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주목받는 대학 충남대학교 간호대학 박인숙 학장
한국의 인물 주목받는 대학 충남대학교 간호대학 박인숙 학장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5.10.0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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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충남대학교 간호대학 박인숙 학장


 
“전국 최고 간호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것”
시뮬레이션센터 통해 대전·충청권 간호실습 메카 역할 자처
 
올해 8월, 충남대학교 간호대학이 간호학과 개설 45년, 간호대학 설립 6년 만에 단독건물을 갖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시뮬레이션센터를 기반으로 대전·충청권 간호학생들의 실습을 담당할 메카로의 비상을 꿈꾸는 충남대 간호대학. 박인숙 학장은 2015년이 충남대 간호대학이 전국 최고의 명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5년 만에 단독건물, 앞으로 비상 기대
충남대학교는 한강 이남의 대학 중 간호학과를 최초로 개설했지만 그 발전은 타 대학에 비해 더뎠다. 박인숙 학장은 “한 울타리 내에 3년제 간호학교와 4년제 간호학과가 양립하다 보니 최초임에도 발전이 더뎠던 것이 안타까워요”라고 말하며 “2009년에 학생 정원을 늘리면서 간호대학으로 승격될 수 있었습니다. 정원이 늘자 좁은 환경에서 생활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간호학과 전 교수가 간호대학 건물 예산 확보를 위해 애썼으며 학교의 지원을 통해 간호대학 단독건물을 설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간호대학 역사를 소개했다. 충남대 간호학과 2회 졸업생인 박인숙 학장은 제자이자 후배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2015년 2월 1일 학장으로 취임하며 그녀에게 단독건물 입성이라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단독건물 이후 첫 학장으로서 행보니만큼 그녀의 어깨가 무겁다.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 전국 최강 면모 자랑
45년의 역사를 지닌 충남대 간호대학은 졸업생 수가 2,834명에 달한다. 졸업생들은 국내는 물론 미국 등지에서 유능한 인재로 보건의료현장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인숙 학장은 “간호학은 건강상의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또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들에게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 증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학문이므로 대상자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라며 “ 그래서 저희 대학은 사람을 이해하는 인성을 기본으로 갖추고 간호학의 근거가 되는 과학적인 지식도 강조하며 간호술기를 능숙하게 익히도록 하는 ‘인성, 지성, 탁월한 간호실무 수행력’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교육과정을 거친 학생들이기에 졸업 후 각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훌륭한 제자들을 길러낼 수 있었던 건 분명 훌륭한 스승이 있었기 때문. 박 학장은 “저희 대학에 지원하는 교수님들 수준도 높지만 또 저희가 요구하는 조건도 높기 때문에 연구능력이 우수하신 분들을 위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충남대 간호대학의 교수들은 SCI급 논문을 등재하는 등의 실력으로 충남대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박 학장은 “간호대학 교수님들은 개인연구능력도 우수하시고 학과사업에도 다 같이 협조를 해주십니다. 다른 대학에서도 교수님간의 협조가 잘 되는 것에 대해 부러워하는 것을 보면, 저희 대학의 강점 중 하나가 이런 우수한 연구 인력과 협조, 융화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나눔과 배려 실천하는 간호사 양성으로 사회에 기여”
충남대 간호대학은 시뮬레이션센터와 외국 간호대학과의 국제교류를 통해 충남·북 뿐만 아니라 전국을 아우르는 우수한 간호사 육성기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실력 있는 간호사 육성을 위해서는 임상 현장에서의 실습이 필수인데, 환자들에게 접근이 쉽지 않은 요즘 병원환경을 고려해 박인숙 학장은 “충남대 간호대학의 시뮬레이션센터를 통해 실제 병원과 같은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저희 간호대학 학생들이 실제처럼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더 나아가서는 현재 충청권에 부속병원이 없는 학교의 학생들도 이 센터를 이용해서 핵심 간호 술기를 익혔으면 합니다. 앞으로 충남대 간호대학의 시뮬레이션 센터가 실력 있는 간호사 배출의 요람이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학장은 “저희 대학을 졸업한 우수한 학생들은 어느 병원에 가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 선배들의 영향으로 후배들도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깁니다. 자신의 존재가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생각하라고 늘 이야기합니다”라며 학생들과 졸업생들에게 자주 강조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월이 흐르면서 교육과정도 많이 바뀌었지만 나눔과 배려라는 간호학의 기본적인 속성은 변화가 없어요. 학생들이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 병원 또는 자신이 일하는 어느 곳에서나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줄 아는 간호사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박 학장은 자신의 교육철학을 설파했다.  
  한국이 점점 선진국사회로 진입하면서 간호사들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많이 늘고 있다. 그만큼 인간존중, 생명존중을 기반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교육을 받은 간호사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인재인 것이다. 앞으로 충남대 간호대학 학생과 졸업생들이 학교의 위상을 높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간호사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본다.
취재/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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