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스포츠에 대한 당진시민들의 염원 풀어내고파”
당진시 초대 민간 체육회장으로 선출된 백종석 회장은 당진시 축구발전을 이끌어 낸 장본인이다. 2002년 당진시 축구협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2008년 회장으로 취임하며 3선이라는 기염을 토해냈고 6년간의 재임기간 중 도민체전 축구 종합우승 1회, 준우승 3회 등 눈부신 성과를 냈다. 계성초, 신평중, 신평고로 이어지는 엘리트 축구 라인을 만들었으며 계성초 후원회장으로 축구 꿈나무 육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그 결과 당진은 축구에 강한 도시가 됐고 당진출신 프로축구 선수들도 많이 배출해낼 수 있었다. 그의 이런 역할을 잘하는 체육계 인사들이 힘을 합쳐 그를 지지했고, 그는 아직까지 충남에서는 유일무이한 무투표 선출자가 됐다. “제가 1997년부터 당진시체육회 이사를 해오며 체육회에 몸담고 있었던 점들이 당진시 체육인들에 귀감이 되어 단독출마에 큰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단독출마는 당진시 체육회가 화합하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앞으로 백종석 회장의 행보가 더 기대된다. “초대회장 선출에 무한한 영광을 느낌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임기동안 읍면동 체육회, 시와 교육청 등 관련 기관들과 원활한 소통으로 보다 질적으로 향상된 체육인프라를 구축해 시민들의 행복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직전까지 회장이셨던 김홍장 시장님은 체육에 관심과 열정이 상당히 많으셨습니다. 각종 전국대회 유치와 체육인프라 조성에 적극적이셨어요. 앞으로도 체육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셨습니다. 저 역시도 지금까지 시장님이 이뤄놓은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진시에는 총 52개의 체육단체가 있다. 인기가 있는 종목들은 활성화가 잘 되어 있지만 비인기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외면당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백종석 회장은 단체들 간의 소통을 강조한다. “소통의 시간을 자주 마련해 잘되는 단체의 운영 방법과 잘 안 되는 단체의 문제점을 서로 공유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해 모든 단체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백종석 회장은 인터뷰 내내 당진시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강조했다. 도민체전 때 당진시민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그런 모습 때문에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고 항상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충남에서 첫 통합체육대회인 충청남도 체육대회가 6월에 당진에서 열립니다. 이에 체육시설의 확충과 정비, 생활체육인과 엘리트 선수와의 화합, 자원봉사자의 자발적 지원 등이 17만 시민들의 참여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당진시 행정능력이 뒷받침 된다면 성공개최는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초대 민간 체육회장을 맞은 올해 당진에서 열리는 충청남도 체육대회에서 당진시가 종합우승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당진시 체육발전을 위해서 모든 것을 헌신해 자신을 지원해준 사람들과 시민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백종석 회장의 강한 의지는 그의 뚝심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당진시 축구협회를 반석에 올려놨듯, 당진시 체육을 반석에 올려놓을 그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