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풀어낸 새로운 여행 플랫폼
블록체인으로 풀어낸 새로운 여행 플랫폼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09.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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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블록체인으로 풀어낸 새로운 여행 플랫폼

 

 

사진=김남근 기자
사진=김남근 기자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여행 트렌드가 급속히 바뀌고 있다.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며 개인의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진화하며 기존의 경직된 여행 상품의 위치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트렌드는 여행객의 참여형 플랫폼에 대한 욕구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으며,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스스로 설계하는 추세가 보편화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 때문에 여행업계에서는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보상의 개념이 접목된 새로운 여행플랫폼이 등장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행 산업의 고충 해결할 대안의 등장

지난해 기준 국제 관광객 수는 9년 연속 성장했다고 UNTWO(세계관광기구)가 밝혔다. 이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여행 시장에서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는데, 이는 2000년에 비하면 약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1인당 지출액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운송수단 및 소통 방법의 발달이 이 같은 성장의 근거라 입을 모은다. 항공, 도로, 기차 등의 운송 수단의 발전이 여행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큰 폭으로 낮춰 주었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최첨단 인터넷, 모바일, 소셜미디어는 기존 숙박 및 교통 예약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류에 맞춰 국내 한 스타트업은 여행객들이 환전의 번거로움 없이 제로에 가까운 수수료로 오프라인에서 빠르고 쉽게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한·중·일 블록체인 전문가와 여행광 CEO가 의기투합해 설립된 (주)트리스탄(대표 김성혁)의 새로운 여행 플랫폼 ‘TRIGO’ 프로젝트가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TRIGO 프로젝트는 기존 여행시장에서 여행객과 사업자들이 겪었던 여러 장단점을 분석해 시장을 더 나은 생태계로 만들어가고자 기획됐다. 가령 여행객들은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곳곳에 흩어진 정보를 한데 모으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고, 사업자들은 특정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여행객 수요와 자신들의 정보를 명확한 타깃팅의 홍보 채널에 노출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업계의 양방향 페인포인트를 간파한 트리스탄은 산재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 같은 수고를 줄이고, 정보제공과 생산된 콘텐츠 공유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이를 ‘TRIGO 커뮤니티’와 ‘TRIGO 코인’을 통해 풀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김성혁 트리스탄 대표는 “데이터에 근거한 합리적인 보상과 투명한 과정의 공개라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TRIGO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는 만큼의 합리적인 보상을 받아 갈 수 있으며, 기업은 더욱 세밀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정보를 얻어 효과적인 마케팅 진행은 물론 매출 확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며 “여행이 갖는 상황적 특이점 때문에 ‘환전’에 대한 불편함과 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도 마련해놓았기에 앞으로 TRIGO 프로젝트가 여행객들과 사업자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길 기대합니다”고 전언했다.

 

 

TRIGO 프로젝트를 통해 여행 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주)트리스탄. (좌측부터 김성혁 대표이사, 여인수 개발팀 이사, 설영선 사업개발팀장, 김해령 마케팅 매니저, 임채영 마케팅팀 이사)사진=김남근 기자
TRIGO 프로젝트를 통해 여행 산업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주)트리스탄. (좌측부터 김성혁 대표이사, 여인수 개발팀 이사, 설영선 사업개발팀장, 김해령 마케팅 매니저, 임채영 마케팅팀 이사)사진=김남근 기자

 

합리적 보상이 시장 규모 확대의 초석

(주)트리스탄의 TRIGO 프로젝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회원들 간 자유롭게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활동 지수에 따라 합리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TRIGO 커뮤니티와 이 속에서의 합리적 보상을 의미하는 TRIGO 코인이 그것이다. TRIGO 커뮤니티와 TRIGO 코인이라는 두 개념은 서로 유기적으로 반응한다. 즉, TRIGO 커뮤니티가 발전할수록 그 성장에 기여한 참여자들 모두가 TRIGO 코인으로 합리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TRIGO 프로젝트의 골자인 것이다.

 

TRIGO 프로젝트는 트리스탄만의 Eco System에 기인한다. TRIGO 코인이 TRIGO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Eco System은 총발행량 중 25%의 코인을 배정했고, 이 중 10%는 초기 사용자 확보를 위한 가입 축하 및 이벤트용, 90%는 콘텐츠 생산에 따른 포인트 전환용인 Eco Pool로 활용된다. 커뮤니티 활성화에 따라서 Eco Pool에 해당하는 수량은 점차 늘어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트리스탄은 TRIGO 코인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wallet’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여행자들이 코인으로 여행상품을 결제할 때 쓰이는 플랫폼으로서 이르면 올해 안에 앱과 웹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김성혁 대표는 “TRIGO 프로젝트를 통해 블록체인 업계 전반에 산재한 중간 단계 수수료를 낮추고자 합니다. 이는 여행 패키지 상품에 따라오는 가이드 연결, 사업자 연결 등과 같은 중간 마진을 대폭 낮춰 이를 여행자들에게 혜택으로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체적으로 시장의 규모를 키워 여행자들이 보다 접근성 높게 여행을 즐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고 전했다.

 

새로운 것에 목마른 사람들의 당찬 도전

현재 (주)트리스탄은 주요 개발 도상국들을 중심으로 2016년부터 나이지리아, 필리핀, 아프리카 등에 시범 사업을 벌여 블록체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Stellar lumens’와 제휴해 탈중앙화 프로토콜 SCP(Stellar Consensus Protocol)를 활용, 무료에 가까운 거래 수수료를 실현해 전 세계에 걸친 확장성을 확보한 상태다. 그 시발점으로 트리스탄은 올해 라오스를 시작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김성혁 대표는 “트리스탄은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해 여행자들에게 진정으로 유용한 플랫폼을 만들어내고자 고민하는 팀입니다. 때문에 현재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사업이 시작됐지만, 향후 전 세계가 TRIGO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로운 것에 목마른 사람들이 과감히 도전하는 기업, 트리스탄의 행보를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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