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행동 분석에 집중하다
반려동물의 행동 분석에 집중하다
  • 고주연 기자
  • 승인 2019.08.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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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고주연 기자]

 

반려동물의 행동 분석에 집중하다 

 

사진=고주연 기자
사진=고주연 기자

 


1000만 반려 동물 시대.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이 반려 동물을 가족으로 두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 주소다. 이에 반려 동물과 지속가능한 유대감을 추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의 행동에 적절한 대응을 돕는 지식과 정보에 관한 수요도 늘었다. 특히 TV 예능 프로그램에 반려 동물의 행동을 교정하고 훈육하는 훈련사와 수의사들의 모습이 등장하고부터는 두 분야에서 고른 강점을 보이는 수의 행동학 전문 인력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우장 수의사는 지난 7월 리즈 반려동물 행동 클리닉을 열고 직접 찾아가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가 쌓아온 전문성으로 보호자와 반려 동물의 건강한 관계를 보다 적극적이고 정확히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 수의사는 보호자가 제공한 반려 동물의 정보로 분석 기반의 상담 서비스를 제안한다. 깊은 분석과 상담이 필요한 이유를 묻자 이 수의사는 최근 그가 진행한 상담을 예로 들었다. 이 수의사는 “’앉아’라는 말을 잘 듣던 강아지가 반응하지 않자 보호자가 억지로 허리 부분을 눌러 앉혔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보호자는 그 순간 강아지에게 얼굴을 물렸고 감정이 많이 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강아지는 허리에 관절염이 있는 상태였습니다”고 말했다. 이 수의사가 반려동물의 행동 문제에 있어 의료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질환으로 반려동물은 불안감과 두려운 심리를 느낄 수 있고, 이 심리가 공격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엔 반려동물과 보호자 사이의 신뢰 관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수의사가 수의학을 진로로 정한 건 반려견 3마리와 함께 성장해 우정을 쌓았던 배경이 있다. 졸업 후 동물병원 재직 당시에도 그는 다수의 학회 세미나를 통해서 자신의 지적호기심과 학문적 열정의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 이 수의사는 작년부터 미국 UC 데이비스 수의과대학의 동물행동의학 익스턴십 과정을 밟으며 자신의 수의학 커리어에서 한 층 더 전문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미국 수의 행동 전문의들이 집필한 원서 번역 작업에도 참여했던 그는 국내에서도 행동 수의학 연구가 더 활발해졌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 수의사는 향후 목표로 수의사와 대중들 간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해 노력할 의사도 내비쳤다. 그는 일반 상담 이외에도 반려 동물 선택 이전의 사전 상담과 국내 거주 외국인 컨설팅, 온라인 동영상 제작 등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 수의 행동학 정보를 정확히 알리고자 하는 그의 포부에는 유기동물이 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우려가 자리한다. 그는 “반려동물의 외관만을 보고 선택하기에 앞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품종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고 당부했다. 
 

인터뷰를 끝으로 이우장 수의사는 “국내에서도 수의학 행동 의료 서비스의 미래 비전이 필요하다며 저에게 꿈을 심어주신 분이 계십니다. 현재 UC 데이비스에서 행동 수의학 전문의 과정을 밟고 계시는 김선아 선생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행동교정 사례로 우리 사회에 작게나마 공헌하는 수의 행동학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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