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맞춤쌀’이 만드는 세종시민의 따뜻한 밥 한 끼
‘세종맞춤쌀’이 만드는 세종시민의 따뜻한 밥 한 끼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11.0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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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세종맞춤쌀’이 만드는 세종시민의 따뜻한 밥 한 끼

 

 

사진=임성희 기자
사진=임성희 기자

 

세종시 도농복합형 농협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남세종농협은 창립 50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농민과 도시민 모두에게 환영받는 행복한 농협으로 성장하며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고 있는 남세종농협을 찾아가봤다.

 

도시근교 농업으로 사업 확장

2010년 보궐선거를 통해 초선 조합장이 된 신상철 조합장은 세종시 유일 3선에 선공하며 지난 3월부터 3번째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남세종농협 3선 감사로 오랜 인연을 이어왔기에 조합에 대한 그의 애정은 남다르다. 농업인으로서도 40년 경력을 가지고 있고 조합장으로 재직 중에도 농업, 과수, 축산 등 복합영농을 하며 농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하고 있다. “제가 조합장으로 취임할 때가 세종 도심이 형성될 때라서 도시근교 농업을 통해 도시와 상생할 수 있는 쪽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그에게 3선의 비결을 묻자 ‘조합원들과의 소통’이라고 답했다. 그는 “세종시 개발에 따른 지점설치와 사업 확장, 영농지원과 지도, 복지지원 확대와 맞춤형 최고품질 쌀 단지 운영 등은 점점 어려워지는 농업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조합원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조합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남세종농협은 도시근교 농업으로 딸기, 매실, 오이 등을 권장하며 작목반이 생기고 직거래를 할 정도로 발전시켰다. 최근에는 세종 도심에 하나로 마트를 오픈할 수 있는 경제사업장 부지를 마련했고 자금이 마련 돼 건물이 완공되면 도시민들이 편리하게 지역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작 재배가 많은 남세종농협은 2013년부터 세종시 최고품질 쌀단지를 육성해 ‘세종맞춤쌀’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최근 벼수매 작업으로 바쁜 신상철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모든 벼를 수매해 최고급 ‘세종맞춤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세종농협
수도작 재배가 많은 남세종농협은 2013년부터 세종시 최고품질 쌀단지를 육성해 ‘세종맞춤쌀’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최근 벼수매 작업으로 바쁜 신상철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모든 벼를 수매해 최고급 ‘세종맞춤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세종농협

 

세종 도심 고객 유치로 세종시 자산규모 상위권

공격적인 사업으로 세종시청 근접지역에 4개의 지점을 신설했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유치에도 성공하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남세종농협이다. “모든 신도시행사에 참여해 우리지역 농산물을 나누어드리고 시식행사도 하고 있으며 농촌체험기회를 통해 농촌과 도시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협에서 진행하는 김장체험, 딸기수확체험, 매실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눈에 띈다. 도심 주민들에게 무료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농민들에게는 농협에서 행사비를 지원하며 농민과 도시민의 반응이 뜨겁다. “농민들은 소득이 생겨서 좋고, 도시민들은 무료체험을 통해 아이와 함께 농업·농촌을 경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여성대학을 운영해 도시여성 고객이 증가되고 이들이 농촌과 도시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서 농협 여·수신 증가, 카드 확대, 하나로 마트 판매증가, 주유소 매출 증가 등으로 이어지며 긍정적 파급효과를 얻고 있다.

 

 

ⓒ남세종농협
ⓒ남세종농협

 

“세종맞춤쌀, 모든 세종시민들이 맛보고 즐겼으면”

남세종농협 관내 최대 농산물은 벼와 배, 딸기, 오이 등이다. 세종시는 공동브랜드인 ‘싱싱세종’을 사용하지만 남세종농협은 특별히 맞춤형 브랜드를 통해 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신상철 조합장은 “수도작 재배가 많은 저희는 2013년부터 세종시 최고품질 쌀단지를 육성해 ‘세종맞춤쌀’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습니다. 세종 도심 인구가 증가하면서 쌀소비량도 늘고 있고 ‘세종맞춤쌀’을 찾는 분들도 많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세종맞춤쌀’ 홍보와 판매에 더 적극적으로 앞장 설 것임을 밝혔다.

 

“농민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주었으면”

“농촌이 상당히 어려운데, 농민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정부에서 최저가격을 보장해줬으면 합니다. 그래야 농민들이 불안한 마음 없이 농업에 매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운을 뗀 신상철 조합장은 “정부지원 가공센터가 생긴다면 농민들이 농산품을 제품화하며 농가소득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농협은 조합원이 있기에 존재합니다. 조합원들이 믿고 협력할 수 있게 원리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조합운영을 하겠습니다. 또한 조합원들도 예금, 대출, 공제, 마트, 주유소 등 농협을 전이용해주신다면 저희 농협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수익이 남으면 언제나 조합원들에게 환원해드리겠습니다”라며 조합원들에게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조합장을 넘어서 기업대표의 마인드로 농협을 운영하는 신상철 조합장의 앞으로 행보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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