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테니스의 미래를 '함께' 이끈다
대한민국 테니스의 미래를 '함께' 이끈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0.03.23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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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대한민국 테니스의 미래를 '함께' 이끈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테니스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정현 선수의 한국 첫 메이저 대회 4강 진출 이후 테니스의 장점이 주목받으며 불어닥친 테니스 붐의 열기가 거세다. 뇌과학자들에 의하면 테니스는 정신의 또렷함과 전술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므로 일생의 지속적인 두뇌 계발을 향상해주며, 긍정적인 인간성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탁월하다고 했다. 육체적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적, 정서적 안정까지 기대할 수 있는 테니스에 미래를 건 사람들이 있어 만나 보았다.

 

 

테니스로 맺어진 두 남자의 뜨거운 열정

“테니스의 매력에 푹 빠졌죠”라고 말하는 송인화 대표는 청소년기 호주에서의 유학 당시를 이렇게 기억했다.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호주 오픈이 개최되는 국가인 만큼 테니스를 마주하는 호주의 분위기는 국내와 사뭇 달랐다. 국내 엘리트 선수들처럼 치열한 경쟁과 승부가 아닌 호주 사람들에게는 테니스가 어려서부터 하나의 놀이이자 문화였다. 당시의 기억이 강렬했기에 군 제대 후 다시금 호주로 발걸음을 옮겼다는 송 대표는 현지에서 테니스 코칭과 호주 UTS 대학교에서 경영학 공부를 병행하며 가슴 속에 품었던 큰 비전을 조금씩 현실화 이뤄갔다. 호주 현지 4개 지역에서 테니스 교육을 운영하는 지도자였던 송인화 대표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김홍중 대표를 만난 후 또 다른 인생 도전에 나섰다.
 

김홍중 대표는 오랜 시간 대치동 최상위 수학학원에서 교육자로 자신의 커리어를 다져왔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입시 교육 현장에서 지치기도 했으며 과연 이 길이 평생 자신이 가야 할 길인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인생 도전을 위해 아내와 함께 과감히 호주행을 택했다. 현지에서 보함 계리학과 부동산 공부에 매진했고 그 덕분에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교육업과 부동산 관련 시공업을 운영할 수 있었다.
 

오래 시간 살아온 환경도 직업도 모두 달랐지만 이역만리 타국에서 두 사람은 테니스를 매개체로 같은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선수 출신의 송인화 대표가 가진 테니스 실력과 호주의 테니스 교육을 접목한 차별화된 교육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두 사람은 테니스를 매개체로 한국과 호주를 연결해주는 교두보가 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호주처럼 즐거움 위주의 테니스 정서를 어린아이들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같은 목표가 생기자 두 사람의 시너지는 강력해졌다. 테니스 교육에서 송 대표가 가진 강력한 콘텐츠와 비즈니스에 특화된 김 대표의 경험이 만나 대한민국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인 강남에서 이들만의 전문 테니스 전문 아카데미를 론칭할 수 있었다. “With라는 영어단어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습니다. 누구와 함께, 무엇을 가지고, 같은 방향으로 그럼에도 흐름을 따라간다는 수많은 의미를 포함한 매력적인 단어죠”라고 말하며 송인화 대표는 각자의 위치에서 두 사람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기에 그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되는 것은 물론 서로의 신뢰도 높아졌다. 이는 더 높은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위드 테니스 아카데미만의 강력한 추진력이 되었다.
 

송인화 대표와 김홍중 대표는 이곳의 테니스 레슨은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장점이며 반복 훈련도 다양한 재미를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편안하게 접근하고 흥미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그의 철학처럼 단시간 테니스 코칭만 하지 않고 스트레칭과 필라테스, 러닝 등 퍼스널 트레이닝 형태의 ‘테니스 코디’와 함께 테니스의 새로운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원어민 코치와 영어 테니스로 테니스 교육의 새 지평

두 사람의 도전은 설립 준비 과정에서 모든 것이 물음표였지만 아카데미 운영은 성공적이었다. 짧은 시간 안에 의문을 확신으로 변화시켰다. 빠르게 입소문이 나며 전 연령대의 고객이 관심을 가졌으며 특히 호주식 교육법이 더해진 송인화 대표의 강습은 특히 만족도가 높았다. “이제 현안에 집중할 단계입니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로 국위 선양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라고 강조한 두 사람은 스포츠에 뛰어난 재능 많은 한국 어린이들이 해외 유수의 코칭 방법을 영어로 배워 글로벌 테니스 선수로 발전해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인화 대표는 “한국 어린이들은 테니스뿐만 아니라 여러 종목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입니다. 하지만 오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중요한 것은 어른 수준의 혹독함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연령별로 얼마나 훈련을 해야 하는지 어떤 다른 방법으로 훈련하고, 경기력을 올려야 하는지에 중점을 두어 흥미를 잃지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국제테니스연맹의 테니스 교과서격인 ITF 주니어 디벨롭먼트 코스를 기본으로 개인의 특성에 맞는 기술을 개발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들의 흥미와 글로벌 감각을 심어주기 위해 준비 중인 영어 테니스 과정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말을 이었다. 향후 2~3개월 안에 오픈될 영어 클래스는 호주테니스 협회 자격증을 가진 원어민 코치와 영어로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압적인 훈련이 아니라 호주식 테니스의 편안함을 영어로 교감할 수 있어 테니스에 대한 흥미와 언어 학습이라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기대한다는 김 대표는 선수 매니지먼트와 함께 테니스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교육과 부동산 전문가라는 장점을 살려 호주와 제주도, 일본에 전지훈련 장소를 건설해 교육방법을 교류하고 나아가 더 많은 국민이 편안한 테니스를 즐기기를 희망한다는 송인화, 김홍중 대표의 마지막 꿈은 세계적인 선수를 길러내는 것이다. 테니스로 맺은 인연과 함께, 뚜렷한 교육 철학과 지향점을 가지고, 대한민국 테니스의 미래를 함께 바라보는 이들이 있어 테니스 신드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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