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언제나 '오르다'는 옳다
항공 여객 수가 또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저비용 항공사의 급성장과 동시에 원화 강세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앞 다퉈 여객기를 새로 도입하고 인력을 추가하는 지금, 대학생 및 취준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 1위의 유망 직업은 단연 승무원이다. ‘하늘 위에 꽃’이라고 불리는 승무원의 인기가 점점 늘어나면서 취업의 문은 좁아졌다. 넘사벽 같은 하늘로 오를 수 있도록 도전자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오르다 승무원학원 하창동 대표를 만나 보았다.
재학생이 친구에게 소개하고 싶은 승무원 전문 교육기관
항공업계는 매해 최고의 고객만족도를 달성하기 위해 일손 찾기에 분주하다. 업계가 꼽는 승무원의 자격 요건은 투철한 서비스 정신과 인성, 실제 직무에서 사용 가능한 외국어 능력을 꼽았다고 한다. 높아진 관심만큼이나 도전도 쉽지 않다. 승무원 입시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대학진학부터 미리 승무원을 준비하는 학생이 대다수이다. 관련 학과나 일반 대학 출신이라면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준비한 학생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지금, 무엇보다 학원 선택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관련 학과가 많아지면서 승무원 입시학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랜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훌륭한 강사진도 중요하지만 포기하는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학생 관리를 통한 교육 효과 극대화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하창동 대표. 그는 자신만의 교육기관의 네이밍으로 순 한글인 ‘오르다’를 택했다. 항공 승무원 진로 준비생들의 꿈이 현실로 오르도록, 망설임이나 고민을 버리고 적성과 목표를 향해 오르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하늘로 오르도록 돕겠다는 취지였다. 이처럼 오르다는 맞춤형 전문 교육과정으로 2016년 4월 대구에 개원한 승무원학원이다. 개원 3년 만에 200평 정도의 초대형 규모로 확장하고, 지금까지 약 5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을 항공과 대학진학 및 승무원 채용에 합격시켜 항공산업의 꿈나무들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히브리어로 ‘지혜의 빛’이라는 의미도 가진 승무원학원 ‘오르다’의 특별한 지혜는 모든 항공사의 모토처럼 최고의 고객만족도이다. 오르다에서는 국내외 항공사 승무원들의 취업 대비 강의를 비롯해 다른 지원자들보다 눈에 띄고 실무에 적합한 인재상이 되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 커리큘럼, 승무원의 직무와 역할, 개인 역량을 키우기 위한 엄격한 교육 품질관리, 그리고 면접 교육 특성상 학생 관리가 성과를 좌우하기에 완벽한 시스템으로 밀착 학사관리가 이뤄진다. 이러한 부분을 인정받아 오르다는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제11회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 대상에서 교육 부문 서비스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일반적인 학원이 아니라 입시와 취업을 직접 연결하는 전문 기관이다 보니 학생 입장을 고려하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생이 좋아하는 학원이 제일 좋은 학원이죠. 강사진이나 관리자와 편하게 고민을 상담하고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학생과의 거리감을 좁힌 교육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하는 하 대표의 간절한 신념이 하늘에 닿았을까. 매월 개강 반 학생들 80% 이상의 재학생들이 친구 소개로 등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자유로운 시간과 고액 연봉을 위한 꿈길 진로 체험처
승무원 입시학원의 대표는 승무원 출신인 경우가 많다. 실무에 대한 경험과 지식은 따라갈 수 없기에 이는 당연한 결과이다. 반면 하 대표는 승무원 전문 교육기관에서 잔뼈가 굵은 교육시스템 전문가 출신이다. 그는 “대학 졸업 이후 10여 년 줄곧 승무원학원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며 꿈을 이루는 일에 호흡을 같이해 왔습니다. 취업 후 무엇을 하느냐보다 취업을 위해 적성을 찾고 어떻게 과정을 위해 노력하느냐를 찾아주는 일에서 성취감을 발견했습니다. 직접적인 가르침보다 중요하고 보람이 큰일이죠”라고 밝혔다.
오르다는 항공사 취업반과 항공 운항과 입시반으로 나뉘어 있다. 취업 과정은 6명 이하 과외식 수업으로 실질적인 면접과 실무에 대비하며, 입시반은 대학교 입학까지 입시에 관한 전체적인 학생별 컨설팅을 통해 주요 대학 입학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담임제로 운영되고 있다. 수업 과정은 이미지 메이킹과 보이스 트레이닝, 모의 면접과 인터뷰 수업, 단기 어학성적 향상 수업까지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별 성적관리와 대학원서 상담까지 모든 과정을 1:1 밀착방식으로 진행해 한 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승무원 매력이라면 자유시간과 고액 연봉이 아닐까 싶습니다. 졸업생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여행과 자유, 미소와 친절, 서비스 정신 등이 적성에 맞는지 잘 판단하셔서 직업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고 선택을 후회하지 않도록 좋은 교육기관을 믿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것이 필수겠죠” 라고 밝힌 하 대표. 그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10월 14일, 오랜 전통으로 승무원과 지상직 취업교육으로 유명한 아바항공 서비스 교육원을 흡수합병해, 우수한 강사진과 교육 노하우를 보강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를 넘어 서울과 부산, 창원을 비롯한 경남 지역까지 승무원의 꿈으로 하늘을 오르고 싶은 학생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도록 타 지역으로의 교육사업 확장도 계획 중이다. 모방할 수 없는 교육시스템과 학생만을 생각한 인테리어를 비롯한 교육 환경, 본인보다 본인을 잘 아는 강사와 관리자들의 믿음으로 더 많은 하늘 위에 꽃들이 이곳 ‘오르다’에서 피어나기를 희망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