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겠습니다”
“웨딩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겠습니다”
  • 이민성 기자
  • 승인 2015.08.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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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민성 기자]




“웨딩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겠습니다”


맞춤 하우스 웨딩을 통해 후회 없는 결혼식을 만들다



 

 

 


최근 결혼 산업의 트렌드는 번잡함과 격식을 차리는 자리가 아닌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한 자리로 변화하고 있다. 시내 중심가 웨딩홀의 공장과 같은 시스템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은 새로운 형태의 결혼식을 찾아 나섰다. 이에 특별한 날 도시의 혼잡함에 방해받지 않고 지인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야외결혼식, 하우스웨딩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확장 이전한 바하하우스는 편리한 교통 환경과 세련된 외관을 갖춰 수도권의 새로운 웨딩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웨딩


지난 5월 영화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강원도 정선의 한 펜션에서 화촉을 올리며 이들의 결혼식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다. 하우스웨딩으로 지인들만 초청해 소박하게 이루어진 그들의 결혼식은 허례허식을 벗어난 탈권위주의적인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최근 가을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 신랑·신부들은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성이 없고 비용이 비싼 일반 웨딩홀들을 떠나 색다른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치 대신 가치를 찾으며 합리적인 예식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신부들은 기존 결혼식의 문제점이던 교통과 자유롭지 못한 진행과정을 해결하기 위해 하우스웨딩을 선택했다. 최근 용인시 기흥구로 이전한 바하하우스는 편리한 교통 환경과 세련미를 갖춘 하우스웨딩 전문기업이다. 


손미숙 대표는 30년간 웨딩 사업에 종사해온 베테랑으로 지금처럼 보정 프로그램이 보급되기 전부터 수작업으로 인화와 수정을 하며 예식 시장에 뛰어든 웨딩 사진작가 출신이다. 사진을 하면서 웨딩 산업의 다양한 작업들에 대한 관심을 가진 손 대표는 바하하우스의 전신인 ‘헤라하우스’에서 웨딩 연출을 시작했다. 당시 두 곳으로 나뉘어 운영되던 헤라하우스의 바하점에서 생화 연출자로 활동하던 그는 강남에서 바하하우스의 운영이 본격화되며 경영을 시작했다. 손미숙 대표는 “강남은 교통이 열악해 결혼식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주택가에서 하우스웨딩을 진행하면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민원은 더 큰 문제입니다”라고 전했다. 하우스웨딩의 단점을 보완할 방법을 고민하던 손 대표는 최근 소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수원, 서울, 성남 등 각지의 이동이 용이한 영통 입구로 바하하우스의 확장 이전에 성공했다. 바하하우스는 하우스웨딩을 위한 건물에 알맞은 3층의 독채로 야외예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손미숙 대표가 직접 배치한 소품은 고객들의 만족을 끌어내는 세련미를 가졌다. 손 대표는 바하하우스를 분신이라 생각한다며 휴지통과 같은 사소한 부분부터 건물의 모든 부분을 직접 관리한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식을 진행하는 공간은 아주 섬세하고 축복이 넘치는 행사인 만큼 긴장도가 높다고 설명하며 신경 쓰지 않고 지나쳤던 부분들은 반드시 문제가 되어 돌아온다고 말했다. 손 대표의 이런 섬세함은 하우스웨딩 만의 장점인 맞춤웨딩을 통해 일반 웨딩홀과 달리 신랑·신부가 감동할 수 있는 연출을 만들고 있다.


 

 

 

하우스웨딩이 발전하는 이유


손미숙 대표는 최근 하우스웨딩이 각광받는 이유에 대해 새로운 세대의 신랑·신부들이 번잡한 환경과 일률적인 기존 웨딩시스템에 대한 염증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이들이 단순히 바하하우스의 디자인이나 소규모라는 특성 때문에 찾아오는 것이 아닌 신랑신부의 자세하고 다양한 요구들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주 웨딩을 진행한다고 행사가 말 그대로 지겨운 ‘일’이 되면 안 된다고 말하며 특별한 기념일을 맞은 고객들의 요구들을 최대한 반영하고 존중해 그들이 생각한 그림을 함께 그려나가는 것이 바하하우스의 장점이라고 전했다. 웨딩 사업이 사람, 시스템, 관계, 약속 등 셀 수 없이 많은 부분이 연결되어 있다는 손 대표는 함께 일하는 직원과 동료들 그리고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있어 지금의 바하하우스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그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랑·신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식 날짜, 시간, 장소, 하객 등이 아닌 주체가 되는 자신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가장 만족 할 수 있는 결혼식이어야 후회가 없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두 번 할 수 없는 이벤트인 만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포기하고 원하는 내용에 마음에 드는 공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손미숙 대표는 하우스웨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제대로 된 하우스웨딩을 할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다고 이야기하며 앞으로 하우스웨딩을 할 수 있는 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다양한 연출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한국의 하우스웨딩’을 만들고 싶다는 그는 외국의 자료들을 참고하며 계속해서 바하하우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하우스웨딩이라는 단어에서 바하하우스가 연상될 수 있도록 웨딩시장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손 대표,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열정에 바하하우스가 한국 하우스웨딩산업의 초석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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