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과 클럽을 교정해 경기력을 향상시켜요”
“골프 스윙과 클럽을 교정해 경기력을 향상시켜요”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5.09.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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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골프 스윙과 클럽을 교정해 경기력을 향상시켜요” 

20 여년 경력의 골퍼들의 전문 ‘주치의’
 

 

  


골프는 전 세계에 110개 회원국을 거느린 국제골프연맹(IGF)이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앞으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관계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나 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투어 프로들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는데, 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조력자가 있다. 바로 골프 클럽 피팅 전문가인 ‘피터(fitter)’다. 골프 클럽 피터인 윤대병 소장을 만나 그의 피팅 이야기를 들어봤다.



선수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는 전문적인 클럽 피팅·교정 제공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윤골프클럽연구소는 우리나라의 프로·아마추어 선수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골프클럽 피팅 전문 샵이다. 윤대병 소장은 피팅의 개념 자체가 생소하던 1998년부터 양용은, 박남신, 김민휘 등 국내의 유명한 투어 프로들의 피팅을 전담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프로 뿐만이 아니라 초보·아마추어 골퍼들도 수시로 윤 소장을 찾고 있다. 국내 골프 피팅업체 사이에서도 해결사로 통하고 있는 윤대병 소장의 차별화된 클럽 피팅기술력은 윤골프클럽연구소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다.    

클럽 피팅이란 골퍼의 정적인 부분(신장, 팔길이, 손의 크기 등)과 동적인 부분(스윙형태, 스윙파워, 스윙성향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골퍼에서 가장 이상적인 클럽을 만들어줌으로써 경기력을 향상 시켜주는 과정이다. 윤 소장은 “골프 클럽은 한 가지 사이즈의 기성품으로 나오기 때문에 골퍼 개개인마다의 특성이 고려되지 않아 언밸런스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골퍼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게 잡아주는 것이 피터의 역할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몸의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해 수선해야 하듯, 골프 클럽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제대로 된 피팅은 곧 경기력 향상과 직결되기 때문에, 윤 소장은 피팅에 앞서 30분 이상의 상담을 통해 골퍼의 스타일과 특성을 파악하고, 과학적인 분석을 거쳐 정확한 ‘처방’을 내리고 있다. 윤대병 소장은 20여년 간의 오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골퍼에 대한 분석을 내리고 처방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 수 없이 많은 골프 클럽 브랜드와 모델, 그리고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과 상담하고 공유했던 정보가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윤 소장은 골퍼들과의 인간적인 교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떠나 골퍼들과 친한 형, 동생, 친구가 되어 가족같은 관계를 유지한다는 그다. 이러한 점 때문에 윤대병 소장을 찾는 프로 및 아마추어 골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워낙에 골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다보니, 소개로 찾아오는 편이 많은 편이다. PGA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해 이름을 알렸던 양용은 프로는 특히 윤 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윤대병 소장이 피팅을 해주면 시타도 해보지 않고 경기에 들고 나갔을 정도다. 그만큼 윤 소장의 피팅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1세대 골프 클럽 피터, 골프클럽 브랜드 만들고파

윤대병 소장은 척박하던 국내 골프 피팅 분야를 개척해 온 대한민국 1세대 골프 클럽 피터이다. 지난 1998년 클럽피팅의 메카인 수원CC에서 김대모 씨로부터 피팅 기술을 전수받고 지난 2000년부터 윤골프클럽연구소를 이끌어오고 있다. 피팅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쏟았던 그는, 특유의 성실성을 바탕으로 골프 입문 7개월 만에 아마추어의 꿈인 싱글 핸디캐퍼가 되기도 했다.

자신이 피팅해 준 선수가 대회에서 우승하며 환호할 때 가장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는 윤대병 소장은 골퍼들이 고마운 마음을 전해올 때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곤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내 골프 클럽 피팅 업계에 대한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피팅은 전문적인 기술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피팅이 대중화 되기 시작하면서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피터들이 쉬운 생각으로 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에 대해 섣불리 업계에 접근했다가는 오래 가지 못한다면서 협회를 조직해 정보를 공유하고, 지켜야할 부분은 지키면서 함께 상생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피팅은 무형의 서비스이지만, 이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대우해 줬으면 한다는 바람도 조심스럽게 전했다. 서비스에 대한 가치보다 비용적인 측면만 고려되고 있는 점이 아쉽다는 이야기다.

윤 소장은 윤골프클럽연구소를 기반으로 골프에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고 있다. (사)한국골프지도자 피팅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작년엔 한국골프대학 골프산업경영과를 졸업해 골프체육 전문학사로서 보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윤대병 소장은 ‘갓핸드 피팅퍼터’ 등 골프 관련 특허들을 출원하고 ‘도깨비드라이버’를 공동 개발한 경험을 살려 앞으로 골프 클럽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윤 소장만의 차별화된 피팅 기술을 접목 시켜 누구나 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클럽을 제작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윤대병 소장은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사업가로서의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윤 소장은 선글라스 브랜드인 ‘켄블락코리아’의 한국총판을 맡아 전국적으로 ‘켄블락’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윤 소장은 “한국형 패션을 가미해 실용적인 선글라스를 표방한 켄블락은 가벼운데다 어떤 스포츠를 하더라도 착용성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개성에 맞게 프레임과 렌즈를 따로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죠”라고 소개했다. 골퍼들의 맞춤형 전문 ‘주치의’를 자처한 윤 소장의 새로운 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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