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미래를 바꿉니다”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미래를 바꿉니다”
  • 서재창 기자
  • 승인 2015.11.02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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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서재창 기자]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미래를 바꿉니다”



 

 

 


교육부는 2016년부터 중학교를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기존의 교과과정을 유지하면서 창의적 체험활동, 예술?체육 활동 등의 체험학습과 연계해 진로 탐색과 설계에 중점을 두는 교육 제도다. 수원시에 소재한 망포중학교는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와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본 제도의 취지를 살린 교육을 진행 중이다.

 

 
2014년 9월에 부임한 망포중학교 장성순 교장은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장 교장은 부임 후, 학생 회의실을 개설했고 임원들의 대의원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해왔다. 학생과 학생이 대화를 통해 서로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보완하는 망포중학교의 자체 프로그램인 ‘또래 멘토링’은 소통을 우선한 그의 교육철학이 반영된 결과물이다. 또래 멘토링은 지난 1학기에 자체적으로 운영됐고 2학기에도 진행 중이다. 그는 학부모와 연계를 위해서도 자유학기제에 대한 설명 등 교육 과정 내용을 다룬 간담회와 총회를 열었다. 원활한 소통으로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던 장 교장은 “소통과 경험의 축적은 아이들이 원하는 바를 찾고 이루게 해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장성순 교장은 학교의 발전과 제도의 성공을 위해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를 강조했다. 한 예로, 그는 선생님들의 성향과 장점을 고려해 그들 스스로 강좌를 개설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가랑비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가랑비 연수는 페이스 요가, 요리 연수, 맞춤법 강의, 시 짓기 등 전 교사가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하여 한 달에 한 번 전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한, 장 교장은 선생님들이 학년별로 자체적인 활동을 장려할 수 있도록 학년 교무실을 따로 만들어 월 1회 전문적 교육 공동체를 운영해왔다. 

 
망포중학교는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활발하다. 지난 체험학습 기간에 학부모가 직접 학생들을 인솔하고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 교사 간의 소통은 자체적으로 이뤄졌다. 장성순 교장은 학부모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원은 자유학기제의 성공을 돕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장 교장은 “변화에 무감각하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학생뿐 아니라 선생님의 끊임없이 훈련하며 계획을 실행하는 행동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솔선수범의 노력과 도전정신의 고취가 소통의 시작임을 강조한 장성순 교장. 변화를 받아들이는 그의 능동적인 태도가 수원 지역 공교육의 모델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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