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아이헬리콥터 이철재 대표
(주)유아이헬리콥터(대표 이철재 / 이하 (주)유아이)는 1986년 국내 최초 헬리콥터 전문 업체로 설립돼 현재까지 유일한 헬기 전문 업체로 그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군용 및 민수용 헬기 정비는 물론 헬기 부품 제작과 국가 헬기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향후 아시아 최고의 다목적 항공 서비스 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날개 짓을 펼치고 있는 (주)유아이의 이철재 대표를 만나보았다.
 ▲(주)유아이헬리콥터 이철재 대표 |
국내 유일의 헬기 전문업체
충남 예산군 삽교읍 효림리에 위치한 (주)유아이헬리콥터는 1986년 미국의 벨헬리콥터사와 합작해 (주)한벨헬리콥터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이후 국가방위산업체 지정, 노사협력우량기업선정, 군수품 납품 우수업체 선정 등 각종 기술관련 인증을 받으며 성장한 이 회사는 1997년부터 항공운항 사업을 시작해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항공촬영, 산악지 중량물 운송, 연선시공, 철탑공사, 산불진화, 항공방제 등을 실시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2008년도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헬기 견인장비를 자체개발해 특허를 취득하며 국내 유일 헬기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2009년 7월 업체명을 (주)한벨헬리콥터에서 (주)유아이헬리콥터로 변경하며 변화를 시도한 (주)유아이. 창립 이후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면서도 미국 벨사의 헬기 판매 및 정비 사업에 주력했지만 벨사의 국내 판매율 저하로 인한 어려움과 육군의 주력기종인 UH-1H 기종의 도태 예정, 국방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형 헬기사업의 미국 벨사의 탈락 등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해 벨사 기종의 정비 사업에서 탈피하고 타기종 정비 능력과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함이었다. 2009년 전문경영인으로 취임한 이철재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도약하고 있는 (주)유아이는 헬기창정비를 비롯해 개조 및 부품생산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 전투력 증강 및 헬기 안전운항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철재 대표는 “우리 회사는 전체 직원의 60% 이상이 제대 군인 출신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 또한 제대 군인 출신이고요. 이러한 우리 회사만의 특기 사항은 항공기 전반에 걸친 정비 기술력과 어우러져 군 전투력 증강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충남 기업인 대상’ 경영대상 수상
굴지의 헬기 전문업체인 이 회사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한때 경영악화로 인한 노사 간의 불신이 10여 년간 지속돼왔던 것이다. 노사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취임한 이철재 대표는 10여 년 동안 계속된 노사갈등의 고리를 끊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경영안정을 이루었다. 노동조합과 경영진은 2009년 경영악화를 탈피하기 위해 노사 공동 TF팀을 꾸리고 자발적인 임금동결 및 일부 반납, 휴가반납 등 고통을 인내하며 올해 매출 물량 확대의 결실을 맺었다.
이철재 대표는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노사화합입니다. 우리 회사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게 된 계기도 노사 간에 신뢰회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신바람 나고 행복한 평생직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청남도가 주관한 ‘충남도 기업인 대상’에서 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회사 전경 |
국제인증 획득, 글로벌 경쟁력 강화
(주)유아이는 국가 헬기 개발 사업 등에 참여하며 헬기 성능 개량 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규 항공 사업의 기반 조성에 힘입어 해외 항공분야로의 사업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품질경영방침과 품질보증체계에서 품질규격에 입각한 정비를 통해 FAA Repair station, AS9100, AS9110, BELL CSF, Agusta ASC, Honey Well CSF, 밤비바켓 정비능력 인증 등 각종 국제 인증을 획득했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서비스 체제를 확립해 헬기 운항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주)유아이는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기술 수준을 제고하고 신규 유망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가 항공 스포츠 사업 및 항공 아카데미 사업 등 다각적인 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고부가가치 항공기 제작 위주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나가는 한편, 선진업체와의 기술 자본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시아 최고의 다목적 항공 서비스 센터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