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열려있는 힐링 공간
언제나 열려있는 힐링 공간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0.01.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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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언제나 열려있는 힐링 공간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한의학은 오랜 경험과 다양한 임상을 통한 치료법으로 다양한 증상 중 개인의 특정한 질병을 자발적으로 스스로 치유되게 함을 근본으로 한다. 병을 치료하는 것이 서양의학이라면, 환자를 중시하고 힐링을 통한 인체 자연치유력과 항상성을 주는 것이 한의학이라는 말이다. 대구약령시를 시작으로 한방의 메카로 성장이 기대되는 경상북도 경산시. 이곳에서 언제나 열려있는 힐링 공간을 만들겠다는 더채운한의원 김준형 원장을 만나 진정한 힐링의 의미에 대해 들어 보았다.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아름다운 한의원 

대구광역시가 자랑하는 약령시장과 인근 지역 및 도시는 양질의 한약재가 생산되는 한약재의 보고이자, 많은 한의사를 보유한 인재의 산실로 이는 지역 한의사와 지역민들에게 자부심이다. 최근 신도시로 발돋움한 경산시 펜타힐즈는 총 6,5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에 있어 양질의 한의원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더채운한의원이 이 역할을 맡았다. 지난여름 40여 평의 규모에 8개의 침구실 베드와 물리치료실을 구비한 한의원 오픈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렸던 이유이다.
 

“건강이 곧 아름다움이라는 의미에서 한의원 로고를 자체 제작하며 아름다울 ‘미(美)’가 포함됐습니다. 기대하고 응원해주신 만큼 경산을 대표하는 한의원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말하는 더채운한의원 김준형 원장은 특히나 추나요법에 자신 있다고 강조한다. 그와의 인터뷰를 위해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 특이하게도 넓은 원장실에 추나 테이블이 자리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이다. 침 치료는 물론이고 추나 치료를 병행하니 치료율도 높고 환자 만족도도 높다. 추나 치료에 대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환자들이 불편한 다른 부분까지 치료를 받으면서 6월 오픈 이후 높은 재방문율을 자랑한다. 김 원장이 개원을 결심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뭐니 뭐니 해도 환자 만족도였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병원은 우선 접근성이 좋아야 했다. 달구벌대로와 월드컵대로를 연결하는 이 지역이 개원을 준비하며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했다. 큰 도로를 끼고 있으며 차량 접근성까지 고려한 세심함을 비롯해 편안함을 유도할 수 있도록 실내인테리어도 모던하고 세련되지만 안락함을 줄 수 있는 화이트와 아이보리 톤으로 꾸몄다. 다음으로는 무조건 친절하고 진심 어린 응대에 중점을 두었다. 내 집 같은 편안함, 가족처럼 걱정해주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데스크를 아내에게 맡겼다. 누구보다 김 원장의 마음을 잘 알기에 환자를 대하는 올바른 방법의 모범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서였다. 간호사들도 자연스럽게 김 원장과 아내의 진정성을 닮아갔다. 병원이라면 제대로 된 치료가 생명이다. 추나요법과 연계된 침 치료에 이어 수치료기, 힐링 베드, 자기장 치료기, 건식욕기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시스템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다 보니 환자는 물론 지역민들은 삶이 질이 윤택해졌다며 평가가 이어졌다.

사진제공=더채운한의원
사진제공=더채운한의원

 

 

정성스러운 마음이 치료율을 높이다

경북 공중보건의사로 칠곡군에서 오랫동안 한의사로 의술을 펼치던 김 원장은 칠곡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며 한의학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의술보다 인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몸의 치료는 물론이고 마음의 병까지 힐링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정성스러운 마음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힌 김 원장은 입원환자 치료와 사망 선고를 반복하며 환자는 물론 환자가족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것이 치료에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고민했다. 개인적인 성공이나 의술을 통한 권위 있는 삶은 환자를 위해 버려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지역사회로 뛰어들었다. 한방비만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학문적인 깊이를 더함과 동시에 치료를 통한 행복한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다 보니 마음이 부자가 되었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한의학의 치료 방법은 서양의학보다 무궁무진합니다. 침, 약침, 각종 물리치료, 한약 처방, 추나요법 등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이고 내과적인 부분도 치료법은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히스토리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다가가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질병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을 먼저 보는 것이 한의학의 장점이니까요”라고 말하는 김 원장은 환자의 마음을 살피기 위해 노력한다. 잘 묻고 잘 듣고 진심으로 공감하기 위해 시간도 아끼지 않는다. 한의학의 근본이 경험이라면 그 시간은 결국 자양분이 되어 한의사로서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김 원장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병원은 치료율이 높은 병원입니다. 일단 치료를 받으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병원이 좋은 병원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틈틈이 공부도 해야 하고 내용 정리도 게을리 하면 안됩니다. 또한 환자에게서 배운다는 자세로 한 분 한 분 정성스럽게 치료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김 원장은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한 팁도 잊지 않았다. 바쁜 일상에서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스쿼트와 푸쉬업이 중요하다. 코어가 단단해지는 것이 건강의 첫걸음이라는 것. 그리고 면역력 향상과 컨디션 유지를 위해 몸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고 주 3회 이상은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필수라는 말도 덧붙였다. 더 많은 환자와 공감하기 위해 유튜브 등을 통한 1인 미디어로 만나겠다는 더채운한의원을 중심으로 경산이 한의학의 메카로 성장하기를 희망해 본다.

사진제공=더채운한의원
사진제공=더채운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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