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간호조무사를 위한 포근한 나무 그늘 '나무 간호학원'
미래의 간호조무사를 위한 포근한 나무 그늘 '나무 간호학원'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9.11.05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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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미래의 간호조무사를 위한 포근한 나무 그늘 '나무 간호학원'

 

사진=김갑찬 기자
사진=김갑찬 기자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두 직업에 대한 오해와 편견도 있지만, 이들은 맡은 역할과 영역이 다를 뿐 환자를 돌보고 환자의 건강 회복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진 원팀이다. 더욱이 간호조무사는 과거와 달리 이들을 향한 인식과 처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간호조무사의 현재와 미래를 그리다
지역 1차 의료기관에서 근무 중인 40대 간호조무사 A 씨. 그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언급되는 간호조무사 비하 발언을 접할 때면 남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며 감사의 의사를 전할 때 눈물은 보람으로 변하고 이는 자신의 천직이라며 직업적 자부심을 강조한다. 두 아이를 키우는 30대 전업주부 B 씨. 그는 결혼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마친 후 화려한 사회 복귀를 꿈꿨다. 하지만 마주한 현실의 벽은 거대했다. 말로만 듣던 경단녀가 자신의 이야기가 됐음에 좌절할 때쯤 간호조무사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 1년의 전문 교육 끝에 간호조무사가 된 그는 경력단절 여성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도 누구나 의지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다며 자신의 직업적 매력을 많은 이에게 전달하고 있다.
 

간호조무사를 향한 대중의 오해와 편견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최근 경력단절 여성 사이에서 간호조무사는 이들의 사회진출을 이끄는 전문직업군으로 인정받으며 관심이 높다. 또한, 이전보다 간호조무사에 대한 처우와 인식 개선도 높아졌다. 최근 파주 운정신도시 야당역 인근에서 나무간호학원의 시작을 알린 신혜리 원장. 자신도 출산 후 아이를 돌보며 경단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는 그는 향후 유망 직업으로서 간호조무사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들을 위한 전문 교육 기관을 개원했다. 시원한 나무 그늘처럼 수강생들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는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 질문을 이어갔다.

 

ⓒ나무간호학원
ⓒ나무간호학원
ⓒ나무간호학원
ⓒ나무간호학원

 

 

나무간호학원을 개원하며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교육기관이라면 우수한 강사진과 뛰어난 교육 커리큘럼 기본이다. 나무간호학원을 개원하면서 이러한 기본은 물론 이곳에서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수강생들에게 더 나은 공간 마련을 위해 고민이 많았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수강생 사이에서 ‘나무 스터디카페’로 불리는 휴게 공간이다. 학원의 전체적인 색감도 의료기관 혹은 나뭇잎의 푸르름이 떠오르는 이곳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그린 계열이다. 수업에 지친 수강생들이 카페에 온 듯 이 공간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재충전할 수 있다. 이렇듯 세심한 부분 하나까지 수강생의 편의를 생각했으며 이곳의 수료생이 향후 확고한 직업의식 속에 실력 있는 보건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길 물심양면 지원한다.”

 

 

왜 나무간호학원이어야 할까
”간호조무사를 꿈꾸는 이들 대부분은 힘든 시간을 쪼개서 수강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들의 편의를 위해 교육과정을 모든 수강생에게 일괄 적용하기보다 개인별 맞춤 교육을 제안한다. 더욱이 간호조무사는 스펙을 쌓기 위한 자격증이 아닌 취업이 목적이기에 이곳 수료생이라면 모두가 좋은 일자리를 찾아가도록 돕는다. 개원 초기임에도 여러 의료기관과의 MOU 체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더불어 이곳에서 함께하는 우수한 강사진과 최적의 교육 환경 제공 역시 우리만의 경쟁력이지 않을까?“

 

 

간호조무사의 직업적 매력과 이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는가
”병원에서 일하는 다른 의료진보다 진입장벽이 낮다. 따라서 이직을 준비 중이거나 경력단절 여성, 그리고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꿈꾸는 중장년층에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간호조무사는 오랜 시간과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전문성을 갖춘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기에 최근 고용시장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Key’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역시 병원의 최전선에서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전문성 확보와 서비스 마인드는 필요하다. 또한, 병원은 다양한 직업과 다수의 인원이 함께 일하는 곳이기에 팀워크를 다지고 타인과 융화되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향후 본인 인생의 클라이맥스를 그려보자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직업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따라서 나무간호학원을 시작하면서도 스텝 바이 스텝으로 다양한 직업교육 기관이 완성되는 순간을 그리고 있다. 평생직업이라는 개념이 점차 희석되는 현실에서 앞으로 우리는 하나가 아닌 복수의 직업을 가지게 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직업교육은 물론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교육 서비스가 가능한 직업교육기관을 만드는 순간. 그리고 이곳을 통해 경단녀와 제2의 인생 도전에 나서는 이들이 행복한 웃음을 지을 때가 인생 영화의 클라이맥스가 되지 않을까?“

 

 

잠자는 자아를 깨워 실무능력과 직업윤리를 갖춘 수준 높은 간호조무사의 꿈을 실현하는 수강생의 든든한 나무 그늘이 되겠다는 나무간호학원 신혜리 원장. 수강생의 행복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며 이를 몸소 실천하는 그의 행보가 진정성 있게 다가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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