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가 나는 ‘음식’ 만들다
‘사람 냄새’가 나는 ‘음식’ 만들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5.10.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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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사람 냄새’가 나는 ‘음식’ 만들다

 


현장과의 미스매치, 간극 최소화 실현

 


최근 ‘스타셰프’, ‘셰프테이너’ 등과 같은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며 ‘요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생활 수준 향상과 외국 문화의 수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식생활 문화에 커다란 혁신과 발전도 함께 일어나고 있으며, 실력 있는 셰프, 맛있는 요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산과 바다, 평야가 어우러져 천혜의 식재료가 풍부한 전라북도 군산에서 사람 냄새 나는 음식을 만들어내고자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바로 군장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가 그 주인공이다. 


 

 

 

폭넓은 교육으로 외식산업 발전 이끌다

순수한 정통 조리전문 학과로 특성화된 군장대학교(총장 이승우) 호텔외식조리과(학과장 김종성). 학과는 서양 요리, 제과·제빵, 한식, 일식, 중식, 커피 바리스타 등 현장 실무중심 교육과 조리 이론, 호텔 외식 경영학 등을 통해 프로 조리사를 양성해내고 있다. 최근의 ‘셰프 열풍’과 맞물리며 조리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학과는 국내시장뿐만 아닌 국제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조리 전문인을 양성하고자 한다. 또한, 호텔 및 대기업 외식분야에 선도적인 ‘스타 셰프’는 물론 외식문화 확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 외식 경영인을 양성해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외식산업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학과는 특급호텔 총주방장 출신의 교수진과 최첨단 조리 실습실을 갖춰 현장과 동일하거나 더욱 수준 높은 환경에서 동·서양의 다양한 요리를 습득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각종 크고 작은 요리대회를 겨냥해 맞춤형 트레이닝을 진행해 개인별 요리능력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개인 희망에 따라 졸업학기를 현장 수업으로 대체하여 현장학습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Zegna 국립관광요리학교와의 학생 교류 및 공동학위제를 준비하며, 싱가포르,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해외 취업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중등실기교사자격증을 부여해 교직진출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학과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에 선정되어 인문계고 3학년생을 대상으로 1년간 조리능력개발을 집중적으로 교육하여 매우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인문계고 학생 중에 진학보다는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호텔 및 외식업체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조리능력을 갖추어 산업체에 바로 진출이 가능한 맞춤형 교육훈련 과정으로서 고용노동부에서 훈련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청의 적극적인 학사행정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기업체 또는 사업주단체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대학에서 선발하고 청년 미취업자를 1년간 교육하여 연계된 산업체에 취업을 보장하는 청년취업 아카데미(고용노동부 주관, 상공회의소 운영)를 운영하여 지역 인재들에게 양질의 조리교육을 정부지원을 통하여 훈련생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군장대학교가 교육부로부터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호텔외식조리과 역시 평생직업교육훈련을 통해 다양한 식품, 조리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경력단절, 퇴직자, 실직자, 미취업자, 소외계층, 직업전환예정자는 물론 재직자의 재교육을 시행하여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력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식의 세계화 위한 기틀 마련

지난 5월 말,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국제요리대회로서 국가대표팀을 포함 국내·외 4,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군장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는 이 대회에서 5개 팀이 금메달을 수상하였고, 은메달 2팀, 동메달 2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종성 학과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조리 분야의 명문이라는 군장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의 우수성을 대외에 널리 알리게 되었으며, 장시간 트레이닝을 통하여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고 테크닉을 키우는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됩니다”라고 전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졸업시켜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어 주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주장하는 김종성 학과장. 군장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를 전국에서 손꼽히는 조리학과로 성장시킨 그에게서 특별한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바로 학생과 음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었다. 그는 음식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랑’과 ‘정성’이라고 말한다. 요리에 사랑과 정성이 들어갔을 때 진정한 음식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도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고 강조한다. 그는 “요리사는 사람이 먹는 음식을 만드는 직업인만큼 자신에 대한 도덕적 기준이 명확해야 합니다”라며 “공경과 배려, 겸손, 사랑이 갖춰진 요리사가 사람 냄새가 나는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학생들이 이 부분을 절대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식의 세계화’. 김 학과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이다. 실제로 그는 한식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일하던 호텔의 일본식당에서 코리안 프로모션으로 한국 음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본연의 맛은 간직하면서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문화와 입맛을 고려한 음식들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순수한 열정으로 음식이 가진 최고의 가치를 끌어내기 위해 소통과 배려를 통한 후학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김종성 학과장. 그의 손에서 탄생될 ‘사람 냄새’ 나는 ‘인재’가 만들어갈 맛있는 대한민국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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