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로 사회를 이롭게 하는 산학협력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로 사회를 이롭게 하는 산학협력 전문가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5.10.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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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소프트웨어 개발로 사회를 이롭게 하는 산학협력 전문가



 


소프트웨어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 창출 효과가 크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시대에 발 맞춰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의 김명호 교수가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일반문서 자동 계층분류 시스템’(통합문서편집기)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전문회사인 ‘젠솔소프트’와 지난 2009년부터 꾸준히 산학협동 프로젝트를 지속해 오다 이번 결실을 맺었다. 김명호 교수는 “젠솔소프트가 사업분야 확장을 위해 통합문서편집기를 개발하고자 할 때, 마침 본교가 중소기업청의 ‘산학융합 연구마을 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되면서 성공적인 산학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와 젠솔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통합문서 편집기는 법령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뿐 아니라 기업 내 사규 관리나 민감한 이력 관리를 해야 하는 각종 문서관리시스템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통합문서편집기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GS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한국산학연협회가 선정한 8월의 우수 산학연 협력전문가로 선정되기도 한 김명호 교수는 그간 쌓아온 산학협력 노하우를 적재적소에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학교와 회사가 꾸준히 관계를 맺으며 서로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산학협력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프로젝트 기반의 산학모델이 아닌 대학 연구진이 기술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사를 선정해 서로 협업하는 것이 좋은 산학협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의 학부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의 성과는 올해부터 새롭게 출발한 학부의 경쟁력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전망이다. 숭실대는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의 산실이다. 숭실대는 지난 1970년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한 전자계산학과를 시작으로 인공지능학과, 컴퓨터학부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선도해 왔다.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는 이 같이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구현,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해 취업역량이 극대화된 실무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교수는 국내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무료’라는 생각과 누구나 개발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있죠. 이 때문에 우수 인력이 소프트웨어를 전공하지 않으려 합니다”라고 토로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해 미국 ‘애플사’에서 보듯 IT시대를 선도하려면 소프트웨어 산업이 기반되어야 한다며 소프트웨어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명호 교수는 현재 ‘법률 온톨로지(ontology) 자동 구축’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지능형 검색 시스템과 프라이버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연구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용적이고 사회에 공헌하는 연구를 좋아한다는 김 교수의 연구가 대한민국이 진정한 IT강국으로 가는 초석이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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