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끝없는 열정
생명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끝없는 열정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0.01.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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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생명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끝없는 열정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발생하면 과거에는 “불이야!”라고 큰 소리로 외쳐 다른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알리는 방법밖에 없었다. 하지만 화재감지기가 등장하며 보다 빠르게 주변 인원들에게 대피 시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은 기초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며 근래 들어 보급의 대중화는 이뤄졌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화마(火魔)’로부터 안전하다고 자신할 수 없는 것도 현실이다.
 
오보 방지 기술 기반 ‘불꽃감지기’ 통해 소통 시작
화재감지기의 큰 문제 중 하나는 신뢰성 부족이다. 빈번한 오작동으로 인해 경보기를 꺼뒀다가 화재가 발생해 문제가 되었던 사례도 있고, 아예 비상경보설비가 작동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유발한 적도 있었다. 불을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화재감지기의 근본적인 목적 자체가 상실된 셈이다.
 
코어세이프티를 이끌고 있는 양동균 대표는 감지기가 화재를 빨리 감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오작동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에 그는 보다 안전한 사회 구축에 앞장서고자 오보 방지 기술을 바탕으로 한 불꽃감지기를 통해 세상과의 소통을 앞두고 있다. 양 대표를 만나 기업의 활동과 회사 운영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창업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지난 20여 년간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화재감지기의 여러 종류 중 하나인 ‘불꽃감지기’ 개발에 매진해왔다. 사실 ‘화재감지기’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중화가 이뤄졌지만, 불꽃감지기라는 개념은 생소하기도 하고 대규모 시설이나, 원자력발전소, 플랜트 등 특수한 곳에서 주로 쓰이다보니 가격도 고가라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사용되지가 않는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사물인터넷이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된 제품을 개발한다면 많은 장벽들을 허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떤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지 소개해 달라
“특허 받은 코어세이프티만의 오보 방지 기술을 바탕으로 멀티 스펙트럼 장거리 적외선 불꽃감지기를 개발해 국내외로 보급하고 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을 통해 인증된 산업용 소방제품으로 최대 60미터 거리 안의 불꽃을 5초 이내로 정확히 감지할 수 있고, IP 카메라를 내장해 화재에 대한 신속한 영상 정보를 함께 전송한다. 이와 함께 우리가 가진 자체 기술을 응용해 일반 가정이나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IoT 기반의 모듈(Module) 타입의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코어세이프티는 오보 방지 기술을 바탕으로 일반 가정이나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IoT 기반의 모듈(Module) 타입의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코어세이프티
코어세이프티는 오보 방지 기술을 바탕으로 일반 가정이나 매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IoT 기반의 모듈(Module) 타입의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코어세이프티

 

부연해서 설명해준다면?
“산업용 제품과 마찬가지로 오보 방지 알고리즘이 적용된 불꽃감지기 ‘엘리고’이다.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화재 알림과 영상정보를 받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화재에 대해 보다 빠른 대처는 물론 저장된 영상을 사후적으로 화재원인을 분석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침입감지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비단 화재에 대한 문제 이외에도 복합적으로 설치된 장소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현재 연기감지를 기본으로 하는 IoT 화재감지기가 북미 지역에서는 많이 전파가 되어있는데, 기존 제품에 엘리고를 함께 설치한다면 보다 화재예방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출시를 기점으로 해외시장은 물론 국내에도 불꽃감지기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떤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고 싶은지?
“화재감지기는 오작동만 일으키는 쓸모없는 존재로 생각하기보다 나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필수재’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싶다. 더불어 AI와 빅데이터를 영상과 결합해 화재 발생시 원인을 명확히 분석해 자동으로 관련 기관에 제공하는 서비스도 구상중인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화재로 인한 사회적 비용들을 절감시켜나갈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양동균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불꽃감지기의 대중화와 화재로 인한 사회적 비용들을 절감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코어세이프티
양동균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불꽃감지기의 대중화와 화재로 인한 사회적 비용들을 절감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코어세이프티

 

관련된 여러 가지 계획들도 있을 듯한데
“그렇다.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늘려갈 계획이다. 그 중 하나가 최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와 같이 배터리를 활용한 제품군들이 많이 늘어났는데, 이 과정에서 화재에 대한 위험성도 함께 커진 것이 사실이다. 관련해서 휴대용 화재감지기를 통해 충전 등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 더불어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 충전소의 화재에도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인프라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기업가로서의 철학도 전해준다면?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며 시대의 가치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막연히 이윤 창출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잘 전파시켜 자연스레 회사가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루고 싶다. 힘든 과정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해주는 팀원들의 열정이 있기에 충분히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 아울러 단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을 비롯해 많은 도움을 제공해주는 기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으며,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고 사회에 많은 것을 환원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잘 성장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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