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미술은 못 그려서 어렵기보다 제대로 배우지 못해 어려운 것입니다”
“입시 미술은 못 그려서 어렵기보다 제대로 배우지 못해 어려운 것입니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5.11.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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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입시 미술은 못 그려서 어렵기보다 제대로 배우지 못해 어려운 것입니다”



 

 

 
 

예체능 분야로 진로를 정한 학생들은 일찌감치 적성에 따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적성과 진로가 정해져 있는 예체능 분야는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이 정해져 있기에 일반 수험생들과는 달리 입시를 위한 전략과 사전준비가 필수이며 이러한 점이 동반되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에 자리한 환 입시 미술학원 역시 미대 입시를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좋은 가이드를 되어주고자 지난 2월 개원하였다. 

 
추석 연휴가 지난 10월의 어느 날 김준환 원장을 만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넓은 전시장이었다. 이 공간에서는 학생들의 작품 전시는 물론 지역 작가나 그림에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대관한다고 한다.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기 전, 이곳에 전시된 제자들의 작품 하나하나를 정성스레 설명하는 김 원장의 모습에서 학생들을 아끼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김준환 원장은 “울산 미술 교육의 불모지라 불리는 이곳에 학원을 개원하기까지는 지인들의 반대도 많았을뿐더러 개인적으로도 큰 용기를 가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인근 지역 학생들 역시 울산 중심지역의 아이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양질의 교육의 받고, 그들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자 학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한 김 원장 역시 미술학도의 길을 걸어왔고 대학 시절 임용 시험을 준비하며 학교 미술 선생님을 꿈꿔오기도 했다. 하지만 단순히 학문적 지식과 어려운 이론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는 없다는 생각과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해주고자 바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입시 미술 외길 인생을 걸어올 수 있었다. 이러한 그의 뚜렷한 교육 비전과 커리큘럼이 있었기에 지금은 지역 학부모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입시 미술 전문가로 김준환 원장을 최우선으로 손꼽으며, 대구 예술대학교 미술콘텐츠 시각디자인과에서 강의를 맡을 정도로 김 원장의 교육은 인정받고 있다.

 
그의 확고한 교육 철학뿐 아니라 학생들을 생각하는 김 원장의 따뜻한 마음 역시 이곳 곳곳에서 나타나기에 학부모들은 주저 없이 아이들을 믿고 맡긴다. 입시생들은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성공적은 입시를 치를 수 있다는 생각에 환 미술학원에는 학생 식당이 마련되어 있고 김 원장이 직접 밥과 반찬을 준비한다. 또한 실기뿐 아니라 학업 성적도 중요한 미술 입시 특성상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독서실도 마련해 놓았다.  

 
아이들이 그림 자체를 즐기고 입시만을 위한 그림보다 좀 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표현을 할 기회를 만들며 이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를 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는 환 입시 미술학원 김준환 원장. 오랫동안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고 가르치며 늙어가는 것이 꿈이라는 그의 따뜻한 마음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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