 모든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모여 졸업생들은 하고 있는 현장의 유익한 정보를 재학생에게 제공하고 재학생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실험실의 연구내용을 졸업생에게 알려주면서 서로간의 친교시간을 1박 2일로 진행하고 있다. 허 교수는 “단순한 여행 이상의 폭넓은 의미를 주는 시간이기 때문에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랑스럽게 얘기했다. 덧붙여 “무엇보다 최소 3년에서 5년 이상을 실험실에서 동고동락한 석사과정 졸업생과 박사과정 졸업생들에게 항상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는 전혀 불가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 “아울러 10년 전 Post Doc으로 합류해 이제는 인제대의 연구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본 실험실의 인도 출신 Basavaraja에게도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특별히 언급했다. 
  

▲사진 좌부터 R. Pierson, Umashankar Male, Van. Mariana (뉴질랜드 공동연구자), C. Basavaraja, 조은진, 박주연, 김진경, 허도성 교수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논문 발표로 인제대 위상 높이고 싶어”
“좋은 연구는 꾸준함과 성실성에서 결과가 얻어진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허 교수는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연구에 임한다고 밝혔다. 학교 주요보직을 맡고 있어 여유가 많이 없지만 연구관련 업무에만 임하면 머리가 맑아진다는 그는 토요일 오전에는 실험실원들과 Lab meeting 시간을 가지고 일요일의 경우도 오전 예배를 드린 후에는 반드시 학교에 나와 논문 교정 및 투고 작업을 하는 열혈 연구자다. 허 교수는 “인제대에 부임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만 26년이 지났다. 연구 분야에 있어서도 beginner에 불과한 상태인데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난 시간보다 짧다는 사실이 매우 아쉽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며 “내 분야에서 만큼은 어디에 내놓아도 인제대학교의 허도성이 가장 앞선 연구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 것이 평생의 꿈이고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남과 차별화된 분야를 찾아내는 데 주력함으로써 새로운 분야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이 느끼기에도 스스로 인정할 수 있고 어떤 한 연구 분야를 대표 할 수 있는 논문을 한 편이라도 게재하는 것이 이후 평생의 소박한 꿈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순수과학 쪽 연구에 보다 더 매진해 학문 후속세대를 보다 많이 양성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싶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연구를 사랑하고 제자를 사랑하는 허도성 교수야 말로 모범으로 삼아야할 교수의 모습이 아닐까? 그의 연구인생에 입지전적인 일들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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