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 "대구는 패닉 상태", 정부 대응 촉구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 "대구는 패닉 상태", 정부 대응 촉구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0.02.27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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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 "대구는 패닉 상태", 정부 대응 촉구
 
 
ⓒ곽상도 의원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곽 의원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56%인 570명이 입원할 병실이 없어 집에서 대기 중이고, 오늘 입원도 해 보지 못한 자가대기자가 사망했다. 정부, 병상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 맞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대구는 현재 말 그대로 패닉상태”라며 “지난 주 목요일과 오늘(27일) 오전 대구시 발표 자료를 비교해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입원자도 늘었지만,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실이 없어 입원 못한 채 자가 격리된 분도 7명에서 570명으로 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곽 의원은 “앞으로 대구시민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확진되어도 입원 치료를 보장할 수 없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고, 전국의 음압병상이 모두 차 있어 다른 지역도 대구처럼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입원하지 못해 치료 받지 못하고 집에서 사망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입원도 못한 채 사망하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가 되고 있다”며 “자가 격리된 확진자는 특효치료약이 없어 약도 받지 못한 채 집에 있으면서 보건소 공무원이 시간마다 통증이나 열이 있는지 전화를 걸어오는 모니터링에 응하며 병실이 나오기를 기다린다고 한다”고 했다.
 
또한 곽 의원은 “이러다가 심한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하면 병원으로 실려 가는데, 이번에 사망한 분이 이런 경우라고 한다”며 “확진 환자가 치유되거나 중증으로 바뀌기를 앉아서 기다릴 뿐, 사실상 의료진이나 산소호흡기 같은 의료장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이런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있느냐”며 “지금같이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수용범위를 넘어서면 우리나라도 중국 같이 아예 치료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미 보호장구, 산소호흡기, 음압병실, 음압구급차 등도 부족한 상태에 접어들었다. 의료 인력도 파견 받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정부에 묻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전담 의료시설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 맞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그는 “중국 우한에 가 있다가 전세기 편으로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및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 교민 등 우리 국민 700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진천 국방어학원에서 격리되었던 우한 교민 148명도 오늘 오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며 “이런 방식으로라도 병실을 확보에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화요일 대구를 방문해 충분한 재정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대통령은 대구까지 오셔서 정부가 군·경찰·민간까지 동원한 범국가적 총력지원 체계를 가동했다고 말씀하셨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곧바로 사망자가 나왔다. 도대체 어떤 조치가 있었다는 것인지,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그 이상으로 제대로 잘 대응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부가 즉각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27일 오후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66명이다. 이 중 대구 지역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64.1%인 1,132명에 달하며, 대구와 경북을 합쳐 1,4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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