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UX의 편리성을 극대화하다
결제 UX의 편리성을 극대화하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11.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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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결제 UX의 편리성을 극대화하다

 

 

사진=손보승 기자
사진=손보승 기자

 

‘현금 없는 사회’가 성큼 다가오면서 결제 수단의 헤게모니도 재편되고 있다. 사회적 비용이 수반되는 현금을 뒤로하고, 신용카드의 뒤를 이어 이제는 간편결제가 메인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535만 건, 규모는 1,628억 원에 달한다.

 

쉽고 편한 오프라인 핸즈프리 간편결제, ‘슬릭페이(SlickPay)’

간편결제의 확산 배경은 말 그대로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 행위자체는 엄밀히 따지면 간단하지만은 않다. 스마트폰을 꺼내 잠금을 해제하고,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해 패턴이나 지문 인식과 같은 보안인증절차를 거쳐 단말기에 스캔을 해야 결제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과정들은 필연적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를 더 벌리는 결과를 부른다. 방법이 어려워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레엑심을 이끌고 있는 임재석 대표는 무엇보다 ‘사용자 경험(UX)’의 극대화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노력뿐만 아니라 기존의 다른 불편함이나 보안위험성을 해소하면서 사용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서다. 그리고 그들은 오프라인 핸즈프리 간편결제 서비스 ‘슬릭페이(SlickPay)’를 통해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슬릭페이는 창문을 열어 휴대폰을 꺼내 조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운전 중 휴대폰 결제를 해도 불법의 여지가 없다. ⓒ이레엑심
슬릭페이는 창문을 열어 휴대폰을 꺼내 조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운전 중 휴대폰 결제를 해도 불법의 여지가 없다. ⓒ이레엑심

 

 

어떤 문제의식 속에 ‘슬릭페이’ 개발에 나서게 되었는지

“사실 기존의 간편결제 시스템은 ‘진짜’ 간편결제라 말하기는 어렵다. 물론 많이 편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지갑에서 꺼내서 사용하는 것과 절차에 있어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복잡한 과정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은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준다며 정부가 추진한 ‘제로페이’가 여전히 활성화 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 역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사용법이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아울러 무엇보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에 대한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성이 산재되어 있다는 것도 큰 문제라 생각했다”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은 어떤 의미인가?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불법이기도 하고 음주운전만큼이나 위험한 행위이다. 따라서 유럽연합, 호주, 캐나다 및 미국 등에서는 이를 법으로 강력히 규제하고 있어 맥도날드 등의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매장이나 주차장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를 어길 시 사고가 발생하거나 단속에 걸리는 등의 사례가 외신을 통해 꾸준히 보도되고 있다. 또한 결제를 위한 대기시간 지연은 교통체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슬릭페이가 강조하는 것은 ‘핸즈프리’인데

“그렇다. 최종사용자인 고객의 UX에 가장 중요하게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개념을 설명한다면 오프라인 상점에서 결제를 위해 고객이 하는 유일한 행위는 PIN번호를 POS 키패드에 입력하는 것 밖에 없다. 현금영수증 발행을 위해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는 것처럼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데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어플리케이션에 자신의 자동차 번호를 등록만 하면,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나 주차장에서는 사용자를 식별해 무선 결제가 진행되므로 창문을 열어 휴대폰을 꺼내 조작할 필요가 없어서 운전 중 휴대폰 결제를 해도 불법의 여지가 없다. 이에 세계시장에서 애플페이나 구글페이와 겨뤄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임재석 대표는 글로벌 페이먼트 플랫폼으로 슬릭페이를 성장시켜 세계시장에서 업계의 한 획을 긋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이레엑심
임재석 대표는 글로벌 페이먼트 플랫폼으로 슬릭페이를 성장시켜 세계시장에서 업계의 한 획을 긋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이레엑심

 

편의성 이외에 차별성도 전해준다면?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 기반이라 NFC가 장착된 고가의 단말기가 아니더라도 저가형 휴대폰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핀테크의 혜택을 보편화시킬 수 있고, POS 근처 물리적 반경 안전거리를 1m로 제한해 보안 역시 강화했다. 기존 ‘핸즈온’ 간편결제 서비스의 불편함, 사생활 침해 이슈는 물론, 복잡한 사용성 문제 등을 해소하는 서비스인 것이다. 관련 기술은 지난해 국내특허를 등록했고 해외특허 출원(PCT)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여러 업체나 기관들과의 미팅을 통해 접점을 만들어나가는 단계다. 스타트업이라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레엑심은 IT와 해외 세일즈에 역량이 충분한 베테랑들이 모인 기업이다. 최근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싱가포르 데모데이, 두바이 전시회 등에 참가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용카드 산업이 1949년부터 시작되어 7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데,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발맞춘 결제 수단의 진화 흐름 속에서 우리는 글로벌 페이먼트 플랫폼으로 세계시장에서 업계의 한 획을 긋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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