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로 행복을 만드는 큐피트
밀가루로 행복을 만드는 큐피트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5.09.22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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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밀가루로 행복을 만드는 큐피트

“지역 수강생들에게 파티시에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최근 대한민국 미디어 시장의 가장 핫한 아이템은 음식이다.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가리지 않고 예능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음식이 등장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찾는 것이 어려울 정도이다. 더불어 뉴스와 온라인 매체 등 기타 미디어 산업에서도 음식 관련 아이템은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소위 ‘먹방’을 거쳐 ‘쿡방’의 전성시대라 불리는 이와 같은 현상은 단순히 맛집 소개에 그쳤던 과거와는 달리,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며 생활 속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이에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일부 셰프와 파티시에 등은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셀러브리티가 되었으며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이와 같은 직업은 장래희망 1순위로 떠오르며 선망의 직업으로 떠올랐다.

지역 최대의 제과제빵 전문 교육원

불과 수십 년 사이에 우리나라는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거두며 생활 방식에서도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음식 문화 역시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 쌀을 주식으로 삼았던 우리의 식문화 대신 빵 문화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 2012년 기준 국내 빵 총생산액은 1조 9,000억 원이 넘었으며, 과자 생산액 역시 2조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빵을 대량 생산하는 전문 제조업체의 수만 200여 개에 육박하고 전국적으로 약 1만 5,000개 정도의 베이커리가 성행 중이다. 

이처럼 빵 문화가 생활 속에 깊이 자리하게 됨에 따라 제과 제빵사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 빵을 만드는 기술자(technician)에서 수공예가(artisan)로 영역이 바뀐 것이다. 또한 전문 파티시에 양성을 위한 제과 제빵 교육원의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수강생의 입장에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제과 제빵 전문 교육원이 현저히 부족하기에 전문 파티시에로 성장하길 원하는 지역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지난 5월 포항시 북구 덕산동으로 새롭게 확장 이전한 큐피트 제과제빵 학원은 건물 2층과 3층을 사용하며 약 100평이 넘는 규모와 동시 수강 인원 120명을 수용 가능한 포항 지역 최대의 제과 제빵 전문 교육원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8월의 어느 날 제과기능장인 나성필 원장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 방문했을 당시, 학원 입구에서부터 내뿜는 향긋한 빵 내음이 가장 먼저 기자를 반겼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날씨 속에서도 이곳 수강생과 나 원장은 기자의 인기척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실습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내며 뒤늦게 인사를 건넨 그는 “2010년부터 인근에서 큐피트 홈 베이킹 스쿨이라는 작은 공방을 운영해왔습니다. 최근 미디어를 통해 파티시에라는 직업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지역에서도 전문 제과 제빵사를 꿈꾸는 수강생들이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금 더 쉽고 재미있는 빵 만드는 법을 지역민과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전문 교육 기관을 개원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art of the flour

나성필 원장은 1993년 호텔 베이커리에서 근무하며 처음으로 빵을 접하게 되었고, 이후 7년간의 제과점 운영, 각종 제과 제빵 협회 요직 겸임, 최근에는 포항 지역 대학교에서 외래 교수로 활동할 정도로 명실상부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 파티시에로 알려졌다. 나 원장은 “밀가루로 행복을 만드는 큐피트가 되고 싶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빵을 만드는 모든 이들은 자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은 빵 하나를 만들어도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행복한 이들의 손에서 밀가루를 통해 만들어진 빵들이 다른 누군가에게도 행복을 주는 예술로 표현되길 바랍니다”라고 자신만의 제과 제빵 철학을 피력했다.

이곳에서는 제과 제빵의 기본이 되는 자격증반은 물론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수상 경력을 쌓아주는 대회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즈니스반, 케이크 디자이너와 초콜릿 마스터 자격시험 등 학원에서 자격시험을 접수, 시행할 수 있는 전문 자격증반, 전문가를 더욱 완성 시켜주는 빵 공예·설탕 공예·초콜릿 공예·제과기능장반을 운영 중이다. 또한 취미 생활을 위한 홈 베이킹과 특별한 날 사랑하는 가족·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한다. 나성필 원장의 제과 제빵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이곳만의 교육과정을 통해 이곳 수강생들은 최상의 자격시험 합격률과 최근 5년 동안 30회 정도 전국 대회 수상 성과를 자랑한다. 

 
나 원장은 마지막으로 옆에서 언제나 힘이 되어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은 지인들의 존재가 지금의 큐피트 제과 제빵 학원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항상 든든히 옆자리를 지켜준 부원장님, 지금까지 많은 가르침을 전해준 부산 킴스푸드 김흥종 사장님, 잇브레드 손진윤 상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들의 믿음에 항상 보답하는 큐피트로 남겠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람들에게 빵이 단순한 먹거리로 치부되더라도 이를 직업으로 삼는 파티시에는 다른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서 아무리 작은 빵을 만들 때도 영혼을 넣어 만들어야 한다는 큐피트 제과 제빵 학원 나성필 원장. 자신의 아들에게 가업을 이어주기 전까지 이곳을 포항과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최고의 제과 제빵 학원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그의 열정과 노력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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