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기관과 유아교육의 격을 높이겠습니다”
“유아교육 기관과 유아교육의 격을 높이겠습니다”
  • 김동원 기자
  • 승인 2015.10.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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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동원 기자]


 

“유아교육 기관과 유아교육의 격을 높이겠습니다”

알아가는 즐거움이 숨 쉬는 연구소


아이에게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선사하기 위한 부모와 교육자들의 바람처럼 교육방법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험과 체험중심 교육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프로젝트 접근법 교육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이에 유아교육의 프로젝트 접근법 수업과 관련해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곳이 있으니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키즈엠프로젝트연구소이다.

 
 

국내 프로젝트연구소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서 있는 키즈엠
 
키즈엠프로젝트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어린이 교육의 새로운 문화창조’라는 목표 아래, 현재 유아교육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프로젝트 접근법 수업을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비롯한 유아교육기관에서 보다 잘 적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국내 대표 유아 프로젝트 접근법 전문 연구소이다. 2007년 개원한 연구소는 현재 전국 30개 지역에 지사장을 편성해 전국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800곳 이상의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키즈엠프로젝트 회원기관으로 등록돼있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미옥 소장은 “연구소의 회원자격을 얻으려면 일정한 절차가 있어, 모든 기관이 임의로 가입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라며 “연구소에서는 회원기관이 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보다 질적으로 우수하면서 유아들의 다양성을 확대시키는 올바른 프로젝트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원장교육, 중간관리자교육, 교사교육을 지역별 연 5회 이상 진행하며, 프로젝트접근법과 관련된 프로그램 및 교재교구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에도 연구소는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400명 정도의 프로젝트 회원기관 원장과 지사 임직원을 초청해 ‘2015 프로젝트 회원기관 CEO 연수’를 진행했다. 9월 3일부터 4일 간 진행된 연수는 ‘원장님은 꽃보다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현장에서 교육을 지도하는 교육자들과 더 좋은 유아교육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연구소에서는 웹사이트를 운영해 지속적인 연구 결과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개선 및 부모와 유아가 함께 느끼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부모와 함께하는 체험 행사’도 전국적으로 진행 중이다. 김 소장은 “프로젝트 접근법 수업에 대해 현장적용을 극대화할 필요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2009년부터 연구소 부설 어린이집인 크레듀어린이집을 운영해 다양성을 갖춘 프로젝트 접근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수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
 

김미옥 소장은 키즈엠프로젝트연구소가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서기까지는 유아교육현장의 수많은 격려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접근법 수업은 5, 6년 전만 해도 수업의 가치를 인정한 많은 교육기관들이 도입했지만 교사들의 잦은 이직율과 과다한 교사의 업무량, 체계적인 프로젝트 수업을 안내해주는 교육기관의 부재 등으로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되기 어려웠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이에 그는 “저희 연구소에서 진행한 여러 번의 연구수업과 체계적인 교사교육, 올바른 수업진행을 위한 다양한 수업자료 제공 등을 통해 유아교육기관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성을 겸비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라고 전했다.
 

2012년 유아교육부문 신지식 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 소장의 말에 의하면 유아교육은 다른 직종과 달리 ‘추
구하는 교육의 방향’이라는 기본 틀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연구소에서도 많은 기관을 회원기관으로 삼는 것보다는 현재 회원기관들을 중심으로 유아교아교육 현장에서 적용되는 프로젝트 수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 소장은 “키즈엠프로젝트연구소의 오늘과 앞으로의 미래가 있기까지는 전국에 위치한 6개의 프로젝트연구기관(안산 예쁜어린이집, 평택 한스유치원, 대전 돌샘유치원, 전주 더조은어린이집, 창원 온뜨레피움유치원, 춘천 삼운사유치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젝트연구기관에서는 연구소 설립 초기부터 보다 실제적인 현장적용을 돕기 위해 많은 힘을 쏟아주고 계십니다. 연구기관 원장님들의 끊임없는 연구활동도 국내 프로젝트 접근법 수업의 질적 향상에 큰 몫을 했다고 볼수 있습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유아교육의 목표를 아우르는 프로젝트·문학적 접근법 교육 

프로젝트 접근법 수업은 20세기 교육학의 거장인 존듀이와 피아제, 비고스키 등 교육학자들의 철학사상이 반영된 교육방법으로 현재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교육적 결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아동이 특정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교육방법으로 유아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인 지식의 획득, 기능의 습득, 성향계발, 느낌 발달을 아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 소장은 “프로젝트 수업은 전달식 수업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으로 유아가 또래들과 끊임없이 생각을 교류하며 흥미 있게 참여하는 교육방법입니다. 학습의 요구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발생되는 교육이기 때문에 유아가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되고, 현재 중시되는 창의성도 증진시킬 수 있는 수업입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연구소에서는 이러한 프로젝트접근법 활동주제를 해마다 각 연령의 수준에 맞춰 3개를 선정해 유아교육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문학적 접근법 활동주제 역시 2개를 선정해 함께 제공 중이다. 문학적 접근법 수업은 유아들이 친근감을 느끼는 그림책으로 진행하는 교육방법으로 작가적 전략, 게임전략, 이해를 위한 전략 등 다양한 전략적 활동들을 통해 유아들의 사고의 다양성 및 창의성의 증진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김 소장은 “프로젝트 접근법 프로그램과 문학적 접근법 프로그램은 모두 외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이론적 기초를 기반으로 하여 한국의 유아교육현장에 보다 적합하게 재구성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부족한 여건 속에서 유아교육을 꽃 피우다
 

최근 유아교육에서 인성발달과 창의력 증진 등 연령에 맞는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유아교육 현주소를 들여다보았을 때 여전히 미비한 부분이 많다. 김 소장은 “유아교육에 투입되는 재원구조만 보았을 때 OECD국가나 선진국의 지표와 많은 차이가 보입니다. 국내초등학교 이상의 교육기관은 어느 정도 교육재정이 개선되고 있지만 유아교육은 그 중요성이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라고 말했다.

유아교육의 현장에서 교사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대다수의 교사들은 수업에 충실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또한 유아교육 학과에 대한 인지도, 학위의 다양성이 부족한 점에 비해 교사들의 업무량이나 자격요건에서는 상당한 능력과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김 소장은 “유아교육기관에서는 교사의 차량지도부터 원생활의 매시간이 인성발달의 시작이자 마무리이기 때문에 교사들의 책임과 역할이 상당합니다. 또한 가정환경의 주체인 부모와 협력도 중요합니다. 이처럼 교사의 역할은 중요한데 상대적으로 처우가 낮은 상황입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김 소장은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와 유아에게 보다 좋은 교육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현장에서 교사들이 프로젝트 수업이 어렵고 힘들다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단기적으로는 회원유아교육기관의 프로젝트접근법 수업의 질을 올리고, 장기적으로는 보다 많은 유아교육기관들이 교육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성 높은 연구와 보급에 주력할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2016년부터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서는 한 학기동안 시험을 일체 배제한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게 된다. 이는 학생들에게 내재되어 있는 꿈과 끼를 발견하도록 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연구소에서도 많은 아이들이 마음속에 내재되어 있는 열정적 잠재력을 찾고 발휘해 나감으로써 스스로도 행복감을 느끼고, 나아가서는 국가경쟁력에 이바지하는 창의적 인재들로 자라날 수 있도록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더 좋은 유아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헌신하는 김미옥 소장과 교육 전문가들이 있기에 긍정적인 유아교육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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