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아너 23호 회원, 지역사회를 밝히는 등대가 되다
전남지역 아너 23호 회원, 지역사회를 밝히는 등대가 되다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5.10.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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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전남지역 아너 23호 회원, 지역사회를 밝히는 등대가 되다

“제가 받은 복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개인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전남지역 23호(목포지역 6호) 회원이 탄생했다.  목포YMCA 이사장이자 한마음약국 대표인 고삼수 이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7월 8일 고 이사장이 성금 1억 원을 기부키로 하고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목포지역에서 꾸준히 성금기탁 및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지역사회에 희망을, 세상에는 평화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

 목포 YMCA 이사장이자 학교법인 덕인학원 재단이사, 목포꿀벌신협이사, 목포남부교회장로,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삼수 이사장은 과거에는 목포극동방송 운영위원장, 목포시 약사회장, 재목 전주고 동문회장, 목포연안선교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4월 고 이사장은 제35대 목포YMCA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목포YMCA는 주로 청소년 바른 성장운동을 위해 일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시민 공동체를 이루어 가기위해 지방정부와 시민 사회가 소통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목포YMCA는 공동체 의식과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청소년 수련원을 시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방과 후 아카데미, 아동과 청소년 성폭력 예방을 위한 성문화센터, 자아 발견과 재능 개발을 위한 청소년 문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YMCA연맹에서는 각 지역에 평화 통일 위원회를 결성하고 ‘peace day’를 선포했다. 고 이사장은 “현재 철원에는 국경선 평화 학교가 개설돼 있습니다”라며 “최근 한국 교회의 선교방향도 복음을 듣지 못한 세계 여러 가난한 나라에서 이제는 북한 선교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일에 목포YMCA도 교회들이 기쁨으로 북한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실제로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실천에 옮겨서 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힘쓰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남모르게 국위선양과 이웃사랑에 힘쓰는 개신교

 고삼수 이사장은 교회장로로 활동하면서 선교에 관심을 갖고 북한의 평양을 비롯해 네팔, 몽골, 인도네시아, 중국 등을 다니며 구제 사역과 의료 사역을 베풀었다. 이러한 사역활동에 대해 어려움은 없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고 이사장은 “결정하고 가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과 장애물들이 있지만 다녀오고 나면 보람과 기쁨이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일들에 동참해 보면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한 일을 말씀드리는 것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라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개신교에서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있다. 고 이사장은 “이런 좋을 활동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되고 부정적인 일들만 언론에 부각되어 기독교에 인식이 나빠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25일 중국,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8,400여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네팔 지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네팔에는 220여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활동 중인데 가족의 수까지 합치면 300여명이 넘는 숫자다. 지진으로 위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나라로 피신한 대다수 타 국가의 선교사들과는 대조적으로 한국 선교사들은 한 사람도 네팔을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죽음을 무릅쓰고 위험한 지역을 다니며 사람들을 도왔다. 고 이사장은 “제가 20년 넘게 섬겨온 네팔 선교사님도 안식년을 하기위해 비행기 표를 끊었지만 이틀 전에 지진이 일어나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자신도 위험한 상황을 피하고 싶었지만 도망치듯 빠져나온 후 다시 네팔에 가게 되면 과연 자기를 신뢰할까 의문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목숨을 걸고 자리를 지킨 선교사들의 행동은 한국인의 인식을 바꿔놓았다고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네팔 지진사건이 발생하자 한국에 모든 교회들과 성도들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합심해서 네팔을 위해 기도하며 물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것 역시 한국의 이미지 상승을 고취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고 이사장은 “이번 네팔 지진이 발생한 후 제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도 모든 교인들이 협력해서 지방 교회로써 적지 않은 긴급 구호기금으로 1,700여만 원을 모아 도움의 손길을 펼쳤습니다”라며 “현재 해외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선교사들은 세계 각 처에서 정부기관보다 먼저 들어가 무지를 깨우치고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해주며 그 지역에 발전을 위해 여러 모양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뿌리내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행한 일이 나에게 한 행동이라는 마음으로

 크리스찬으로서 매월 30~40여 군데 선교사들과 복지 단체를 후원하고 지역을 위해서도 여러 모양으로 자선활동 및 선교활동을 진행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고삼수 이사장의 삶은 그의 가족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의 큰 아들인 고신영 씨는 NGO단체에서 어려운 나라 이웃들에게 집을 고쳐주거나 정수기 필터를 설치해주는 등의 온정어린 손길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 이사장은 옛 경주 최씨 가문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12대 걸쳐 300년의 부를 이어온 경주 최씨 가문의 가훈에는 ‘지나치게 높은 벼슬과 많은 부를 축적하지 않고 오히려 흉년에는 다른 사람의 논을 사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좋아해 저와 저의 가족 역시 이처럼 행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성경 마태복음 25자에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살려고 노력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직접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고 이사장은 약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의약분업이후 병원에서 처방을 하면 약국은 조제만 하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약사들이 국민 건강의 파수꾼이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약국이기 때문에 국민 보건 향상과 국민 보건 증진을 위한 마약 및 알코올중독 예방, 대체의학과 건강기능성식품 등에도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 전달에 약사들의 역할이 큽니다”라고 전했다. 매사 자신의 역할과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고삼수 이사장. 앞으로 그의 행동이 세상을 밝혀주는 빛이 되어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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