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사관학교의 벨 타이거
빌딩 사관학교의 벨 타이거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0.01.0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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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빌딩 사관학교의 벨 타이거

 

사진제공=원빌딩중개법인
사진제공=원빌딩중개법인

 

 


갓물주라는 말이 있다. 건물주 앞에선 세입자의 운명이 조물주 앞에 무릎 꿇는 인간과 같다는 의미에서 유래한 말이다. 임대인의 적잖은 수가 평범한 월급쟁이들이다 보니 건물주는 직장인들의 로망이 되었다. 하지만 건물주가 되기란 쉽지 않다. 건물을 살 만큼의 돈을 모아야 하고, 돈이 있어도 건물이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어쩌다 건물주’가 되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현명한 빌딩 투자의 모든 것을 ‘빌딩 사관학교’라 불리는 원 빌딩 중개법인의 ‘벨 타이거’ 김종호 팀장을 만나 들어보았다.

 

 

 

변호사를 꿈꾸던 청년, 빌딩 전문가 되다.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어떻게 찾을까’라는 TED 강연으로 저명한 스콧 딘스모어는 열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 아는지 알아야 하며, 나의 가치와 경험을 매일 일기장에 쓰라고 이야기한다. 오늘 자신에게 영감을 준 사람, 인상 깊었던 일들을 적어가며 자신의 삶에 적용해보라는 말이다. 벨 타이거라는 닉네임으로 대한민국 빌딩대장을 꿈꾸는 원빌딩중개법인 김종호 팀장이 빌딩 전문가를 선택한 이유도 맥락을 같이 한다.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1차에 합격 후 2차 시험을 준비했지만 최종 탈락하는 고배를 마시고 로스쿨 진학을 고민하며 방황하던 김 팀장. 그에게 영감을 준 사람은 원빌딩중개법인의 김원상 대표였다. 빌딩 컨설팅이 전무하던 20여 년 전, 각종 빌딩 거래 사례와 분석 노하우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부동산 매매, 임대차 관리 개발, 세무, 상속, 증여, 감정평가와 같은 광범위한 관련 업무를 컨설팅하는 전문 회사를 창립한 김 대표의 원빌딩중개법인이 김 팀장의 운명을 바꾼 조물주가 된 것이다.

“원빌딩중개법인은 100여 명의 전문 컨설턴트가 선진 외국 부동산 투자기법과 자체 개발한 빌딩 자료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인 빌딩 투자는 물론 자산관리와 수익 창출을 지속적해서 관리해주는 전문가 집단입니다. 법률을 아는 제가 필요한 일이었고, 잘할 수 있는 일이었으며, 나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김 팀장은 말했다. 김원상 대표의 완벽한 컨설팅 방식은 사법고시에 대한 미련을 버리게 했다. 원빌딩중개법인은 철저한 도제 방식으로 빌딩과 중개를 대하는 프로 마인드를 가르쳤다. 이곳이라면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하루하루가 즐거웠기에 변화가 생겼다. 매일 6시 이전에 출근하고 일요일에도 쉬지 않으며 소소하지만 작은 변화가 인생 전체를 바꿀 것 같은 희망이 생겼다. 사법고시를 공부하던 이해력과 전문성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에서도 이곳 구성원 중 유일하게 동차 합격할 수 있었다. 입사 후 누구보다 우수한 성과와 실적으로 빠르게 팀장 직함을 달 수 있었던 것도 스승이었던 김원상 대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승승장구의 연속이었다. 김종호 팀장이 한 주간 20여 명의 건물주에게 빌딩 매매 의뢰를 받고 2주간 40여 곳의 건물을 등록하며 팀장의 자리에 올라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직원들과 벨 타이거를 운영하기까지. 모든 공로를 김원상 대표와 원빌딩중개법인에 돌리며 진심 어린 감사함을 표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빌딩 중개,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는 없다.

“타고난 금수저여서 갓물주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잘 알아야 건물주도 되고 빌딩 가치도 키우고 절세하며 매매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빌딩 중개의 매력이자 전문 컨설턴트의 힘을 빌어야 하는 이유입니다”라고 말하는 김 팀장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자루형 토지에서 금맥을 발굴하거나, 힘들어하는 건물주에게 더 관심을 갖는 도전정신이 비전을 만든다고 밝혔다. 도전은 성공을 낳았다. 매입 3년 만에 19.4억 원의 이득을 보는 건물로 재탄생시켰는가 하면, 재건축부지 꼬마빌딩 매입 컨설팅으로 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성공의 비결은 단순화에 있다는 김종호 팀장은 돈은 찍어내고 실물자산은 오른다는 기본 원칙하에 언제든 투자에 관심을 쏟으라고 말한다. 정부 정책의 큰 골자를 최대한 심플하게 파악해 기회가 될 때마다 투자하라는 확신은 그의 인생관에서 기인한다. 사람은 누구나 죽을 운명이니 두려워할 것도 거칠다고 피할 것도 없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큰 것을 바라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만들어가며, 숨어 있는 진주를 찾아 보석으로 세공하는 과정이 스페셜리스트이자 프로 컨설턴트의 마음가짐이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김종호 팀장은 강조한다.

