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연예인처럼 제 모습을 남기고 싶어요”
[Inside] “연예인처럼 제 모습을 남기고 싶어요”
  • 이경진 기자
  • 승인 2015.10.08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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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경진 기자]

Inside

스냅사진 열풍

 


“연예인처럼 제 모습을 남기고 싶어요”

 

 


젊은층뿐만 아니라 노부부에게도 인기

 



최근 ‘나홀로 여행족’이나 ‘황혼 여행족’ 사이에서 스냅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마치 연예인처럼 자연스러운 사진을 남기기 위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스냅사진을 찍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스냅+사진=스냅사진

1888년 코닥(Kodak) 카메라의 등장으로 스냅사진의 시대가 도래 했다. 사진 발명기부터 이때까지는 여러 마리의 말이 끌어야 할 정도로 큰 사진기(카메라 옵스큐라를 개조해 바늘구멍 대신 단렌즈 하나를 붙인 정도)로 사진을 찍어야 했으나, 코닥에서 소형·일회용 카메라를 생산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사진의 산업화, 대중화, 생활화가 실현되었다, 스냅사진은 ‘캔디드 포토(Candid Photography)’라고도 한다. 캔디드(Candid)란 ‘솔직한’, ‘노골적인’. ‘거리낌 없는’과 같은 뜻으로 상대가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하는 것을 말한다. 의식하지 않은 상태로 촬영하는 만큼 피사체 본연의 모습이 가식 없이 그대로 살아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캔디드 포토는 순간 포착에 주목하는 만큼 동적 촬영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으며 움직임을 촬영한다는 모토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장 노출 촬영 등도 캔디드 포토의 발전과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스냅사진이 활성화가 된 시점은 1920년 말 독일의 사진가 E.잘로몬이 당시 처음 시판된 35mm 카메라를 모자에 숨겨서 법정이나 국제연맹회의에 드나들며 남몰래 찍은 것이 그 효시이며 그때까지 플래시 촬영에 의한 기념사진적인 보도사진에 비하여 더 선명하였기 때문에 ‘캔디드’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흔히 피사체가 눈치 채지 못하게 촬영한 사진을 말한다. 라이카와 같은 35mm 카메라의 출현으로 캔디드 수법은 기동성에서 보도사진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업계 전문가는 “동적인 장면도 순간포착으로 잡아낼 수 있고, 사진공간에 시간표현의 가능성을 개척하였으며 사진미학에도 획기적인 계기를 가져왔습니다”라고 전했다.

 

“비교적 높은 가격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어요”

스냅사진이란 재빠르게 순간적인 장면을 촬영하는 것으로 자연스런 동작이나 표정을 잡을 수 있는 사진을 일컫는다. 최근 젊은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스냅사진 열풍이 불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부 여행사들은 여행 패키지에 스냅사진 촬영 일정을 포함하기도 하고, 해외에도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인 스냅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웨딩사진을 찍을 때도 스냅 사진은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스냅사진 가격은 회사와 사진가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국내 유명 스냅사진 전문가의 경우 하루 촬영비만 90만 원에 달한다. 미국 뉴욕 최대 스냅사진 업체 관계자는 “2013년 회사 운영 첫해에는 스냅사진을 월 평균 7∼8건 정도 찍었는데 요즘은 최대 30∼40건까지 찍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데이트 스냅사진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자신의 모습을 남기는 사람들

직장인 이모(여·29)씨는 지난해 9월 휴가차 미국 뉴욕을 방문해 1인 스냅사진을 찍었다. 전문 사진사가 재빠르게 순간적인 장면을 촬영, 자연스러운 동작이나 표정을 포착할 수 있는 것이 스냅사진의 특징이다. 이 씨가 브루클린브리지 등 뉴욕 주요 여행지에서 3시간 촬영해 40여 장의 사진을 뽑는 조건으로 지불한 금액은 400달러(약 46만 원)였다. 이 씨는 “20대의 마지막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비싸지만 스냅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라며 “혼자 여행 가서 연예인 화보처럼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지만 멋진 사진을 보고 만족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 달 전 제주도로 결혼 40주년 여행을 다녀온 정모(65) 씨 부부도 딸의 권유로 스냅사진을 찍었다. 정 씨 부부는 “호들갑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에는 거부했는데 막상 사진을 보니 젊었을 적 생각이 나 즐거웠습니다”라며 “억지 미소를 짓고 찍는 사진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걷거나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배경과 어우러져 멋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스냅사진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만들어 가기위해 사진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올바른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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