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방산업 발전과 대국민 안전의 선봉에 서다
국내 소방산업 발전과 대국민 안전의 선봉에 서다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5.11.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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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국내 소방산업 발전과 대국민 안전의 선봉에 서다


“한국이 선진 소방산업국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겠습니다”


  

 

최근 안전 불감증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용품이 뭇매를 맞고 있다. 소방용품의 노후로 인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용품의 노후와 오작동에 대해 언론과 대중은 제조기업에 손가락질 하고 있지만 실상, 잘못은 다른 데에 있다.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의 이기원 이사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소방용품 권장내구연한 위해 힘쓰는 소방산업협동조합


지난 9월 14일, 소방산업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한국화재소방학회와 ‘소방용품의 권장내구연한 관련 기반연구’에 관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소방용품의 권장내구연한을 지정해 소방 안전과 예방을 확대시키기 위함이다. 이기원 이사장은 “모든 사물에는 수명이 존재하듯 소방용품도 내구연한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소방용품은 유사시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 한 번 설치하면 사용되기 전까지 계속 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라며 “현재 소방용품의 노후로 인한 불의의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기반연구를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협동조합은 지난 2009년 내구연한에 대한 법적 의무화 추진을 위해 일부품목을 대상으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국회 토론회 개최 등 입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당시 소방방제청과 정유사 등의 반대로 무산됐고, 권장내구연한 표기마저도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민안전처에서 국정과제로 일부 품목에 대한 내구연한 입법화를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국회 소위원회의 반대로 인해 현재까지 계류 중인 상태이다. 이에 이 이사장은 협동조합에서 우선적으로 민간차원의 권장내구연한 지정 운영과 법제화 및 의무품목 확대를 병행하기 위해 금년 3월부터 내구연한 지정위원회 계획을 수립한 후 5월에 심의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그는 “이번 연구용역 계약은 권장내구연한 도입에 필요한 기반을 다지기 위함입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공신력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내 최고의 소방전문단체인 한국화재소방학회를 선정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협동조합과 조합원의 상생을 위한 이기원 이사장의 노력


협동조합은 1969년 4월에 설립돼 화재 및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용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조합원으로 구성된 단체이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경제활동의 애로사항을 발굴하여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부품 및 원자재 공동수급, 공동판매, 조달계약 조합추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직접생산 확인 등 조합원의 판로확대를 통한 사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기원 이사장은 지난 2014년 4월 협동조합의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취임할 당시 단체수의계약제도가 폐지돼 조합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사무국 인력과 고유사업들이 축소되어 조합에 대한 불신과 우려가 팽배했습니다. 이에 우선적으로 정부 민원사항에 대한 대변기관으로서의 적극적인 대응과 신규 회원가입 확대 및 조합원사의 화합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한 후 조합원의 화합을 위해 화합의 밤 행사와 한마음 체육대회 등을 개최했다. 또한, 그는 의무적으로 국가검사를 받아야하는 소방용품의 애로사항을 축소하기 위해 검사기관과의 소통과 상생발전을 위한 정기협의회를 운영했다. 이러한 이 이사장의 노력으로 인해 협동조합은 그가 취임할 당시 73개사의 회원 수에서 현재 120개 이상으로 증가할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협동조합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자업체를 구성해 베트남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메콩강 개발계획에 따라 공장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소방보호국이 한국을 롤 모델로 관련규격 및 법령정비를 함에 따라 국내 소방용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이사장은 “베트남 진출과 같이 조합원끼리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협동조합에서 연구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국내 소방산업 발전과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소방용품과 같은 안전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가 최우선이다. 하지만 정부나 관련부서에서는 과대경쟁을 유발시킴으로서 각 제조업체는 본연의 업무보다 저가제품 생산에 몰입하고 있다는 게 이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정해진 수량에 적절한 조건을 갖춘 회사가 경쟁을 해야 하고, 정부나 관련기관이 제조자가 우수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도록 규정해야 합니다”라며 “현재 소방용품의 제품가격은 내려갈 만큼 내려가 막다른 길에 놓여있습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하기도 하지만 값싼 수입품이 국내시장에 진입하면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협동조합에서는 건설적인 사업을 추진해 조합 회원사들의 제품 경쟁력을 높여 이익을 창출하고 조합원사의 권익을 보호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재고와 함께 한국이 선진 소방산업국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최근 이 이사장은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을 비롯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협회, 한국소방기술사회, 한국소방기술인협회 등 15개 단체가 소속된 (사)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의 신임 총재로 선출됐다. 그는 “국내 소방산업이 많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도 많습니다. 부족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개선해 화재사고를 줄이면서 관련 업체의 경쟁력도 높이겠습니다”라며 “현재 정계에 소방과 관련한 인물이 없어 기회가 된다면 저부터 정계에 진출해 소방산업을 위해 힘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국내 소방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기원 이사장. 앞으로 그의 노력이 국내 소방산업 발전과 안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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