“빌딩 투자의 핵심은 꾸준한 공부와 기회를 잡는 도전정신입니다. 정보 자체가 비대칭적인 시장이다 보니 컨설턴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숨겨진 정보를 얻을 때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결단력도 필요하죠. 빌딩 투자도 빌딩 중개도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김 팀장은 앞으로도 원빌딩중개법인 안에서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며 한 우물을 파는 최고 실력자가 되기를 희망했다. 매도자와 매입자 양측의 의견을 조율하는 데에서 쾌감을 느낀다는 김종호 팀장. 그는 다가오는 2020년 새해는 물론 앞으로도 자신의 아름처럼 주인을 향한 충성심이 강한 호랑이 눈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쌓고, 한반도를 누비던 용맹성처럼 빌딩을 누비며 강인하게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들을 위한 벨 타이거가 되겠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인터뷰 내내 가득했던 김종호 팀장의 긍정적 에너지는 이후에도 쉽게 가시질 않았다. 따라서 미처 인터뷰에서 담지 못한 김종호 팀장의 솔직한 속내와 전문가로서 확고한 비전은 간단한 서면 질의응답을 통해 이어가도록 했다.

 

사진제공=원빌딩중개법인
사진제공=원빌딩중개법인

 

 

법률 전문가가 빌딩 전문가가 되기까지 후회는 없었는지
“사법 시험 실패 후 개인적인 문제까지 더해져 방황의 시기가 있었다. 지금도 가끔은 사법고시를 치르는 꿈을 꿀 정도니 당시의 상처는 꽤 큰 편이었다. 이러한 심적 허전함을 부동산 일로 채우고자 했다. 특히 부동산 경매는 법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아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았다. 아파트 중심으로 부동산 일을 배우고 갭투자도 했지만 허망함을 모두 채울 순 없었다. 부동산 시장의 어두운 이면도 많이 겪어 회의감이 생길 때쯤 빌딩 투자의 정석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기왕이면 이른바 큰물에서 놀자는 생각에 빌딩 업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부동산 전문가로서 자신만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
“부동산 업무도 법적인 문제와 별개일 수 없다. 비록 법조인의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2차 사법고시까지 본 사람은 부동산 분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더욱이 변호사가 중개사로 전업하는 경우도 없다. 따라서 법학과 졸업생이자 사시 준비했던 경험은 부동산 업무에서 나만의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빠르게 변하는 부동산 법 조항의 이해와 해석은 물론 고객에서 높은 신뢰를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개 업무에서도 특약을 직접 작성하기도 한다. 더불어 어려서부터 몸소 익힌 겸손함과 성실함. 그리고 누구에게 뒤처지지 않는 열정은 상대방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나만의 강력한 무기이다.”

 

부동산 혹은 빌딩 관련 업무의 직업적 매력을 꼽자면
“우선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이 재력가이다. 단순히 돈만 많은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상위계층에 있기에 그분들로부터 좋은 기운과 경험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 아닐까 한다. 그분들과 잦은 교류로 나 역시도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생기는 것은 물론 품위 유지나 자기 관리에 집중하게 된다. 자신의 노력에 따라 타 직업군보다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도 우리 일의 장점 중 하나이다. 더욱이 이러한 업무 과정에서 부동산과 빌딩 보는 식견이 높아지기에 개인적 재테크에도 큰 도움이 된다. 개인적 견해이긴 하지만 수많은 영업 관련 업무 중 부동산 일이 가장 쉬운 일이기도 하며 책임이 뒤따르긴 하나 자유로움이 강조되는 직업이 이 일이다. 이렇듯 부동산 일의 매력은 수없이 나열할 수 있지만 그 중 개인적으로는 중개를 성사했을 때의 쾌감이 가장 크다. 매도자와 매수자 양측의 의견을 조율하는데 분명 기술이 필요하다. 고부간의 갈등에서도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큰돈이 오가는 거래에서 수익을 떠나 양측 의견을 맞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거래를 성사할 때면 그 어떤 일보다 짜릿하고 양쪽 모두가 만족할 때 더없는 보람을 느낀다. 혹자는 우리 일이 반복되고 지겹다고들 하지만 10건의 계약이라도 모든 계약 하나하나의 케이스가 다르기에 항상 재미있다.”
 

최근 부동산 전문가를 꿈꾸는 이들이 많다. 선배로서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을까
“요즘 언론 보도에서도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자주 노출되니 단순 돈벌이를 위해 이 일을 시작하려는 젊은 친구들이 많다. 물론 이 일이 직업적 문턱이 낮다는 것은 부정할 순 없다. 하지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특별한 소양이나 자질보다 성공을 향한 자신만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덧붙이자면 우리 일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는 업무이기에 호감 있는 태도, 긍정적인 태도, 열정적인 노력을 보인다면 이 부분이 분명 상대방에게 좋은 기운으로 전달될 것이다. 비록 경쟁이 심한 업무이지만, 타인의 성과에 질투나 시기하기보다 스스로 노력해 성취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부동산 투자를 준비 중인 이들에게 전문가로서 남기고픈 조언이 있다면
“오랜 시간 이 일을 해오며 매수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뉨을 알게 되었다. 돌진형과 우유부단 혹은 추진형과 꼼꼼형이다. 우선 전문가에게 맡기는 비용을 아끼고자 부동산 투자에서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직접 배워서 진행하려는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아파트나 원룸 등의 부동산은 모르겠지만 빌딩의 경우 더더욱 성공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사실 부동산 시장 특히 빌딩의 경우에는 정보가 비대칭적이기 때문에 이른바 전문가라 불리는 컨설턴트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숨겨진 정보가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정보를 획득하면 과감히 투자할 수 있는 추진력도 필요하다. 빌딩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공부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단순한 조건들에 우선순위를 둔다면 좋은 빌딩을 거래할 기회를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사진제공=원빌딩중개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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