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전통공연 연출가 발굴 공모 공연
국립무형유산원, 전통공연 연출가 발굴 공모 공연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10.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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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국립무형유산원, 전통공연 연출가 발굴 공모 공연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11월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전통공연 연출가 발굴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19 출사표' 공연을 개최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출사표>는 전통공연 분야의 신진 연출가와 무형문화재 전승자를 대상으로 무형유산 공연분야 전문연출가로 입문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하고 있는 공모 공연이다. 매년 상반기에 3~4개 작품을 선정해 하반기에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공연을 하는데 올해는 총 4명의 연출가가 무대에 오른다.
 
첫 공연일인 11월 2일은 김문겸의「꿈탈 꿈탈」이 무대에 오른다. ‘꿈탈 꿈탈’은 버려진 탈들이 하나둘씩 깨어나는 모습을 표현한 말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의 관노가면극에서 사용되는 탈의 의미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해석한 상상의 이야기를 표현한 무대다.
 
두 번째 날인 11월 9일은 선영욱의「봄내굿」무대가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 중 춘향놀이 마당의 익살맞은 놀이 요소를 극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굿판에서의 재담, 악기, 무구 등 다양한 소도구를 활용하여 굿이 가진 유쾌함을 표현해 관람객들이 위로와 치유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다.
 
세 번째 공연은 11월 16일 김시화의「토끼외전」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중 수궁가에 나오는 ‘충(忠)’의 본래의 의미와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들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극으로 풀어내었다. 주인공 토끼와 토끼의 간을 취하려는 용왕의 이야기를 현대사회의 강자와 약자가 존재하는 계급사회의 이면으로 풍자한 작품이다.
 
마지막 네 번째 공연은 11월 23일 김종희「강(江), 사랑 저편」으로 고대시가인 ‘공무도하가’가 지닌 서정성을 무대화한 판소리극이다.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음악성과 이야기하기의 고유한 방식이 돋보이도록 극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자 연출한 작품이다.
 
이번 공모 공연의 선정자 중 김문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 이수자이며, 선영욱은 제7호 고성오광대 전수자, 김시화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6호 경기고깔소고춤 전수자다. 이들은 직접 연희극 무대에 서는 공연자들인데, 우리 전통 연희를 이해하고 있는 연출가 부재에 따른 안타까움에서 이번에 직접 연출가로 도전하게 되었다며 공모전 도전의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되는 4편의 작품 중에서 심사위원 평가와 관람객 만족도 평가를 합산하여 최우수작이 최종 선정되며,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연출가는 앞으로 국립무형유산원 상설·기획공연 등 다양한 전통공연의 연출가로 활동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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