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국내 최초 트로트 뮤지컬 ‘트롯연가’
[이슈메이커] 국내 최초 트로트 뮤지컬 ‘트롯연가’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0.03.23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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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국내 최초 트로트 뮤지컬 ‘트롯연가’

대한민국 휩쓴 트로트 열풍, 뮤지컬로 이어간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2019년 ‘미스트롯’으로 시작으로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은 해가 바뀌어도 변함이 없다. 미스트롯의 우승자인 송가인은 가요계는 물론 대한민국 문화 산업의 새로운 브랜드로 떠올랐으며 해당 프로그램의 참가자들 역시 방송과 행사 섭외 0순위로 떠올랐다. 지상파와 종편, 유튜브를 가리지 않고 ‘트로트’이라는 이름을 내세우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일각에서는 갑작스런 트로트 열풍에 피로감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여전히 2020년 방송가의 중심은 트롯이다. 최근 방영 중인 미스트롯의 후속작인 ‘미스터트롯’ 역시 첫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으며 시청률 역시 1회 12%를 시작으로 6회 방송분은 27%를 기록했다. 종편 사상 최고의 시청률은 물론 30% 시청률이란 대기록도 어느새 가시권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을 휩쓴 트로트 열풍은 뮤지컬로도 이어졌다. 3월 12일부터 4월 5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 예정인 ‘트롯 Show 뮤지컬 트롯연가’(이하 트롯연가)는 국내 최초 대작 트로트 뮤지컬로서 트롯 열풍에 힘을 더한다. 수십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이번 뮤지컬은 전국 각지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트로트 가수들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트롯연가의 시놉시스는 과거 화려한 영광은 사라지고 쓸쓸한 세월의 흔적만 남은 19997년 클럽 ‘홀리데이’에서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이곳의 유일한 가수 백장미가 떠나고 폐업의 위기에서 구세주처럼 영희가 등장한다. 그녀는 홍 사장과 도훈, 그리고 요정 트리오를 위해 ‘천하제일가왕전’에 나서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트롯연가의 남자 주인공 역에는 최근 예능과 결혼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겸 모델 김승현을 주축으로 안태준, 차수빈 등이 맡았다.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홍 사장 역에는 이미 뮤지컬에서 잔뼈가 굵은 가수 홍경민과 방송인 홍록기 등이 맡았다. 여주인공인 영희 역에는 미스트롯에서 4위를 차지는 정다경을 비롯해 김소유, 김희진, 강예슬 등 다수의 미스트롯 출신이 맡았다. 또다른 여주인공 백장미 역에는 방송인 정가은이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장을 던지며 화제가 됐다.
 

한편 지난 2월 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트롯연가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출연과 프로듀서까지 맡은 방송인 홍록기를 비롯해 김승현, 홍경민, 정다경, 정가은, 김소유 등 대다수의 출연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프로듀서로서 홍록기는 “트로트라는 장르가 대세가 되며 뮤지컬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대본 작업도 캐스팅도 너무 잘 진행되어 저 역시도 기대되는 작품이다”라고 강조했다. 남자 주인공인 차도훈 역의 김승현은 “1998년 힙합 뮤지컬로 데뷔 당시 홍록기 선배와의 인연이 있었는데 트롯 뮤지컬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제가 최근 살림 대세인 것처럼 트로트가 대세인 상황에서 트롯 뮤지컬은 배우로서 도전해볼 일인 것 같았다”라며 웃음을 전했다. 특히 여성 주인공의 대부분은 뮤지컬 경험이 없기에 걱정 어린 시선도 많았지만 이제는 각자 자신의 캐릭터에 녹아들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는 포토타임과 공연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 이외에 뮤지컬 넘버링 2곡을 라이브로 공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발표회를 마치며 홍록기는 “뮤지컬과 트로트가 안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실제로 만들어보니 이만큼 어울릴 수 없었다. 이곳을 찾는 관객분들이 편하게 울고 웃으며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공연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이처럼 트롯연가는 관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나이 불문 남녀노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다. 2곡의 창작곡 이외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기존 트로트 곡의 쥬크박스 형태로 이뤄지는 이번 뮤지컬은 트롯의 주류인 4050세대뿐 아니라 2030 청년들의 마음 또한 사로잡기 충분하다. 관객에게 감동과 에너지, 힐링, 흥겨움을 비롯해 화려한 출연진 이외에도 초특급 게스트 출격까지 알린 ‘트롯연가’가 대한민국을 휩쓴 트로트 열풍을 이어가는 또 다른 킬러 콘텐츠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이다.

 

사진=김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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