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공기오염, 결로 및 누수 방지, 주거환경의 질 향상
소음, 공기오염, 결로 및 누수 방지, 주거환경의 질 향상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5.10.0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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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Leading Researcher] 이화여자대학교 건축공학전공 송승영 교수


 

소음, 공기오염, 결로 및 누수 방지, 주거환경의 질 향상 

 


‘정답’보다는 ‘최선의 답’을 구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집’에 대한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소유보다 거주로, 재테크의 수단보다는 가족이 살고 싶은 집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효율적인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 모든 요인들은 결국 집과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에 대한 니즈와 수요로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택정책 방향이 보급률 확대를 위한 양적 공급 위주에서 질적 향상 추구로 전환되고 있으며, 주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치와 권리의식, 안목으로 관련 분쟁도 함께 증가하며 권리 행사로 나아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각종 요소기술 및 제도정책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펼치고 있는 연구자가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에너지 친환경 녹색 건축 및 주택성능 분야 연구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건축공학전공의 송승영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現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 위원
現 국토교통부 녹색건축인증제도 운영위원
現 국토교통부 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도 운영위원
現 고양시 건축위원회 위원
現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사용계획 심의위원
現 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사업 자문위원
現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부회장
現 대한건축학회 총무이사

2014.10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부총리급) 표창
2015.4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

 

 

선진국 수준의 주거복지·공동주택 성능 구현


지난 2005년,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아파트 소비자피해 실태조사에 따르면, 환경상 하자의 경우 소음, 공기 질 관련 악취 등이 약 8%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축상 하자의 경우 결로, 누수 등이 약 50%를 차지하며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자의 일상생활과 밀착된 소음, 공기 질, 결로, 누수 문제는 많은 불편을 초래해 방지되어야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공동주택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공동주택에서 일어나는 생활밀착형 문제들의 해법을 찾기 위해 2014년 국토교통부 주거환경연구사업의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 향상 연구단’(단장 송승영 교수/이하 연구단)은 이화여자대학교 건축공학전공의 송승영 교수를 필두로 선진국 수준의 주거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연구단에는 산·학·연을 망라한 24개의 연구기관과 38개의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19년까지 ‘WINC-Free 4 Homes’, 즉 ‘누수 없는 행복한 집’(Water Leak-Free Happy Home), ‘실내공기 오염 없는 건강한 집’(Indoor Pollution-Free Healthy Home), ‘소음 없는 힐링되는 집’(Noise-Free Healing Home), ‘결로 없는 쾌적한 집’(Condensation-Free Hospitable Home)을 실현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과제를 세분화해 다각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소음 없는 힐링되는 집’(1세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경우 박사) 실현을 위해 기존 공동주택의 공간 맞춤형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실내공기오염 없는 건강한 집’(2세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윤규 박사) 실현을 위해 생활문제 해결 및 미래 대응 실내 공기 질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결로 없는 쾌적한 집’(3세부: 이화여자대학교 송승영 교수)을 실현하기 위해 90% 이상의 생활환경 조건 대응 결로 방지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수 없는 행복한 집’(4세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상근 교수)을 구현하기 위해 지하구조물 누수예방, 진단 및 성능복원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되는각종 기술과 기준은 대국민 정부 포털 시스템을 통해 통합 설계안과 함께 통합 보급할 계획이며, 이는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한 실용적인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승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공동주택 성능과 관련된 핵심기술과 더불어 정책 및 제도, 기준, 표준을 개발해 주택산업 분야의 활성화 및 신뢰 회복은 물론 정책 추진 기반조성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라며 “선진국 수준의 공동주택 성능을 구현해 궁극적으로는 거주자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공급하는데 미약하지만 이바지하고자합니다”라고 힘주어 전했다.


 

▲‘친환경건축 연구실’ 구성원
(윗줄 좌측부터 시계방향: 손선우, 최보혜, 이수진, 구소영, 김민희, 강진경, 오혜린, 오정민, 진혜선, 송승영 교수, 송진희, 이현화)

 

 

혁신적 미래형 국민 주거복지 실현 기대


저에너지 친환경 녹색건축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각종 요소기술 및 제도정책 분야를 꾸준히 연구해오고 있는 송승영 교수는 ‘친환경건축 연구실’의 연구진과 함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건물 외피시스템(외벽, 창호 등)의 단열 및 결로 방지와 고성능화, 쾌적성 확보를 위한 자연형 건축 환경 조절, 건물 에너지절약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황진택 원장)의 ‘열교제거형 고단열 커튼월 패널시스템 개발 및 실증’과제를 통해 에너지손실이 큰 커튼월 패널시스템의 단열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펼치고 있으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원장 김병수)의 ‘건축물 유형별 상세 에너지사용량 정보 획득 및 분석기술 개발’ 과제로 세계 최초 순수 계측 기반의 용도별 상세 에너지사용량 표준 원단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승영 교수는 “수행 중인 모든 연구가 장기과제로 진행되고 있으므로 순차적으로 의도했던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이 같은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다수의 전공분야가 함께 하는 융·복합 연구를 수행해보고 싶습니다. 미래형 건축은 건축뿐만 아니라 IT, 의료, 환경, 방재, 사회과학 등 다양한 전공의 융·복합이 요구되므로 통합과 실현이라는 난관만 극복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주제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주거환경은 인간생활을 담는 그릇이자 시대적 상황과 지역적 고유문화를 반영하는 거울로서 국가 복지 수준의지표가 되기도 한다’라고 주장하며, 거주자의 생활과 밀접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 연구를 펼치며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고자 불철주야(不撤晝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자 스스로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항상투명하고 친절한 소통을 위한 ‘덕목’을 강조하는 송승영 교수. ‘정답’보다는 ‘최선의 답’을 구하기 위해 끊임없는 호기심과 도전으로 성취라는 결실을 맺는 것이 연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일 것이라고 확언한다. 앞으로 그들이 만들어 나갈 혁신적인 미래형 국민 주거복지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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