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날 모든 순간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아이웨어, LASH
모든 날 모든 순간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아이웨어, LASH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0.01.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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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모든 날 모든 순간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아이웨어, LASH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안경잡이라는 말이 있었다. 30~40년 전, 안경은 건강상 문제가 있는 사람이 끼는 부끄러운 보조기구였기 때문에 생긴 용어였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지금, 과학과 패션이 결합한 아이웨어가 쏟아져 나오면서 안경잡이는 패션 리더가 되었다. 2024년까지 연평균 5% 이상의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는 안경 산업 전선에서 젊음을 바치며 오직 아이웨어와 함께해 온 (주)빅스타아이엔지(래쉬)의 김대용 대표를 만나 아이웨어의 모든 것에 대해 들어보았다.

 

 

 

 
패션과 기능 모두를 사로잡은 아이웨어

결국 한류는 아이웨어 시장도 지나치지 않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아이웨어 트렌드의 중심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 즉 명품 브랜드라 불리는 수입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었다. 하지만 지금 아이웨어 시장은 국내 안경 하우스 브랜드가 그 자리를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ASH를 해외 유명 브랜드로 알고 계신 분도 많아요. 디자인이나 소재, 기능 면에서 명품에 손색이 없으니 한국 토종 브랜드라고 굳이 밝히지 않습니다만 국내 안경 산업의 발전과 성공적인 브랜딩에 자긍심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주)빅스타아이엔지(래쉬)의 김대용 대표는 19살부터 오직 아이웨어만을 고집해 온 안경 전문가이다. 안경 유통에 대해 배우기 위해 도매 공장을 오가며 안경테를 납품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중들의 안경에 대한 니즈와 기능을 익힐 수 있었다. 기능을 고려한 디자인과 색감을 공부하며 언젠가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품고 2002년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토탈 선글라스’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다.
 

소비자와 만남의 시작은 선글라스였다. 쇼핑몰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선글라스뿐만 아니라 안경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다 보니 아이웨어를 잘 아는 민감한 소비자군이 생겼다. 좋은 상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직접 디렉팅을 하며 모델 컷을 찍었고, 기능성 소재를 연구하기 위해 매진했다. 젊음을 바쳐 한 우물만 팠던 김 대표였지만 폐쇄적인 시장 분위기로 인해 좌절의 순간도 맛봐야 했다.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국내 도매 유통에 문제점이 많다고 느꼈어요. 브랜드가 아니면 수입제품 카피나 저가의 제품이라고 치부해버리기 일쑤거든요. 안경 시장에 뿌리 깊게 내린 폐쇄적인 흑백논리를 뒤엎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 오직 한 길만 달려왔던 시간에 회의를 느꼈죠”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당시 그간 인생을 헛살았다는 기분조차 느꼈다고 했다.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안경 산업에 뛰어든 많은 동료와 후배들을 위해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래쉬는 김대용 대표의 제2의 아이웨어 인생을 열어 준 한 줄기 빛이었다.

 

LASH는 아이웨어의 정통성과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방향성을 표현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LASH
LASH는 아이웨어의 정통성과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방향성을 표현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LASH

 

 

소비자와 소통하며 성장하는 브랜드

LASH는 김 대표의 아이웨어 인생을 담아 2014년 6월 론칭한 브랜드다. LOVE, ANGRY, SAD, HAPPY의 단어를 조합한 단어인 LASH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아이웨어를 통해 깊이 있게 표출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모셔널 아이웨어를 지향한다. 클리어, 화이트, 실버, 옐로우, 로즈골드 등 컬러감도 색다르다. 티타늄, 아세테이트 등 과학적인 소재도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개성 있는 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아이웨어는 모든 날, 모든 순간 희로애락을 표현할 수 있는 마법의 아이템입니다. 불편하거나 부족하면 마법을 부릴 수 없겠죠.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퀄리티 아이템을 고집하는 이유입니다.”라고 말하는 김 대표의 브랜딩은 안경사라는 전문성을 살린 패션브랜드를 지향한다. 레이벤이라는 브랜드의 태동이 렌즈를 기초로 패션 회사에 편입되면서 발전한 융합의 사례처럼 아이덴티티를 살린 아이웨어 전문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는 그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누구도 기초 없이 혼자 성장할 수 없기에 통찰력을 가진 전문가들과의 융합을 통해 LASH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년 감각적인 화보가 공개되자 레트로 베이직에 근간을 둔 유니크한 디자인에 패션 피플들의 관심이 쏠렸다. 유명 연예인들의 안경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소비자가 편안하고 기능적인 데일리 아이템으로 주목했다. 임팩트 있는 선글라스 마케팅이 주력이었으나, 품질 좋은 안경테를 찾는 니즈에 맞추기 위해 도수 안경으로 방향을 전환했고, LASH 브랜딩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마케팅팀을 신설했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 예정인 쇼룸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바이럴 등 디지털 마케팅에 전력할 예정이다. “안경 산업은 폐쇄적이고 한계가 많아 재투자가 쉽지 않다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LASH는 다릅니다.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면서 재투자를 반복하다 보니 지금은 면세점 입점까지 이루며 세계로 향하는 브랜드가 성장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국내 안경 산업사에 있어 역사의 획을 긋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나아가 우리나라 최초의 안경박물관을 설립해 안경이라는 아이템을 통한 패션 성지로 키울 계획이다. 평생을 바친 안경 산업에 대한 사랑과 희망으로 김대용 대표의 LASH는 오늘도 절찬리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래쉬가 배우 봉태규를 모델로 선보인 신규 도수테 컬렉션은 레트로(Retro)와 모던(Morden)이라는 상반된 컨셉을 조화롭게 풀어낸 완성도 있는 컬렉션을 소비자에게 제안한다. 사진제공=LASH
최근 래쉬가 배우 봉태규를 모델로 선보인 신규 도수테 컬렉션은 레트로(Retro)와 모던(Morden)이라는 상반된 컨셉을 조화롭게 풀어낸 완성도 있는 컬렉션을 소비자에게 제안한다. 사진제공=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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