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통해 분산과 공유의 진정한 가치 구현
블록체인 통해 분산과 공유의 진정한 가치 구현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10.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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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블록체인 통해 분산과 공유의 진정한 가치 구현

 

 

정상호 델리오(DELIO) 대표 사진 = 김남근 기자
정상호 델리오(DELIO) 대표 사진 = 김남근 기자

 

블록체인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탈중앙화와 금융이다. 이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영역에서 가장 활기를 띠며 암호화폐 담보대출 서비스의 진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담보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중앙화된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대출 시스템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세미 디파이(Semi De-Fi)’ 형태의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이 암호화폐를 담보로 원화(KRW)를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거래소 기반 암호화폐 담보대출 서비스인 ‘델리오렌딩’(Deliolending)을 선보인 델리오(DELIO/대표 정상호)가 그 주인공이다.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할 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은 물론 분산과 공유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기업 델리오가 비약을 예고했다. 자체 발행 토큰인 델리오 토큰을 보유한 홀더들이 델리오(DLO),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암호화폐 또는 현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크립토 렌딩 서비스인 ‘델리오렌딩’을 통해서다. 오는 10월 말 거래소 기반 랜딩서비스 버전의 정식 론칭을 앞둔 델리오렌딩은 대한민국 최초의 거래소 기반 암호화폐 렌딩 서비스로서 델리오렌딩 API를 통해 전 세계 모든 거래소에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는 거래소에 보유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간편한 렌딩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확장성 높은 암호화폐 금융서비스로서의 도약을 예견한 상태다. 지난 8월, 한국과 미국에서 ‘거래소 기반 암호화폐 담보 대출 시스템’ 특허 출원과 거래소 기반의 서비스인 B2B 모델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등이 이 같은 기대의 근거를 증명한다.

 

델리오는 델리오렌딩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인 ‘델리팝’을 통해 기부 플랫폼 및 기부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자산을 활용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플랫폼인 델리팝은 중개자 없이 투명한 P2P 기부 방식을 채택해 투명한 기부내역 확인으로 후원자와 수혜자의 긴밀한 신뢰를 형성할 수 있고, 별도의 수수료와 이용료가 없어 기부액 전액을 후원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전한 기부 환경 구축과 기부 문화를 활성화해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의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기업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 블록체인 도입을 원하는 기업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인 ‘B.MAKERS’의 고도화는 물론 새로운 인증기술의 적용으로 회원가입과 로그인이 필요 없고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델리오 월렛’, 유형·무형의 자산을 토큰화하여 소유권, 배당권, 의결권을 스마트 콘트랙트에 의해서 인증하는 ‘STO(Security Token Offering) 프로젝트’, 가사와 육아의 가치를 보상하는 유의미한 소셜 프로젝트인 ‘캔디소다’ 등의 순차적 론칭도 앞둔 델리오다.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델리오는 탈중앙화인 ‘Decentralization’의 ‘DE’, ‘LI’, ‘O’를 조합한 일종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기업명으로서, 말 그대로 탈중앙화의 철학을 실현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졌습니다”라며 “대중들이 생활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유용한 모델들을 론칭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개선은 물론 블록체인계의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델리오는 대중들이 생활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유용한 모델들을 론칭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개선은 물론 블록체인계의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 델리오
델리오는 대중들이 생활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유용한 모델들을 론칭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개선은 물론 블록체인계의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 델리오

 

인식에 대한 벽 허무는 것이 급선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로 인한 세계 경제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세계적 시류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들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이 산업이 가진 순기능과 가져오게 될 효과를 더욱 정확히 전달한다면 앞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로 만들어질 ‘크립토 파이낸스’(Crypto Finance)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정상호 대표의 주장이다.

 

블록체인의 네거티브 규제를 지지한다고 들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국가 성장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대한민국의 경제 규모를 단기간에 성장시킬 수 있다. 때문에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정책은 물론 행정과 입법, 사법 분야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이들이 가진 긍정적인 기능에 주목함과 동시에 우리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블록체인 선진국이라 불리는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 그리고 일본 등은 제도화의 움직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가진 잠재력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역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긍정적인 효과들을 끌어낼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새롭게 만들고 정비해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대중들의 인식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한 견해와 어떠한 사업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국내 대부분의 사람들은 ‘블록체인=코인’, ‘코인=투기’ 등으로 오해하고 있다. 하지만 코인이 무엇인지, 블록체인 산업이 어떻게 형성돼가고 있는지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바라봐준다면 과거의 오해와 편견은 빠르게 해소될 것이다. 이에 힘을 보태고자 델리오는 교육 분야로의 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 ‘델리오 아카데미’를 통해 전문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일반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강의 콘텐츠를 일반교양 수준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공해나갈 것이다”

 

다양한 분야로의 접근을 시도하는 것 같다. 모든 영역이 새로운 분야이기에 어려움도 많을 것 같은데.

“앞서 언급했던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부정적 인식이 가장 높은 산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눈앞의 산을 넘어야만 나아가야 할 길이 보이기에 남들이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개척해나가며 블록체인 생태계라는 지도를 조금씩 그려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경험을 갖춘 델리오의 팀원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길 당부한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나만의 비즈니스를 시작한 지 올해로 19년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 동안 변하지 않은 신념이 있다. ‘사람들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라는 것이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수단과 도구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선택했고, 이 선택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지속해서 성장해 나감은 물론 세계 크립토 파이낸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델리오의 행보에 주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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