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성장과 발전, 그 중심에 함께 서고자”
“세종특별자치시 성장과 발전, 그 중심에 함께 서고자”
  • 임성희 기자
  • 승인 2020.01.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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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성장과 발전, 그 중심에 함께 서고자”

 

 

사진=임성희 기자
사진=임성희 기자

 

대한민국의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세종특별자치시라는 성장도시에서 건축사로서 공동체와 함께 성장 발전하고자 한 단계 노력하고 있는 김영철 대표를 2020년 기대되는 인물로 취재해봤다.

 

새로운 꿈을 품고 세종특별자치시로

대전에서 10년 이상 건축설계 일을 하면서 결혼으로 세 아이의 아빠가 된 그는 2014년 세종특별자치시로의 변화를 결심했다. 모두들 왜 비전이 확실치 않은 세종으로 향하는지 의문을 가졌다. “2014년도까지만 해도 많은 이들이 고개를 저었지만, 2015년이 되면서 세종으로 유입이 일기 시작했죠” 오히려 건축현장이 한창이던 불모지 같은 땅에서 미래를 보고 세종에 들어온 그의 결정은 선견지명이었고 세종특별자치시 건축사사무소에서 다양한 건축일을 경험하며 경력을 쌓았다. 김영철 대표는 주경야독으로 8년 동안 공부해서 건축사 자격증을 땄고,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계기로 창업을 준비할 수 있었다. “초창기에는 건설경기가 많이 일어서 그 덕에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자신감을 갖고 2019년 5월에 윤.현.은.건축사사무소를 오픈했습니다” 회사이름을 지을 때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세 아이들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넓은)윤.(현명할)현.(온화할)은’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시대가 그렇지만, 세종특별자치시에도 저처럼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가족들이 많기 때문에 세 아이의 아빠인 저는 그런 문화와 감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의 삶을 담아 낼 수 있는 공간창조력이 있는 건축사라는 걸 아이들의 이름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김영철 대표는 딸바보, 아들바보다. 창업을 하니, 직장생활 할 때와는 달리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아이들의 등하교를 도울 수 있고 가정에 좀 더 충실해질 수 있어 행복하다는 그의 얼굴에 아빠미소가 저절로 지어졌다. “매번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워준 아내와 아이들에게 정말 감사해요”

 

“공공건축에 도전장”

주택, 상가 건축인허가는 물론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는 김영철 대표는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공공건축에 강점을 가지고 싶다고 밝혔다. “공동의 공간과 함께 커가는 건축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복합커뮤니티센터, 마을회관 등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축에 참여하기도 하였고, 더욱 다양한 참여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 새롭게 학교공간혁신사업이 시작되면서 공간혁신촉진자로 초등학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3년까지의 국가적 장기프로젝트로 2020년에는 그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에는 대전의 한 식빵전문매장이 세종특별자치시에 공장 신축을 의뢰해와 현재 제빵공장을 부강면 부근에 공사 중이다. “식품 관련된 건축은 HACCP인증을 받아야 해서 공부도 했고,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식품인증시설 건축에 좋은 경험이 생긴 듯합니다”라며 그는 “열린 마음 그대로 열린 사무실을 만들고자 내부를 오픈시킨 저희 사무소를 둘러보시고 직접 오신 분이세요. 한 달 정도 상담을 했고, 최종적으로 계약을 하셨죠. 제가 계약 이유를 물으니 오픈된 사무실에 끌려 들어왔는데, 여러 번의 반복된 방문에도 경청과 신뢰있는 상담 모습에 결정을 내렸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김영철 대표는 수많은 건축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자신만의 비결은 바로 ‘진정성 있는 경청과 신뢰’라고 했다. “의뢰인의 삶을 담아내야하는 공간이니, 끊임없는 경청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오랜 소통으로 서로 간의 믿음과 신뢰가 쌓일 때, 좋은 설계가 나오는 것이지요.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그것을 실천해나가는 것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2019년 새롭게 학교공간혁신사업이 시작되면서 김영철 대표는 공간혁신촉진자로 초등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영철 대표제공
2019년 새롭게 학교공간혁신사업이 시작되면서 김영철 대표는 공간혁신촉진자로 초등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김영철 대표제공

 

“가치 있는 삶이 함께하는 건축”

의뢰인과 충분한 소통으로 의뢰인의 가치를 공간에 그대로 발현해내는 것이 건축사로서의 철학이라는 그는 “공간의 변화는 삶도 변화시킵니다. 공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는 삶이 함께하는 건축이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건축사는 계속 공부해야 하는 직업입니다. 최근에는 색채학에 관심을 갖고 더 공부하고 있습니다. 건축설계라는 구조적인 이미지에 컬러와 간결한 라인감이 있는 시각적인 이미지를 접목한 건축물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라며 그는 “건설경기가 주춤하면서 설계경기도 잠시 정체돼 있는데, 전 이 시기를 오히려 자기 계발로 인한 성장의 기회라 생각합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2030년까지 국가개발계획이 짜여 있고, 현재까지 절반정도만 진행된 상태라 여전히 반 정도 미개발 지역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많은 희망과 비전을 가진 도시죠”라고 밝혔다. 김영철 대표는 대한건축사협회 세종특별자치시 건축사회 회원으로 세종건축문화제(고등학교 여름건축학교, 대학생공모전)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사회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싶어 나름 많은 단체, 모임 활동을 하며 견문을 넓히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지자체에서 총괄건축가제도가 시행되고 있는데, 김영철 대표는 총괄건축가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현재 저는 신진건축사인데, 더 많은 식견을 쌓은 후 총괄건축가로서 도시계획 및 도시재생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의 이런 꿈은 세종특별자치시 발전을 기대하는 그의 소망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여전히 성장 중인 세종특별자치시와 그 맥을 같이 하고픈 김영철 대표와의 인터뷰는 희망 그 자체였다. 2020년 그의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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