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퀄리티와 디자인 모두를 만족하는 업사이클링이 중요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제품을 전혀 다른 제품으로 생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이는 ‘새 활용’이라 부르며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리사이클 즉 재활용과는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특히 최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환경보호 실천에 앞장서는 현실에서 버려지는 제품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업사이클링의 가치는 점차 높아진다.
따라서 얼마 전까지도 환경보호의 작은 운동이라 여겨졌던 업사이클링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특히 디자인, 리빙, 패션분야에서 각광받으며 에코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한다. 국제무역 연구원에 따르면 업사이클링 내수시장 규모는 2013년 25억 원에서 2015년 100억 원대로 커졌으며 이는 최근 그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다. 이처럼 몇 년 사이 환경을 지키는 가치에 주목한 소비자 증가가 업사이클링 산업 성장의 주된 요인이다. 더욱이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기업 역시 수년 전부터 업사이클링 제품을을 출시하며 트렌드 인기에 한 몫을 했다.
지난 해 연말을 앞두고 수원 지역에서 자신만의 공방을 론칭한 우드 살롱 김나영 대표. 그 역시도 오랫동안 공간 연출 디자이너로서의 커리어를 기반으로 목재 활용 업사이클을 지향하는 한다. 김나영 대표는 “최근 환경보호 이슈와 맞물려 업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업사이클의 가치에만 중심을 두고 제품의 퀄리티가 뒷받침 되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제품의 질은 기본이며 차별화되고 특화된 디자인이 더해져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업사이클링이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한편 우드살롱은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고 공간과 어우러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디자인하는 교체형 메뉴판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올바른 업사이클링의 실천을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