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를 기본으로 만들어가는 샐러데이즈의 ‘건강한 포만감’
샐러드를 기본으로 만들어가는 샐러데이즈의 ‘건강한 포만감’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0.03.04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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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샐러드를 기본으로 만들어가는 샐러데이즈의 ‘건강한 포만감’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농식품부의 분석에 따르면 2016년 대비, 2019년 성장률 급증 품목이 신선 편의 식품(48.3%)이라고 한다.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20~30대 및 직장인의 샐러드 소비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매장뿐 아니라 배달시장의 성장세도 한몫했다.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를 이용한 편리한 주문으로 샌드위치나 샐러드로 식사를 대신하는 인구가 늘어난 것이다. ‘빠른 한 끼’를 ‘바른 한 끼’로 해결하며 건강한 포만감까지 만족시키는 샐러드의 신세계로 들어가 본다.

 

신선한 한 끼로, 달콤한 건강

건강과 다이어트의 관심이 높아지며 샐러드 전체 시장이 뜨고 있다. 특히 채소나 과일을 별도로 세척하거나 다듬는 번거로움과 함께 불필요한 재료 낭비를 막을 수 있는 포장형 샐러드가 인기다. 이를 증명하듯 편의점 샐러드 시장은 샐러드 카테고리만 놓고 봐도 7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성장세에 따라 과거 ‘대충 때우기’로 인식되던 샐러드가 맛과 품질, 포만감까지 보장된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되고 있다. “어디를 둘러봐도 비슷비슷한 프랜차이즈와 한정된 음식들에 지쳐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건강하고 신선한 한 끼로 건강한 포만감까지 챙기고 싶다는 소비자 니즈를 간파한 거죠.”라고 말하는 샐러데이즈의 박상국 대표는 유통업계 MD 출신으로 양질의 좋은 제품을 찾아다니는 상품 기획자였다.
 

좋은 식자재는 약재라는 생각에 전국을 다니며 최고의 제품을 찾아온 그가 외식업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음식으로 사람을 질병에서 예방’하고자 하는 사명감에서였다. 밥 한 끼 제대로 못 챙겨 먹을 정도로 지친 현대인들이 찾는 메뉴가 신선한 샐러드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내 가족이 샐러드를 한 끼 식사로 선택한다면 어떤 식자재와 식단이어야 좋을지 몰두하다 주변 지인들의 말씀을 되뇄다. “밥을 먹어야지, 샐러드로 밥이 되겠어?라고 걱정하셨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현대인의 걱정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생각에 단순히 식사 한 끼나 허전함을 달래는 간식이 아니라 풍성하게 건강하며 한 끼 식단까지 ‘챙겨먹는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 샐러데이즈 창업을 결심했다. 샐러데이즈는 ‘샐러드를 먹는 날’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셰익스피어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에 나오는 "Salade Days"라는 말에서 차용했다. 마흔의 나이에 안토니우스와 연애를 하며 스무 살 나이에 줄리어스 시저와 연애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했던 샐러데이즈라는 말처럼 샐러드와 함께하는 "지금이 인생의 가장 풋풋했던 전성기처럼 밝게 빛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

 

©샐러데이즈
©샐러데이즈
©샐러데이즈
©샐러데이즈

 

 

건강한 점주가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 

지금은 15개의 지점(고속도로 휴게소 포함)을 보유한 샐러드 전문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지만, 박 대표도 한때는 해물떡찜 외식사업을 하며 매장도 운영하였다. 장사가 잘되기 시작하자 욕심이 났고 피곤함도 모르고 일을 하다 보니 끼니를 거르거나 남는 식자재로 대충 먹는 일이 다반사였다. “저뿐만 아니라 식습관 때문에 병을 얻거나 새벽 시간까지 꽉 막힌 환경의 주방에서 일하다 무서운 질병에 걸린 지인들을 많이 봤어요. 부모가 장사하면 아이들 식습관도 망가지게 마련인데, 샐러드라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힌 박 대표는 샐러드 프렌차이즈라면 점주를 비롯한 그들의 가족들도 건강한 식사 할 수 있고 오픈 주방이기 때문에 폐쇄 주방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직장인처럼 아침에 일어나 너무 늦지 않은 시간대에 퇴근할 수 있다는 점도 신중하게 고려하였다. 고객의 건강은 물론 점주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2018년 정식 오픈한 샐러데이즈는 샐러드 믹스에 ‘친환경, 무농약, 유기농’ 제품을 사용한다. 맛을 결정짓는 소스는 맛이 뛰어남은 물론 건강을 생각해 칼로리를 낮추는 드레싱을 개발하였고, 추가 개발이 진행 중이다. 조미료보다는 각종 야채 본연의 맛을 살리고, 오일이나 마요네즈 베이스 대신 워터베리 드레싱을 주로 사용한다. 재료는 더 신선하고 풍성하게, 칼로리는 낮추면서 맛을 더 특별하게 만든 것이 바로 샐러데이즈의 경쟁력이다. 홍대 지역에서 유명 배달 앱에서 찜 횟수 1위를 기록하였고, 분당점은 도시락 카테고리 2위, 카페 디저트 카테고리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배달주문이 늘어 매장 위치에 크게 상관없이도 개업할 수 있어 최근 가맹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매장매출이 혹시 타격을 받더라도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커피는 물론 샌드위치와 와인, 수제 맥주를 추가 접목하여 타겟층 확대와 매출 상승을 이뤄내고 있다. 샐러드 메뉴에 대한 고객 요구가 늘었지만, 가맹점주의 이익을 위해 본사는 판매와 다른 방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도 살 수 있습니다. 점주가 건강한 프랜차이즈를 표방했던 원칙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사에서 직접적 판매를 하면 가맹점 매출이 줄어들 수 있어 소분-제조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지만 가급적 가맹점 지원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동종업계와도 외식업에서 경쟁 관계가 아니라 윈윈 방식이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종교 단체를 통해 보육원과 양로원에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국민건강을 위해 비만 협회와 당뇨협회에도 샐러드를 보낼 계획이라는 박 대표는 샐러드가 ‘건강한 포만감’과 ‘건강의 회복성’을 이끌기를 바란다. 다른 한편으로는 샐러드를 기본베이스로 다양한 식자재를 활용하여 영양학적으로도 고객 만족에 매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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