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창조적 재능을 키워주는 미술 교육 공간
어린이의 창조적 재능을 키워주는 미술 교육 공간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5.08.06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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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어린이의 창조적 재능을 키워주는 미술 교육 공간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아이들의 행복 배움터

 


 

 




미술 교육은 아이들이 글을 배우기 이전부터 가능하다. 그렇기에 이를 모든 교육의 시작이자 근본으로 여겨왔다. 특히 유년 시절 미술 교육은 아이들의 우뇌를 자극해 사고력, 창의력, 관찰력 등을 높여주며 정서적 안정을 통해 감수성과 지성이 풍부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선진국에서는 일찍이 이에 중요성을 인지했기에 대다수 나라에서 공교육으로 미술 교육을 의무화했다. 또한 교내 수업시간 외에도 주기적으로 미술관, 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아이들의 예술적 감성을 키워주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미술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관련 교육 기관을 찾는 학부모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은 우리의 미술교육이 지나치게 통제되거나 획일화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아 자유로운 미술 교육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오감 체험 교육으로 아이들의 꿈을 키우다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에 자리한 상상공작소 체험관은 ‘Magic World - 요정들의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아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3세에서 7세에 이르는 어린이들의 오감 만족 체험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을 찾는 아이라면 누구나 흥분과 설렘으로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조성호 대표를 만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 부모와 승강이를 벌이는 한 어린아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다른 약속이 있어 돌아가자는 부모와 여기 머물겠다는 아이의 팽팽한 신경전은 이어졌고 결국 아이는 울음을 터트렸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 없듯이 상상공작소 체험관에 더 머물 수 있게 된 아이는, 언제 울었느냐는 듯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로 체험관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녔다.


아이들은 누구나 창의적 사고와 상상력을 내재하고 있다. 다만 주변 환경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통제되고 이를 표출할 수 있는 법을 잊게 된 것이다. 상상공작소에서는 환경적 요인을 개선해 잠재된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와 상상력을 무한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성호 대표는 “오랜 시간 작가로서의 창작 활동과 대학 강단에서 아동 미술 교육을 강의하며 차별화되고 체계화된 미술 교육 프로그램의 부재가 안타까웠습니다. 미술 체험이라는 매체를 통해 남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몽상이 아닌 상상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와 꿈을 만들어가는 아이들을 키우고자 상상공작소 어린이 체험관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이와 교육과 미래를 생각합니다


상상공작소의 수장인 조성호 대표는 지난 10년간 체험식 어린이 교육 공간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박물관과 미술관 내에 체험학습실을 마련함으로써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공간 확산에 힘써왔다. 이와 같은 공간에서 아동 발달에 적합한 체험식 전시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역점을 두며, 호기심, 탐색, 자기 주도성, 창의성 등 아동발달에 최우선으로 필요한 능력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다양한 관공서와 국공립 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한 전시 기획과 문화체험 콘텐츠 개발은 상상공작소가 추구하는 첫 번째 사업 방향이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감상하며 활동할 수 있는 전시작품을 통해 예술과 문화, 과학, 놀이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확산적이고 즐거운 전시를 기획할 것입니다. 끊임없는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로 미래지향적이고 앞선 체험미술 연구소로 꾸준히 발전해 나갈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상상공작소의 두 번째 사업 방향은 차별화, 체계화된 창의적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미술 교육원 운영이다. 동탄 어린이 미술 체험관 본원을 비롯하여 영통, 동탄, 죽전 등에 자리한 상상공작소 미술 학원은 만들기(입체작업)와 그리기(평면작업)를 기초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한 만들기와 그리기의 각 과정은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서로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발생한다. 이곳 아이들은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반복적 과정을 통해 남들과는 다른 사고를 하게 되고, 이로써 창의적 결과물을 도출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이 ‘상상공작소’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적용되며, 만들기와 그리기의 유기적 관계는 아이들에게 입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 평면에 입체를 표현할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이곳의 만들기 작업은 자연 친화적인 목공 입체 작업이 많다. 움직임을 중시하거나 그것을 주요소로 하는 키네틱 아트는 물론, 톱니바퀴나 움직이는 조각 등을 활용하여 로봇이 움직이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그렇기에 상상공작소 미술원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체 전문 학원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미술, 과학, 수학이 결합된 곳이기에 종합적 교육이 가능하다.


조성호 대표는 상상공작소라는 이름으로 미술 교육원, 미술 체험관, 아동 미술 전시 기획까지 도맡으며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움직인다. 하지만 바쁜 시간을 쪼개서 지금도 조 대표는 개인 작품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는 “작가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해오며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는 상상공작소의 체험공간과 교육 커리큘럼, 전시기획 등이 매번 변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라고 밝혔다. 이곳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가장 보람 있다는 상상공작소 조성호 대표. 그가 만들어놓은 공간에서 상상이 놀라운 현실로 바뀌고 아이들의 꿈도 커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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