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수업을 통해, 원생들을 세계적인 무용수로 키우겠습니다”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발레 아카데미로 성장할 터

균형 잡힌 신체는 물론 예술성과 감수성 그리고 표현력까지 다양하게 키울 수 있어 예체능 교육은 최근 필수적인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이중 ‘발레’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몸매 교정과 바른 자세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에 체계적인 수업을 통해 원생들을 ‘세계적인 무용수’로 성장시키고 있는 김지혜 원장을 만나 라인발레아카데미(이하 라인발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친근한 분위기에서 배우는 즐거운 발레

아직 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여름날에도 불구하고 라인발레 아이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아한 몸짓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아이들의 노력과 교육진의 열정 덕분인지 라인발레는 이제 5년 차에 접어든 젊은 학원임에도 불구하고 동탄신도시를 대표하는 발레 아카데미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지혜 원장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무용수들이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발레를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시작한 발레는 그의 생각처럼 녹록지 않았다. 김지혜 원장은 “발레를 하면서 힘든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 마다 항상 공연을 보고, 혼자 책을 찾아보기도 하며 쉴 틈 없이 연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영국에서의 유학생활을 마친 김 원장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더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려 우수한 무용인재들을 육성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라인발레를 개원하게 됐다.

 
라인발레는 유아 수업부터 전공수업까지 레벨별, 나이별로 수업이 나눠져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업이 가능하다. 각 수업들은 담당 강사들이 정해져 있어, 러시아 Vaganova, 영국 R.A.D 교수법으로 책임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이중 유아반은 바른 자세와 신체의 균형적인 발달을 도모하며, 표현력, 협동심 등 정서발달에 도움을 준다. 초급반은 학교라는 새로운 사회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회성을 배양하고 성장에 필요한 유연성과 근력을 키우는데 탁월하다. 초급반을 거친 아이들은 중급반에 이어 예비전공반, 그리고 전공반을 통해 전문 무용인으로서 활약할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입시를 준비하는 전공생들은 매년 국제 워크숍에 참여해 경험을 쌓으며, 러시아 유명 발레리나를 학원에 초대해 수업을 받기도 한다.

 
라인발레의 전 강사진은 새로운 발레 티칭법을 고안하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끊임없이 배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라인발레아카데미의 모든 강사진은 저의 후배 무용수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가족 같은 끈끈함으로 원생들에게 항상 애착을 가지고 언제나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교육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라인발레의 원생들은 국내·외 유수 대학 입시에 성공하며, 전국 무용 콩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동탄 최초의 레벨별 성인발레 수업

최근 성인 여성들 사이에서 새로운 다이어트 법으로 발레가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발레는 어렸을 때부터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늦은 나이에 발레에 도전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라인발레는 이러한 성인들을 위한 레벨별 수업을 동탄신도시 최초로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성인발레수업은 발레 스트레칭부터 근력운동까지 근육의 이완수축을 반복하며, 발레 동작을 레벨별로 맞춤 교육한다. 처음 발레를 시작한 원생은 6개월까지 레벨 1 수업을 받으며, 숙력도 차이에 따라 레벨2, 3으로 수업이 나눠져 있다. 또한, 각 레벨별로 오전, 오후로 수업이 진행되어 처음 발레를 접하는 원생들과 오랜 기간 교육을 받은 원생들이 섞여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일도 없다. 김지혜 원장은 “발레는 평소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을 사용하게 되어 아름다운 몸매라인과 체형교정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발레는 결코 다가가기 힘든 무용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도전하고 연습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성인발레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취미발레라고 해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라인발레에서 교육을 받는 성인 원생들은 전공생 못지않은 열정으로 매년 정기공연 무대에 서는 등 다이어트 이상의 성취감을 맛보고 있다.

 
아울러 라인발레에서는 매년 학원 정기 공연을 열어 원생들의 무대 경험을 키워주고 학부모들에게도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올해에는 11월에 정기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평소 선교활동에 관심이 많은 김지혜 원장을 필두로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 무용공연을 선보여 재능기부를 할 것이란 목표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현재 국제 발레아카데미 이사직을 맡고 있는 김 원장은 한국 발레의 세계화를 위해서도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학원을 찾는 모든 수강생들에게 진실로 다가가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적인 무용수를 키우겠다고 말하는 김지혜 원장. 그의 다짐과 열정이 국내 발레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길 기대해 본다.

민문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