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운동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줄넘기는 경제적인데다 쉽고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스포츠이다.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우리들의 줄넘기 천국’은 줄넘기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줄넘기 전문 체육관이다. 우리들의 줄넘기 천국에서는 조기홍 원장이 직접 개발한 줄넘기 음악에 맞춰 다양한 줄넘기 동작을 배울 수 있다. 조기홍 원장은 “줄넘기 운동은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신체 능력 발달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고, 스스로 계획과 목표를 설정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줄넘기의 매력을 소개했다. 우리들의 줄넘기 천국은 차별화된 줄넘기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줄넘기 하나만 가지고도 아이들이 힘들어하거나 지루해하지 않고 줄넘기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아이들의 기량에 맞춰 수준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지도하기 때문에 좀 더 쉽게 줄넘기를 배울 수 있기도 하다.
본래 태권도 사범이었던 조 원장은 태권도를 교육하면서 자연스럽게 줄넘기를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태권도 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소개되던 줄넘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좀 더 줄넘기에 대해 연구하고 알릴 수는 없을까란 고민에 지금의 우리들의 줄넘기 천국을 운영하게 되었다. 조 원장은 뛰어난 줄넘기 기량을 인정받아 국내의 각종 줄넘기 대회에서 여러 수상경력을 쌓았고, 아시아·세계대회에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조 원장은 줄넘기 교육에 대해 스스로의 능력을 연습을 통해 발전시키는데 중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누구나 열정을 갖고 줄넘기를 연습하다보면 다른 운동보다 성취감과 만족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기홍 원장은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아이들이 줄넘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나 줄넘기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주변의 인식 때문에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 원장은 “굳이 체육관에서 줄넘기를 배워야 하나 의문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 줄넘기의 줄 길이에 따라, 뛰는 자세에 따라 운동효과가 달라집니다.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줄넘기의 기본기를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줄넘기 저변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잊지 않았다. 조 원장은 국내 줄넘기 관련 협회와 단체들이 매우 많지만 저마다 다른 목소리를 낸다면서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갈등을 풀어가는 것이 숙제라고 역설했다. 누구나 체육관에 와서 줄넘기를 즐겁게 배웠으면 한다는 그는 모두에게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줄넘기 관련 협회에 가입하지 않았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줄넘기의 장점을 알리고, 올바르게 보급하고 싶다는 조 원장은 ‘우리들의 줄넘기 천국’을 전국적으로 확대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비인기 종목인 줄넘기를 인기종목으로 탈바꿈시키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는 그의 말처럼, 조기홍 원장이 국내 줄넘기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