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유일의 중등 혁신학교, 명문학교로서의 신호탄을 쏘다
세종시 유일의 중등 혁신학교, 명문학교로서의 신호탄을 쏘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5.11.02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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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세종시 유일의 중등 혁신학교, 명문학교로서의 신호탄을 쏘다

 

 

 

 
 

 

지난 2013년 개교한 도담중학교가 세종시 교육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3학급으로 출발한 학교는 어느덧 31학급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지난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자발적 요청으로 이루어진 혁신학교 선정은 도담중학교의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 현재 세종시 유일의 혁신 중학교로 선정된 후, 올 3월에 부임한 이상현 교장은 “혁신학교가 체험 학습 위주로 운영돼 내실 있는 수업이 이루어질까 우려하는 일부 학부모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교사들의 수업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현재 도담중학교에서는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5개의  전문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시로 수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수를 개설해 교사들의 전문적 수업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교육 업무보다 행정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교사들을 위해 교무 행정사 세 명을 배치해 업무 경감에 적극 앞장서는 것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매 교과마다 교과의 달인 ‘달달 무슨 달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데 교과별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달마다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교장은 “교과의 달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교과에 흥미를 갖게 하는 동시에 더 나아가 통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발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인문적 소양도 쌓을 수 있어 학부모님들의 반응도 좋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혁신 학교로 지정된 지 1학기가 지난 지금, 도담중학교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변화의 최전방에는 교사가 수업 역량 강화에 자발적으로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다. 창의적 토론협력학습, 거꾸로 수업, 배움 중심 수업, 행복 수업, 융합 수업 등 5개의 전문학습공동체가 있어 자율적인 모임을 통해 수시로 수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순한 수석 교사가 매주 진행하는 수업 방법 개선을 위한 ‘목요 특강’ 역시 교사들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한 훌륭한 촉매제가 되고 있다. 이 교장은 “수석 선생님이 한 분 계신데 수업과 관련된 부분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면서 신규교사에 대한 포괄적인 수업 컨설팅은 물론 인성교육 동아리, 전문학습공동체 등 다양한 교사 모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담중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 사회 등 교육공동체 구성간의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혁신 TF 팀에 자율적으로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공유하고 있으며.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을 ‘소통의 날’로 지정해 교사, 학생들과 열린 소통을 실천하고 있다. 

 
이 교장은 현재 공교육의 아쉬움으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바뀌는 점을 꼽았다. 그는 “교육정책이 바뀌게 되면 학교가 혼란스럽게 됩니다. 때문에 정부에서 지속될 수 있는 정책을 선보여 학생들을 안정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초와 기본이 잘 된 학생을 양성하는 것을 제일 목표로 삼는다는 이상현 교장, ‘세종시 유일의 중등 혁신학교’라는 명칭이 부담스럽기도 한다는 그는 타 학교의 모델이 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짧은 기간 안에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는 도담중학교가 세종시를 넘어 국내 공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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